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당하는법좀 알려주세요

자유연애 조회수 : 5,534
작성일 : 2013-07-31 15:58:20
30대중반 싱글 처자 입니다.
요즘 조금 가까워진 사람이 한명 있는데요..
제가 연애경험도 별로 없고 해서 그런지 밀당을 잘 못하겠어요.
물론 감정에 솔직하게 행동하는게 가장 좋지만 또 그게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구요.
항상 궁금한 것이 썸씽 있을때 마음이 어떠신가요?
저는 제가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상대가 살짝 건드리면 확 불붙는 성격이라서 밀당이 기본적으로 잘 안돼요. 처음에는 무심한 듯 보이고 살짝살짝 맘을 보여야 상대도 애가 탈텐데 그게 잘 안되네요.

밀당 잘 하시는 분들은 활활 타오르는 감정을 애써 숨기시는건가요? 아니면 성격자체가 무심하거나 쿨한 성격이신가요?
IP : 211.246.xxx.2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4:00 PM (59.5.xxx.72)

    감정에 솔직했지만 결과가 별로였다면 걍 인연이 아닌거죠. 밀당이요? 10대가 해도 짜증나는데 30대 중반에 뭔 밀당입니까.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잘 알고 편안한 그대로, 자기 감정에 솔직한 게 최선의 연애 방식이죠. 그래서 잘 돼야 인연인 거고요.

  • 2. ...
    '13.7.31 4:02 PM (211.234.xxx.9)

    머리쓰는거 감출만큼 능숙하지 않으신분이면요
    20대 어린 남자나 그런거에 속아 넘어가지 님이만나는 나이대의 남자들은 다 알아채요.
    그러지말아요. 현숙해질 나이잖아요.
    좀 바쁜일을 만들어서 만날땐 반가워하지만 자주는 못보는 실제 상황을 만들어 보시던가요.

  • 3. ㅇㅇㅇ
    '13.7.31 4:03 PM (203.152.xxx.172)

    오바하지 않는것이 밀당이에요.
    연락 한번 했는데 답장이 없다 하면 기다리는거죠. 이정도가 밀당이지
    뭐 일부러 연락씹고 이런건 아니죠...

  • 4. ..
    '13.7.31 4:03 PM (59.16.xxx.254)

    어설프게 하는 밀당은 남한테 훤히 보여서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기 십상..

    초반에 확 불붙는 성격이시라면, 너무 오버하는 모습만 안보이시면 될 거 같아요. 상대방은 이제 시작인데 나는 이미 저만치 혼자 결혼 준비하고 있다거나 하는 것들.

  • 5. 그것도 20대중반후반까지
    '13.7.31 4:04 PM (180.65.xxx.29)

    30대 중반이면 남자도 나이가 있는데 밀면 당겨지는게 아니라 우주로 날라갑니다 감정에 충실하세요
    너 아니면 죽는다 나오는것만 아니면 됩니다

  • 6. 제가
    '13.7.31 4:06 PM (210.223.xxx.36)

    연애 엄청 많이 해봤는데 (명박투로 말함)
    밀당해서 잘되는 남녀 없더라구요.
    밀당하는 사람들은 그냥 초기에 몇번 튕기고 썸 타다가 끝남. (이거 진짜임. 레알임)

    진짜 내꺼라면 밀당 없이 그냥 착 다가와서 안깁니다.

  • 7. 자유연애
    '13.7.31 4:06 PM (211.246.xxx.219)

    아무래도 성격이 금사빠 인가봐요ㅠㅠ
    조금만 썸씽이 있으면 온통 그생각뿐이고 정신못차리고. 그정도로 티가나게 행동하지는 않지만 일에도 잘 집중못하고 그래요.
    쿨한성격 타고나지 않았으니 노력해야겠죠?
    바쁘게지내고 관심을 조금이라도 덜 두도록

  • 8. 밀당은
    '13.7.31 4:24 PM (122.37.xxx.113)

    '아무 껀수 없는데' 껀수 있는 척 하려다보면
    남 보기에 어설픈 건 둘째치고 지가 스트레스 받고 몸이 달아서 안 되고요.
    왜 좋은 마음을 이렇게 숨겨야해? 이런 건 진짜 연애가 아니야 나를 보여주겠어 롸인나우~~ 어느날 폭주하기 십상-_-

    실제로 '껀수가 많아서' 실제로 '전화를 못 받았고' 실제로 '다른 약속이 있어'야 밀당이 돼요.
    그래야 남보기엔 둘째치고 내가 스스로 그 만남에 집착하고 그 사람 생각만 종일 하느라 피마르는 스트레스를 안 받게 돼요.

