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책을 이상하게 읽어요.

1학년아들맘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3-07-31 22:05:06

문장에 없는 말을 지어내어 덧대어 읽는다거나

(예를 들면 "윌버가 먼저 글라이더를 타기로 햇어요." 를 "윌버는 먼저 글라이더에 타기로 했지요." 이런식으로....)

 

빠트리고 읽어요.

(예를 들면 "윌버는 이날 하루 동안 열두 번을 날았어요. 한 번 뜰 때 마다 15초 정도 하늘에 머무르며 100미터쯤 날았지요"를 "윌버는 하루 동안 열두 번을 날았어요. 한 번 뜰 때 15초 정도 하늘에 머무르며 100미터쯤 날았어요" )

 

이런 식으로요.

 

책을 큰 소리내어 읽으라고 하고는 옆에 지키고 있어야만 해요. ㅜ.ㅜ

 

읽는 속도도 많이 느리구요. 더듬 더듬....틀리는 글 수가 너무 많다보니

 

어떻게 잡아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또래 친구를 보니 줄줄 잘 읽어 나가는 모습에 살짝 비교가 되어 주눅 들게 되더라구요.

 

아이는 오죽할까 싶어 마음 졸이게 되네요.

 

하나하나 짚어 주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틀리더라도 틀리게 읽더라도 그냥 두고 보면서 기다려줘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선배맘님들 어찌해야하나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책은 하루 두어권 가량 읽히고 있어요.

IP : 1.24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10:09 PM (220.78.xxx.126)

    내용은 같은거 아닌가요?

  • 2. 조심스럽지만 . .
    '13.7.31 10:13 PM (122.34.xxx.218)

    혹시 "영어" 공부를 과도하게 시켜오신 건 아닌지 . .

    (어순이 전혀 다른 두 언어로 인한 혼동은 아닌지)

  • 3. 저희집 초1도
    '13.7.31 10:57 PM (221.157.xxx.141)

    책 읽을 때 그런 식으로 읽어요
    말은 빨랐는데 한글이 늦었어요
    영어듣기도 엄청 어릴때부터 들었네요
    6살 많은 언니가 있어서 그 옆에서 듣는다고...

    듣기에 비해 읽기 쓰기가 늦어서 아마 그런가보다 하네요...

  • 4. 원글
    '13.7.31 11:45 PM (1.244.xxx.175)

    네. 덧글 달아주신 맘님들 감사합니다. 아이가 방과후 영어 말고는 따로 영어 공부를 하지는 않아요.
    일부러 공부를 따로 시키고 있지 않고 있어요.
    책 내용과 살짝씩 다르게 읽어나가는 모습에 매번 지적하기 바쁘고 원천적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 싶어 글 올리게 되었어요. 술술 잘 읽어나가게 될 날이 올까요?
    읽기를 잘 하려고 본인은 무지 애쓰고 있다는데
    저는 속이 타네요.
    더듬더듬 읽는 것은 둘째라 치고 단어들을 달리해서 읽네요.

  • 5. ...
    '13.8.1 12:09 AM (112.170.xxx.82)

    저어, 제 아이는 그거 외에도 단어를 뒤집어 읽고 그래서 검사를 받았었는데요, 읽기/쓰기 디스오더라고 해서, 1년정도 언어치료를 받았어요. 선생님이 좀 다르긴 하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이중언어에 노출이라 그렇다니 좀 더 지켜보셔도.. 중요한건 엄마가 잘못 읽는다고 화내지 않는것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534 8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8/01 721
280533 제 인생은 질투와 화로 가득찬 것 같아요 9 ... 2013/08/01 3,294
280532 압력솥에 옥수수찔때 갈비찜하듯 하면 되나요? 4 휘슬러 2013/08/01 1,204
280531 평택 어느 동네가 살기 좋을까요? 6 이사 2013/08/01 4,276
280530 정말 시댁이랑 휴가 가는 사람이 많나요? 25 .. 2013/08/01 5,066
280529 뒷좌석이 베라크루즈 정도면서 연비는 좋은차 뭐가있을까요? (국산.. 5 차를 잘 아.. 2013/08/01 3,253
280528 음식물쓰레기처리비용 얼마나 나오셨나요? 3 1234 2013/08/01 1,087
280527 초6 영어학원첨가는 아인데요,문법공부에관한 4 질문좀 드려.. 2013/08/01 1,316
280526 효과보신 분들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수능대박 2013/08/01 552
280525 옥수수에 검정 곰팡이가 ㅜㅜ 1 보관못한 옥.. 2013/08/01 1,351
280524 아랫글 "이거 진짜일까요" 오원춘 장기매매 어.. 덥다더워 2013/08/01 1,947
280523 개들 늙는다고 꼭 눈이 머는 건 아니죠? 19 2013/08/01 2,771
280522 네살, 젖먹이 애들 데리고 갈만한 가까운 서해 해수욕장 좀 알려.. 4 플리즈ㅠㅠ 2013/08/01 1,578
280521 성재기 자살 방조로 비난-알자지라 방송 한글자막 동영상 2 light7.. 2013/08/01 2,228
280520 설탕이 소화를 시켜주잖아요. 3 2013/08/01 1,739
280519 임신했는데 배를 따스하게 하는 방법 2 방법 2013/08/01 2,240
280518 직장 상사님이 주변에 괜찮은 여자 소개시켜달라 하시는데 고민이요.. 4 82쿡님들안.. 2013/08/01 2,165
280517 김치에 생강 안들어가도 될까요? 4 수퍼도 닫고.. 2013/08/01 1,610
280516 고현정이 왜 눈길을 끄는지 이제 알겠어요.. 29 --- 2013/08/01 19,668
280515 잠 못 이루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5 ... 2013/08/01 1,411
280514 오늘 설국열차 두 번 보았습니다 21 샬랄라 2013/08/01 6,856
280513 설국열차 미국에서도 개봉했나요? 1 봉준호퍈 2013/08/01 4,246
280512 무릎에 이물질이 느껴진다는데 어느병원에 가야하나요? 2 마루코 2013/08/01 865
280511 커피싸가지 심지호씨도 장가갔어요. 10 ^^ 2013/08/01 4,628
280510 장거리 연애중에 다툼.. 2 어찌해야.... 2013/08/01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