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있습니다.
만 2세반이구요. 남자아이입니다.
저희 아이는 연말에 태어나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늦된 편이지요.
오늘, 기분이 묘한 광경을 목격해서요..
평상시에 같이 잘 지내던 친구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4월생)
예전에는 같이 잘 어울리고 까불거리고 그랬었는데,
그 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무언가를 명령(지시?)하고서는
그걸 또 바로바로 안한다고 소리를 빽 지르더라구요.
좀 지켜봤어요.. 저희 아이는 잠자코 있다가 시키는 걸 하더군요.
집에 가는 길에 물어봤어요.
저: "너~ xx 친구가 좋아??"
아이: "아니요. 싫어요."
제가 궁금한 건,
7개월 차이라는 발달 과정상에 있어, 큰 격차이기 때문에
그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뭔가를 주시해야 할 점이 있는 건지. (자존감을 세워주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나...?)
선배님들 혜안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