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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나왔는데 갈데가 없어요

jj 조회수 : 3,742
작성일 : 2013-08-01 13:26:58
남편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그 외에도 쌓인게 너무너무 많아요
오늘은 술먹고 회사도 안나가고
술먹은 연차쓰고. 한두번 아니라서 꼴보기 싫어 집 나왓어요
편지싸놓구요.
매번 미안하다. 담엔 안그런다 그러고. 항상 이래요.
만삭몸이라 갈데 없고 친정가자니 부모님 걱정하실꺼고
스타벅스 왔는데 넘 피곤햐 쓰러잘것 같아요.
객자라 아는 사람도 없고 친정은 3시간 거리에여.
친정에 갈까요? 전 어쩌죠?
IP : 211.63.xxx.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세요?
    '13.8.1 1:29 PM (61.102.xxx.248)

    잠시 쉬는거믄 근처에 깨끗한 모텔에서 티비보는것도 좋아요.
    만삭이라하시니 더운 날씨에 무리해서 다니시는건 힘드실지도 몰라요.
    저라도 가서 친구해드리고 싶네요

  • 2. 원글이
    '13.8.1 1:29 PM (211.63.xxx.70)

    술먹금 조절이 안돼서 매번 만취에. 몇시까지 온다 약속해도 매번 어기고. 담날 항상 연차.
    주말에 잠 아니먄 티비. 평일에도 밥먹고 티비. 여러가지로 미쳐 돌아버릴것 같아요. 친정가버릴까요?
    아기한테 태담한번 안해줘여. 산책한번 같이 해본적도 없구요. 갈데도 없고. 넘 힘드네요. 친정가고 시퍼요

  • 3. ...
    '13.8.1 1:31 PM (39.121.xxx.49)

    가까운곳에 호텔있으면 호텔로 가세요..
    호텔예약사이트에서 저렴한 호텔있나 검색하셔서요..
    만삭에 이 더위에 어디 들어가셔야할것같네요.

  • 4. ㅇㅇㅇ
    '13.8.1 1:33 PM (203.152.xxx.172)

    만약 남편이 안찾으면 어쩔건가요?
    나 이만큼 화났다 알아달라는건가요?
    어서집으로들어가시고 남편을 내쫓으세요.

  • 5. 원글이
    '13.8.1 1:34 PM (211.63.xxx.70)

    댓글 받으니 눈물나네요
    술문제로 이혼하니마니. 신혼초에 시끄러웠어요
    정말 후회돼여. 엄마아빠 보고 싶은데 걱정할까. 또 넘 멀기도 하고. 시어머니께 첨으로 속상해서 전화햇더니 참아라. 달래가며 살아라 오이를 갈아줘보라 이딴소라만 해요.

  • 6. //
    '13.8.1 1:34 PM (121.157.xxx.75)

    가까운 호텔 찾아보세요. 좋은곳으로

    좋은데가셔서 하루 푹 쉬세요 맛있는것도 드시면서

  • 7. 음...
    '13.8.1 1:35 PM (112.186.xxx.79)

    호텔 가실돈 있으세요? 있으시면 호텔 가시고요
    없으시면 혼자라도 맛있는거 드시고 근처 커피숍 가서 스마트폰으로 82라도 좀 더 하ㅅ세요

  • 8. ....
    '13.8.1 1:41 PM (123.109.xxx.248)

    친정에 가면 부모님이 걱정하시고 남편도 시댁으로 찾아올 거 같고.
    최소한 하루 이상은 밖에서 머무르셔야 어느 정도 먹히지 않을런지.
    모텔은 여자 혼자 있기 뭐하고 카운터에서 달가워 하지도 않을테니
    인터넷 호텔예약사이트에서 비지니스급 호텔 하루에 10만원 이하짜리 검색해서 묵으세요.
    그 전에 영화관가서 기분전환용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드시구요.
    남편분 술 깨고 정신 차리려면 저녁이나 되어야 할테니.

  • 9. ....
    '13.8.1 1:43 PM (123.109.xxx.248)

    아 위에분이 피정 말씀하셨는데,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기도원도 좋아요. 1인실이 3~4만원이고.
    조용하고 이래저래 전혀 터치 안해요.
    신자인지 확인도 안하구요.
    기도원 식당밥도 괜찮게 나오구요.
    서울인지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수도권에 많이 있어요.

