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친구가 자기 아들-당시 5학년-과 제 딸애-당시 3학년-
을 같이 놀게 두고 우리끼리 커피마시러 가자고 했을 때..
제가 그럴 수 없다,,고 했다가
아직도 감정을 놓지 못하는 걸 발견했습니다.
굉장히 기분나빴다고 하네요,
제 생각은 초등 남녀 아이둘을 자기들끼리만 놀게 했다가
혹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면 어쩌나 생각했었거든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건
누가 누구를 상처 준다는 게 아니라
그 아이 둘다 나쁜 상처를 가질 수 있다는 전제아래
그렇게 말했는데
친구는 아직도 어쩌면 자기 아이를 그런 아이로 생각하느냐고
굉장히 섭섭해합니다.
이걸 도데체 어떻게 어떤 말로 이해시켜야 할까요,
가끔씩 이 생각이 나면 너무 갑갑해요, 내가 이렇게 소통에 둔한가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