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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시 부모님들께 말씀드리시나요?

22 조회수 : 3,277
작성일 : 2013-07-31 18:27:20
작년 겨울에 결혼한 새댁(?)인데요. 이번 여름휴가를 신랑이랑 맞춰서 푸켓으로 4박6일 자유여행을 가게됐어요.
저희도 급하게 준비해서 가격은 그렇게 싸게가지는 않아요. 신랑 여름휴가 날짜가 7월초에 나와서..
담주에 가게됐는데 한달전에 부랴부랴 예약했죠.
근데 어쩌다보니 부모님께 시부모님께 말씀을 못드렸어요. 그사이에 저희 부모님뵈었는데 물어보셨는데 어물쩡 그때 대화가 넘어갔어요.
저희 둘다 은연중에 둘만 가는게 죄송했는지..
(시부모님은 여행을 엄청 자주 다니셔서요 못가시는 형편은 아니에요,거의 안가보신 나라가 없을 정도.. )
(저희 부모님은 여행 거의 못다니십니다 ㅠㅠ)
무슨 엄청난 극비처럼 말을 못했네요,,

저희 생각은 급 땡처리류 예약해서 간다고 할까..
아님 그냥 넘어갈까 고민입니다.

결혼 전엔 몰랐는데 이런 작은 ㄷ것들도 신경쓰이네요..
IP : 39.7.xxx.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7.31 6:29 PM (222.236.xxx.217)

    국내는 조용히 걍 다녀오는데
    해외는 말씀 드리고 가요.
    우리 친정 부모님은 아무소리 안하시는데
    우리 시부모님은 (시어머니) 베짱이 처럼 돌아다닐 궁리만 한다고 뭐라고 늘 하시지만....
    그래도 말씀 안드리고 해외를 가는건 왠지 찔려서...
    그리고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거나 할수도 있으니... 말씀 드리고 갑니다.
    한달후에도 동유럽 가는데 분명 또 베짱이네 뭐네 하실텐데...
    말씀드릴일이 걱정이네요.ㅜㅜ

  • 2.
    '13.7.31 6:30 PM (59.16.xxx.254)

    친부모님께도 말씀 안드린다는;;
    처음엔 족족 다 알려드렸는데 매번 선물이나 면세점 홍삼.. 같은거 너무 바라시기도 하고...
    본인들은 못간다며 내심 섭섭해 하시는 것도 같아서...

    일정이 길때만 (일주일 이상) 알려드려요..

  • 3. 22
    '13.7.31 6:31 PM (39.7.xxx.15)

    더 고민되네요 ㅠ ㅜ

  • 4. 그냥 가세요
    '13.7.31 6:31 PM (180.65.xxx.29)

    친정부모님이 더 서운해 하는 사람 많아요 다른집 딸들은 사위 대동하고 해외여행 시켜주니 하면서

  • 5. 22
    '13.7.31 6:33 PM (39.7.xxx.15)

    맞아요 ㅠ 저희 엄마는 저 결혼할때도 제돈으루 다했는데.. 다른집 딸들은 몇천 주고 간다는 말해서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었어요... 시부모님은 아이갖기전에 많이다니라하시고..

  • 6. 말씀
    '13.7.31 6:37 PM (61.102.xxx.19)

    말씀 드리고 가요.

    저도 전엔 그냥 다녔는데 제 친구가 암소리 안하고 해외여행 몰래 갔었는데
    시아버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게 된거에요.
    지금이야 뭐 로밍도 되고 하니 연락이 가능 하겠지만 그때만 해도 로밍 이런거 많이 안하던 시절이라 난리가 난거죠. 당장 연락이 안되니까요. 결국 그 시누가 저랑 어찌어찌 멀리 아는 사이 였는데 수소문해서 저에게까지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여행 갔다고 이야기 해드렸어요.
    또 제가 친구가 어디 여행사 통해서 예약하고 간지 다행히 알아서 그쪽 통해서 연락하고 급하게 비행기 수배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비지니스로 겨우 자리 구해서 부랴부랴 왔구요.
    그 과정이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3일장 못하고 5일장까지 하고 그랬어요. 덕분에 친척들 한테고 욕 엄청 먹고 두고두고 원망 들었어요.