  • 10. 아이고야야
    '13.8.1 1:53 PM (223.62.xxx.236)

    안타깝습니다...남편분 정신차리는 날 올거에요~
    아이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 11. 다 지나가리..
    '13.8.1 2:05 PM (115.91.xxx.8)

    저도 임신했을때..남편과 다투고 속상한일 있을때..참 마음 달래기가 힘들더군요..
    술을 먹고 잊을수 있길하나..먼곳이라도 훌쩍 떠날수 있는 체력이 되길하나...
    스트레스 받는 순간에도 애기 걱정은 되고...

    다 살아가는 과정이더라고요...다 지나가더라고요..
    친정부모님이 보고프면 친정부모님께 가고요...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하면 한결 가벼워져요..
    지금은 누군가 옆에서 원글님말 들어주면 좋을거 같네요..
    친정에 힘내서라도 가보세요...

  • 12. 친정가시라고
    '13.8.1 2:12 PM (114.206.xxx.124)

    하고싶네요
    혼자모텔이니이런데가면혼자있으면더우울해질수도있어요
    멀어도 좀쉬었다가 가세요

  • 13. 마자요
    '13.8.1 2:30 PM (211.36.xxx.28)

    나중에 아이한테 미안해집니다..
    다..그렇게 아이키우고 사네요.
    저도 그런 시절?보내고 둘째도 낳고 삽니다...
    일단..방황하지마시고..
    혼자 기분전환..쇼핑이든..영화보든 서점이든
    기분전환 실컷하시고..집에가셔요..~

  • 14. ...
    '13.8.1 2:37 PM (211.225.xxx.59)

    뭐든지 올인하고 조절못하는 사람들.. 답없어요...
    남편분 정신차려야 할텐데... 남일이라도 걱정되네요..
    만삭에 너무 돌아다니지 마시고, 적당히 시간봐서 집에 들어가시고, 남편을 내쫓으세요--;;

  • 15. 사과
    '13.8.1 2:37 PM (211.33.xxx.253)

    한차례 양가 이혼하네 마네 해서 부모님 억장 무너지게 하기 싫어서. 친정가기 넘 죄송해서요.
    휴. ㅜ ㅜ

  • 16. ...
    '13.8.1 2:49 PM (211.225.xxx.59)

    부모님 생각은 일단 뒤로 하시고..
    본인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부터 생각하세요...
    딸이 부모 마음 아플까봐 참고 지내는게, 제가 부모라면 더 안좋을거 같아요..
    일단 님 인생의 방향과 해결책부터 고민해보세요..남편을 데리고 갈지, 버릴지부터..;;

  • 17. ㅁㅁㅁ
    '13.8.1 3:20 PM (223.62.xxx.1)

    님이 편지를 써놓고 나오셨다는건가요? 나 집나간다 하고?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전화 하시고요?
    이런다고 남편이 술 끊고 정신 차릴 것같다고 생각하셨다면
    님이 정신 차리세요.
    님 스스로 집 나간거 우습게 만들어놓고 ... 다음엔 뭐 하시게요?
    이미 이혼한다고 양가 뒤집어놨었으면
    이혼을 하시든지 애를 갖지 마셨어야 하고.
    술 먹고 회사에 불성실한건 고치게 하세요.
    지금 집 나온거 혼자 쇼 한걸로 결론짓게 하지 않을거면
    친정 시댁 모두 연락하지 말고
    조용히 쉬세요. 하루든 이틀이든.
    지가 가봤자 친정이지, 하면 님남편 다음에는 더 꿈쩍도 안해요.

  • 18. ㅇㅇㅁ
    '13.8.1 3:28 PM (119.64.xxx.60)

    영화 한편보시구요 도서관도 괜찮아요. 요샌 딱딱한 의자말고 쇼파랑 다리올릴수 있는 자리도 있더라구요 좀 새로 생긴 도서관 가보면요....책좀 읽다가 살짝 졸아도되고..^^;;;; 열시까지 열어요.. 기분좀 나아지심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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