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책을 이상하게 읽어요.

1학년아들맘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3-07-31 22:05:06

문장에 없는 말을 지어내어 덧대어 읽는다거나

(예를 들면 "윌버가 먼저 글라이더를 타기로 햇어요." 를 "윌버는 먼저 글라이더에 타기로 했지요." 이런식으로....)

 

빠트리고 읽어요.

(예를 들면 "윌버는 이날 하루 동안 열두 번을 날았어요. 한 번 뜰 때 마다 15초 정도 하늘에 머무르며 100미터쯤 날았지요"를 "윌버는 하루 동안 열두 번을 날았어요. 한 번 뜰 때 15초 정도 하늘에 머무르며 100미터쯤 날았어요" )

 

이런 식으로요.

 

책을 큰 소리내어 읽으라고 하고는 옆에 지키고 있어야만 해요. ㅜ.ㅜ

 

읽는 속도도 많이 느리구요. 더듬 더듬....틀리는 글 수가 너무 많다보니

 

어떻게 잡아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또래 친구를 보니 줄줄 잘 읽어 나가는 모습에 살짝 비교가 되어 주눅 들게 되더라구요.

 

아이는 오죽할까 싶어 마음 졸이게 되네요.

 

하나하나 짚어 주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틀리더라도 틀리게 읽더라도 그냥 두고 보면서 기다려줘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선배맘님들 어찌해야하나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책은 하루 두어권 가량 읽히고 있어요.

IP : 1.24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10:09 PM (220.78.xxx.126)

    내용은 같은거 아닌가요?

  • 2. 조심스럽지만 . .
    '13.7.31 10:13 PM (122.34.xxx.218)

    혹시 "영어" 공부를 과도하게 시켜오신 건 아닌지 . .

    (어순이 전혀 다른 두 언어로 인한 혼동은 아닌지)

  • 3. 저희집 초1도
    '13.7.31 10:57 PM (221.157.xxx.141)

    책 읽을 때 그런 식으로 읽어요
    말은 빨랐는데 한글이 늦었어요
    영어듣기도 엄청 어릴때부터 들었네요
    6살 많은 언니가 있어서 그 옆에서 듣는다고...

    듣기에 비해 읽기 쓰기가 늦어서 아마 그런가보다 하네요...

  • 4. 원글
    '13.7.31 11:45 PM (1.244.xxx.175)

    네. 덧글 달아주신 맘님들 감사합니다. 아이가 방과후 영어 말고는 따로 영어 공부를 하지는 않아요.
    일부러 공부를 따로 시키고 있지 않고 있어요.
    책 내용과 살짝씩 다르게 읽어나가는 모습에 매번 지적하기 바쁘고 원천적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 싶어 글 올리게 되었어요. 술술 잘 읽어나가게 될 날이 올까요?
    읽기를 잘 하려고 본인은 무지 애쓰고 있다는데
    저는 속이 타네요.
    더듬더듬 읽는 것은 둘째라 치고 단어들을 달리해서 읽네요.

  • 5. ...
    '13.8.1 12:09 AM (112.170.xxx.82)

    저어, 제 아이는 그거 외에도 단어를 뒤집어 읽고 그래서 검사를 받았었는데요, 읽기/쓰기 디스오더라고 해서, 1년정도 언어치료를 받았어요. 선생님이 좀 다르긴 하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이중언어에 노출이라 그렇다니 좀 더 지켜보셔도.. 중요한건 엄마가 잘못 읽는다고 화내지 않는것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211 울릉도 갇혔어요.. 3 마야 2013/11/19 2,633
322210 달달한 드라마 추천해 주세요 21 달달 2013/11/19 5,807
322209 “인간은 수만년 전 외계로부터 유입됐다” 美 생태학자 주장 6 은폐된 비밀.. 2013/11/19 2,311
322208 국민이 노예상태로 전락하는 과정 4 퍼옴 2013/11/19 1,884
322207 우리큰딸 17 장하다 2013/11/19 3,778
322206 밤마다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와요 3 폴고갱 2013/11/19 1,572
322205 다들 보일러 돌리시나요? 33 난방 2013/11/19 7,139
322204 울고있는걸 딸이 봤어요 3 미안해서 2013/11/19 1,947
322203 지금 깨어계신 분들 뭐때문에 잠못이루고 있나요? 23 아리님 2013/11/19 2,264
322202 질투의 본질에 관한 좋은 얘기네요. 2 질투 2013/11/19 2,968
322201 유치원 엄마들 2 ,,, 2013/11/19 1,484
322200 혹시 노리다케 요즘에 세일하는 코스트코 알고 계신분~ 노리다케 2013/11/19 1,128
322199 독일 공항에서... 3 ㅉㅉㅉ 2013/11/19 1,567
322198 이사 하루전날 잊지말고 해야할일 뭘까요? 5 이사해요 2013/11/19 4,665
322197 스마트폰 초기화.. 사진복구 가능할까요? ㅠ ㅠ 8 ㅜ ㅜ 2013/11/19 2,152
322196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머리떨림,손떨림증상 병원 무슨과로가야하나요?.. 8 40초반남편.. 2013/11/19 13,702
322195 토요일 면접앞두고 조언여쭙니다~! 아들냄 2013/11/19 686
322194 발인 때 아이도 옆에 있어야할까요? 10 궁금 2013/11/19 3,426
322193 3년만의 출근.. 하루만에 잘렸어요... 48 데이지 2013/11/19 20,855
322192 대중탕에서 목욕관리사한테 관리받으니 천국이네요 3 .. 2013/11/19 2,415
322191 현관문으로 황소바람 들어오는데 뭘 붙이면 좋을까요 8 추워 2013/11/19 2,474
322190 형편이 안좋은 시댁...마음이 아파요. 8 손님 2013/11/19 3,490
322189 이석기 사건 검찰 증거가 거의 조작 수준으로 밝혀졌네요 11 /// 2013/11/19 1,681
322188 속배추로 샐러드하면 어떨까요? 1 배추 2013/11/19 1,123
322187 친구관계를 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오랜친구관계.. 2013/11/19 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