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책을 이상하게 읽어요.

1학년아들맘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3-07-31 22:05:06

문장에 없는 말을 지어내어 덧대어 읽는다거나

(예를 들면 "윌버가 먼저 글라이더를 타기로 햇어요." 를 "윌버는 먼저 글라이더에 타기로 했지요." 이런식으로....)

 

빠트리고 읽어요.

(예를 들면 "윌버는 이날 하루 동안 열두 번을 날았어요. 한 번 뜰 때 마다 15초 정도 하늘에 머무르며 100미터쯤 날았지요"를 "윌버는 하루 동안 열두 번을 날았어요. 한 번 뜰 때 15초 정도 하늘에 머무르며 100미터쯤 날았어요" )

 

이런 식으로요.

 

책을 큰 소리내어 읽으라고 하고는 옆에 지키고 있어야만 해요. ㅜ.ㅜ

 

읽는 속도도 많이 느리구요. 더듬 더듬....틀리는 글 수가 너무 많다보니

 

어떻게 잡아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또래 친구를 보니 줄줄 잘 읽어 나가는 모습에 살짝 비교가 되어 주눅 들게 되더라구요.

 

아이는 오죽할까 싶어 마음 졸이게 되네요.

 

하나하나 짚어 주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틀리더라도 틀리게 읽더라도 그냥 두고 보면서 기다려줘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선배맘님들 어찌해야하나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책은 하루 두어권 가량 읽히고 있어요.

IP : 1.24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10:09 PM (220.78.xxx.126)

    내용은 같은거 아닌가요?

  • 2. 조심스럽지만 . .
    '13.7.31 10:13 PM (122.34.xxx.218)

    혹시 "영어" 공부를 과도하게 시켜오신 건 아닌지 . .

    (어순이 전혀 다른 두 언어로 인한 혼동은 아닌지)

  • 3. 저희집 초1도
    '13.7.31 10:57 PM (221.157.xxx.141)

    책 읽을 때 그런 식으로 읽어요
    말은 빨랐는데 한글이 늦었어요
    영어듣기도 엄청 어릴때부터 들었네요
    6살 많은 언니가 있어서 그 옆에서 듣는다고...

    듣기에 비해 읽기 쓰기가 늦어서 아마 그런가보다 하네요...

  • 4. 원글
    '13.7.31 11:45 PM (1.244.xxx.175)

    네. 덧글 달아주신 맘님들 감사합니다. 아이가 방과후 영어 말고는 따로 영어 공부를 하지는 않아요.
    일부러 공부를 따로 시키고 있지 않고 있어요.
    책 내용과 살짝씩 다르게 읽어나가는 모습에 매번 지적하기 바쁘고 원천적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 싶어 글 올리게 되었어요. 술술 잘 읽어나가게 될 날이 올까요?
    읽기를 잘 하려고 본인은 무지 애쓰고 있다는데
    저는 속이 타네요.
    더듬더듬 읽는 것은 둘째라 치고 단어들을 달리해서 읽네요.

  • 5. ...
    '13.8.1 12:09 AM (112.170.xxx.82)

    저어, 제 아이는 그거 외에도 단어를 뒤집어 읽고 그래서 검사를 받았었는데요, 읽기/쓰기 디스오더라고 해서, 1년정도 언어치료를 받았어요. 선생님이 좀 다르긴 하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이중언어에 노출이라 그렇다니 좀 더 지켜보셔도.. 중요한건 엄마가 잘못 읽는다고 화내지 않는것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19 말안통하는 남편과 대화하기 3 프리미엄 2013/08/03 2,847
281318 옥심많은 시어머니 1 ... 2013/08/03 2,552
281317 봉준호, 역시 노련한 이야기꾼이었다 샬랄라 2013/08/03 1,484
281316 잠도 안오고해서 큰청과시장 2 조곤조곤 2013/08/03 1,819
281315 레미제라블..눈물이 계속 나요. 3 .. 2013/08/03 2,157
281314 아주 가끔씩 음식할때 그분이 오실때가 있어요. 1 .... 2013/08/03 1,752
281313 지금 제주도예요~ 제주시에만 있을건데...뭘 사와야하나요? 14 지금 2013/08/03 3,120
281312 속어>인수분해당했다? 1 무슨 뜻인가.. 2013/08/03 2,907
281311 회계용어 알려주세요. 1 질문 2013/08/03 1,236
281310 세사리빙이불에 곰팡이가 1 속상해 2013/08/03 11,993
281309 일주일에 한번 평일에 서울부산 왕복해야하는데 어떤방법이 쌀까요?.. 1 ... 2013/08/03 1,181
281308 생일선물로 2만원 or 4만원대 뭐 받을까요? 6 물욕없음 2013/08/03 2,348
281307 설국열차 보러가실때 어린아이 데려가지마셔요 6 봉준호짱 2013/08/03 3,247
281306 조개국 끓일때 조개 언제 넣나요?? 3 .. 2013/08/03 1,942
281305 보아가 앵앵거리는 목소리네요 9 듣기싫다 2013/08/03 4,359
281304 제가 속이 좁은거 겠죠 8 어머니의 마.. 2013/08/03 2,259
281303 남초사이트에서는 외모 보다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15 남과여 2013/08/03 5,595
281302 혹시 탤런트 김현수씨 기억하세요? 21 .... 2013/08/03 31,459
281301 레시피없이 요리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8 2013/08/03 2,094
281300 왜항상1박2일 해야하나.. 13 ... 2013/08/03 3,749
281299 답답하네요 2 깜찍이콩 2013/08/03 912
281298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으면 비용이 어느 정도인가요? 2 부정교합 2013/08/02 1,421
281297 이런 이유로 이혼하면 후회할까요? 16 알바트로스 2013/08/02 10,495
281296 제가 들은 황당? 안주 2 팽구 2013/08/02 1,904
281295 노래방 추천곡여!! 3 답답이 2013/08/02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