    차라리 여행 가는거 미리 말씀 드리고 연락처랑 알려 드리고 그리고 가면 혹시라도 그런일 생기면 대처가 조금이라도 빠르지 싶어서요.
    누가 알겠어요? 사람일이란 하루를 모르겠던데요.
    다만 싸게 갈 기회가 급하게 생겨서 갑자기 결정해서 가게 되었다고 말씀 드리세요.
    어른들이 외국가는걸 싫어 하는게 아니라 돈 함부로 쓴다고 싫어 하시더라구요.

  • 7. ,,,
    '13.7.31 6:38 PM (116.40.xxx.155)

    어떻게 말씀 안 드리고 갈 수있죠?
    부모님들 참 서운하시겠어요.ㅉㅉ

  • 8. 안드리고 갈수 있죠
    '13.7.31 6:41 PM (180.65.xxx.29)

    대부분 시부모에게 말하지 말고 가라고 충고 하잖아요
    요즘 로밍 안되는것도 아니고 서로 서운한거 차단하는거죠

  • 9. ㅇㅇㅇ
    '13.7.31 6:46 PM (182.215.xxx.204)

    이건 부모님을 아는 자신밖에 대답할 수 없는거 아닌지요 그때그때 집안 분위기라던가 사정이 있기도 하구요.. 별이유 없고 결혼후 첫 여행이라면.. 지금 방향을 잘 잡으시는 것도 중요할수 있겟네요

    제 경우는 여행 갈때마다 양가에 아무렇지않게 얘기하고 가구요 일년에 적으면 두번 많으면 서너번도 가는데.. 눈치보거나 말을 할까말까 생각한 적은 없어요. 우리 부부가 생각하고 결정해서 하는 일인데... 대신 연락 안되거나 하는 경우 생각해서 일정 큰 틀은 말씀 드리고 가거든요

  • 10. 아무리
    '13.7.31 6:48 PM (1.177.xxx.223)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쉬쉬하고 말도 못하고.. 서로 피해의식이 있어선지.. 여행이고 어디고 간다고 말을 못하는.. 이 불편함이 언제까지 지속될런지.

  • 11. 다 알게 됩니다.
    '13.7.31 6:49 PM (183.39.xxx.60) - 삭제된댓글

    나중에 알면 더 서운하죠. 노인들 눈치가 백단이예요.
    그리고 원래 자리 비울때는 말씀 드리는게 당연한거예요.

  • 12. 22
    '13.7.31 6:51 PM (39.7.xxx.15)

    네 아무래도 말씀드리는게 맞겠네요. 고견 감사합니디.^^

  • 13. 말씀하세요
    '13.7.31 7:01 PM (14.52.xxx.59)

    언젠가 뽀록나면 괘씸죄가 추가됩니다 ㅠㅠ
    그냥 오면서 홍삼 하나 사다드림 되는데 ...

  • 14. ..
    '13.7.31 7:29 PM (115.178.xxx.253)

    선의의 거짓말

    예를 들어 회사에서 보내준다던가 동호회 모임에서 단체로 간다고...

    가는것 자체를 말 안하면 어려우니까요.

  • 15. 우리집은 안그런데
    '13.7.31 10:20 PM (1.233.xxx.45)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요.
    정말 부모님들이 자식들 여행가면 , 뭐라고 하나요?

    저희는 젊을때 여행많이 다니라고 하시는데, 안 그런집이 많은가봐요.
    놀랍네요.
    숨막혀서 어떻게 살까.

  • 16.
    '13.8.1 2:41 AM (117.111.xxx.63)

    숨막혀도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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