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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비는 되도록 밀리지마세요

과외쌤 조회수 : 9,141
작성일 : 2013-07-31 18:25:02
방금 지난주에 시작한 과외 학생 과외비를 받았습니다
처음 상담오신날부터 과외비는 월급받고 2회수업때 주신다고하시길래 알았다고 하고 2회수업후 계좌번호 문자로 드리고 상담전화드리니 안받으시더라구요
언젠간 보내시겠지 기다렸는데 어제 3회수업전까지 아무 말씀이없는겁니다 학생은 수업하러왔고 학생에게 살짝 어머니 많이바쁘시냐고 묻고 문자확인부탁드린다고 말했죠
오늘 낮에 전화했더니 또 안받고 학생은 수업시간변경원한다고 문자오고...
그래서 걍 답문 보내면서 어머니께 문자확인부탁드린다고 썼어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입금하시네요
괜히 돈에 연연해하는 사람될까봐 항상 기다리는편인데 8회수업에서 3회넘어가서 과외비내면 담번 차례가 너무 빨리오잖아요
그러면 어머니들은 왜 이렇게 빨리 내라고하냐고 하면서 다시 늦게보내고 계속 악순환이 되는거 너무 많이 겪어서 되도록 첫 수업때 바로 받으려고하는데 이런 어머니 만나면 정말 힘이빠집니다
독촉하면 치사한 사람만들고;;;
학생과 관계때문에 애들한테는 되도록 돈 얘기안하자는 주읜데 꼭 학생에게 말하게만들고...
어머님들 저도 과외비받아서 생활하는 사람이에요 월급 늦어지묀 답답하고 속상하지잖아요ㅠㅠ
학생을 구박하진않지만 괜스레 힘이 빠져요ㅠㅠ
IP : 175.223.xxx.2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적어놓지만
    '13.7.31 6:35 PM (118.221.xxx.32)

    과외교사도 8회 끝나면 얘기합니다
    가실때 어머니 이번달 끝났어요 라고요 그럼 준비안되었으면 다음 수업 전에 은행으로 보내고요
    엄마들이 ,말일도 아니고 매번 다르고 학원이 많다보니 헛갈려서 적어놔도 가끔 잊어요
    달라고 얘기하는게 잘못된거 아니고 님 권리에요 그게 서로 편하고요

  • 2. 그렇죠
    '13.7.31 6:37 PM (58.233.xxx.170)

    항상 시작할 때 과외비는 선불이라고 못박아 두어야 하구요.
    그래야 나중에 뒤탈이 없어요.
    그런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을 생각이라면 과외안하셔야죠.
    선생님 다음 달엔 꼭 미리미리 언제가 시작일이다 라고 적으시고 선불이라고 다시한번 문자로 알려드리세요.
    그런데도 또 과외비 미루는 일이 다음달에도 반복된다면 못하겠다고 하고 서둘러 그만 두시는 게 정신 건강에 낫답니다.

  • 3. ㅋㅋ
    '13.7.31 6:38 PM (211.36.xxx.251)

    그거 습관됩니다..그냥 8회 된 순간 수업 끝났으니 입금해달라고 문자 보내세요..저도 돈 연연하는 것 같아서 예전에 결국 그러니..3개월 밀리게 됐어요..그리고 원글님 돈에 연연하셔야 합니다..왜냐면 학부모님은 성적에 연연하시잖아요

  • 4. 그거요.
    '13.7.31 6:46 PM (112.223.xxx.172)

    원래 셈법이 그런 사람입니다.

    그거 잊어버려서 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한달에 한번씩 1년에 12번 내는 회비, 임대료 같은거
    조금씩 슬슬 밀려놓으면 제 날짜 되죠?
    그러고는 나중에 12번 다 냈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사람들.
    실제로는 10번, 11번 내놓고.

    남한테 주는 돈 쉽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늦게 주고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떼어먹으려는 심보,

    저 선생은 민망해서 나중에도 말 못하겠지..?
    그냥 받은 걸로 치겠지..?
    차마 이제와서 말 못하겠지..?

    이런 계산 머리속에 다 들어있습니다.
    님같은 맘약한 사람들이
    돈 얘기 대놓고 못하고 속앓이 한다는 거
    손바닥 보듯 다 알아요. 아니까 그러는 겁니다.

    두어번 당해봐서 이젠 뻔히 보이네요.

    너무 쉬운 겁니다.
    나중에 장부나 영수증 들이대면
    어머 그래요..? 주면 끝이니까요.

    이런 사람들 은근히 많아요. 아주 몸에 배어있다는..
    생각해보세요. 남에게 주는 돈,
    상습적으로 잊어버린다는 게 그게 말이되는 소린가요.

  • 5. ...
    '13.7.31 6:50 PM (211.226.xxx.78)

    아..싫다
    그러면서 애한테는 비싼 과외니 공부 열심히해라 라고 말하겠죠

  • 6. ...
    '13.7.31 7:47 PM (49.1.xxx.189)

    레슨 17년차...
    별별 사람 많아요
    일년하면 한달은 그냥 먹는 사람 많구요
    학원할땐 석달치 이상 떼인적도 있어요 (한명이 아니라는게 비참.. ㅜ.ㅜ)
    어느 부자동네 개인레슨 들어와서 갔더니 떼먹고 도망간집 이었던 적도 있어요
    지금은 레슨시작전에 학생집에 전용달력 사다놓고 날짜 체크하며 레슨해요
    레슨노트에 숫자 적어놓으며 했더니 노트 찢어놓는집도 있었어요
    믿기지 않으시죠? 그런 저질스런 인격 많아요
    만원씩 빼고 주는집도 있어요
    그자리에서 봉투에서 꺼내서 확인 안 한다는걸 이용하는사람이죠

    애들 그렇게 가르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부모에게 뭘 배울까??

  • 7. 과외쌤
    '13.7.31 8:06 PM (114.200.xxx.20)

    저도 한 15년째 과외하지만 이런분들 때문에 직업과외하기가 참 힘들어요
    믿기힘드시겠지만 저 어머니 지난주부터 과외 처음 시작하신분이에요 첨부터 제가 분명히 해야될것같아서 일부러 학생에게 말한거구요
    첨에 상담와서는 애가 성격이 까다롭고 힘든아이니 신경써달라고하고는 저렇게 과외비를 안보내시더라구요
    한번 이렇게 시작하고나면 매번 과외비 말할때마다 제가 스트레스를 받게되요 이번엔 제대로 줄래나 계속 신경쓰고있어야되고
    결국 수업에 신경쓸 시간에 쓸데없이 힘을빼게되죠 어차피 계속 과외할거면서 괜히 서로 힘빼고 그렇게 돈이 아까우면 시키질않으면 되는데 과외는 끝까지 하려하고ㅠㅠ
    혹시 과외 시키시는 어머님들 보시면 선생님이 8회수업다했다고 담 과외비 입금해달라고하시면 되도록 제때 입금해주세요 과외쌤도 사람인지라 그런게 많이 힘이된답니다

  • 8. 저도 과외함
    '13.7.31 8:09 PM (222.97.xxx.55)

    원글님 왠만하면 그집 이번달만 하고 그만두심 안되나요?
    그런거 습관이에요 전 저도 할도리 지키고 페이문제도 딱딱 매듭짓는지라..1회 수업시작때 혹은 시작후에 입금하지 않으면 바로 말씀드립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그쪽으로 곤란 겪은적은 없지만
    경험상 꼭 까다롭고 바라는게 많은 학부모일수록 더 밀리더라구요

  • 9. 사실
    '13.7.31 8:15 PM (112.214.xxx.247)

    과외 한두과목하는 게 아니고
    돈 내는 날이 서로 다르니 기억하기가 좀 힘들어요.
    나이가 4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아롱아롱.
    그래서 전 쌤께 과외비 내라고 문자로 보내달라고 했어요.
    서로 보고 얘기하기 좀 그러니까요...
    만약 줄 날에 안 보내면 2.3일 후에 문자보내세요.
    참, 보충많은 과목은 더더욱 기억하기 힘들어요................

  • 10. 8회차 끝날때
    '13.7.31 8:27 PM (121.135.xxx.16)

    간단히 다음 수업진도계획표하고 학생수업평가를 적어서 전해드리세요 학생이 전달을 않할려나요 그럼 문자로 남기셔도 좋구요 저희애 과외선생님이 그렇게 하시는데 신뢰도 가고 수업진행사항도 알수 있고 수업회차 제가 따로 체크않하고 좋더라구요 만약에 악의적으로 그러는 사람은 소용없는일이겠지만요 저처럼 정신없는 학부모들에겐 좋은 방법인거같아요

  • 11. 과외쌤
    '13.7.31 8:33 PM (114.200.xxx.20)

    자꾸 답글을 달게되네요ㅎㅎ
    저도 항상 8회가 끝나면 문자보내드려요 그러면 대부분 어머님들이 바로 입금해주시죠
    이번 어머님께는 벌써 3번이나 문자를 보낸상황이었죠ㅎㅎ
    암튼 저도 제 할도리 다 하고 계속 이러시면 정리해야겠죠ㅡㅡ

  • 12. 저두
    '13.7.31 11:54 PM (175.223.xxx.16)

    항상 횟수 끝나면 문자 드리는데 밀리면 정말정말 싫어요
    사실 저두 살림하는 사람이라 갑자기 현금이 없을수 있다는거 이해는 하는데요
    정말 그런 경우는 어머님이 꼭 말씀하시더라구요
    선생님 제가 이번주는 바빠서 이체를 못했어요
    애아버지가 출장을 가서 인터넷 뱅킹을 못하네요
    뭐 이렇게 이야기라도 해주시면 진짜든 가짜든 어쨌는 알고는 계시구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문자보내도 그냥 그냥 쌩까시고 수업가도 인사할때 어머님 문자보셨어요? 그러면 태연하게 네
    이러고 입금안하면 정말 저두 사람인지라 짜증나요
    저는 어머님들이 과외가 많아서 헷갈리셔서 미리 주시면 돌려드리고
    만원짜리 더오면 돌려드렸어요.
    항상 달력에 적어놓고 문자도 드리고 해요
    정말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2회넘어가면 그냥 돈 안받고 그 학생집 안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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