    결론: 그 남자가 사귀자고 말하기 전까진 다른 소개팅도 하고 여지를 남겨두세요. 충성할 거 없음.
    일단 사귀자고 말이 나오거든? 그 다음부턴 '주말 비우기' 하지 마세요.
    남자친구가 뭐 하자고 할 줄 알고 주말 비워놨다가 남친 그냥 넘어가면
    지 혼자 열받아서 울고 불고 날뛰고 GR하게 됨. 큰일 남.
    그냥 남친이 없는듯이, 약속 잡고 내 할일 하고 살다가 남친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고
    내쪽에서도 가끔 이벤트 만들고 그래야 그 관계가 오래가고 건강해요.

  • 9. 그냥
    '13.7.31 4:26 PM (58.227.xxx.187)

    올인하셔서 얼른 날잡으세요! ㅋㅋㅋㅋ 나이도 있는데 뭔 밀당!

  • 10. qkqwnj
    '13.7.31 4:50 PM (183.109.xxx.239)

    밀당은 사귀고 난 후에요. 사귀기전엔 밀당하는거 아님

  • 11. ......
    '13.7.31 4:55 PM (121.162.xxx.213)

    사귄다고 생각이 안들때까지는 자주 연락 주고 받고
    사귄다 생각되면 절대 먼저 연락을 안하면 됨.
    대신 오는 연락은 째깍째깍 잘 받아야 상대가 안지쳐요.

  • 12. 자유연애
    '13.7.31 4:59 PM (211.246.xxx.219)

    역시 82에는 고수분들이 많으시네요
    안바쁜게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근데 일하면서도 온통 머릿속에서 떠나질않아요.
    원래 다들 그렇지만 겉으로 내색안하고 지내는거겠죠?

  • 13. 방법
    '13.7.31 5:53 PM (223.62.xxx.73)

    저도 밀당은 잘 못하지만 제가 쓰는 방법이 있어요. 연애를 시작하면서 취미생활을 같이 시작해요. 요란한 거 말고 악기를 배우거나 운동을 배우거나 뭔가 새로 배우는 걸 같이 시작해요.
    그러면 정신이 좀 분산돼요. 밀당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그사람만 생각하고 온 정신이 그사람한테 쏠려있는 게 문제거든요.
    그 정신을 취미생활에 분산시키는거에요. 그리고 혹시나 남자가 연락이 뜸하거나 그럴 때 취미 생활하면서 맘을 가라앉히는거죠. 생각도 요리조리해보고. 그러다 연락오면 아무일없단듯이 반갑게 맞아주면 돼요.
    너무 그사람한테 올인하고 있다는 걸 그사람이 눈치채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 14. 그게
    '13.7.31 6:44 PM (1.127.xxx.82)

    밀당이 필요 없는 게요, 맘이 맞는 남자는 매일 일 끝나면 불러내고 산책이라도 쇼핑이라도 같이 하자 그러고 집에 찾아와서 같이 밤 보내고 싶어해요.

    밀당은 그냥 간 만 보면서 ㅅㅅ 만 원하는 남자들이 100%였네요, 제 경우엔.

    Emotional , physical and spiritual compatibility 세가지 가 님과 맞는 분을 찾으셔야 해요. 저흰 감성적으로 둘 다 내성적, 육체적으로 밣히고,?, 종교적으로 기독교 욕하면서 비꼬는 걸 좋아하는 데 대화 거리도 엄청 많고, 식성 비슷하고, 심심하면 베드룸 가자 그러니 제 짝인 거 같아 둘 다 참 감사하며 서로 아껴주고 지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869 골프를 계속 해야 할지..말아야할지... 13 swim인 2013/11/13 3,476
318868 30대후반인데 우울해요 4 ... 2013/11/13 1,894
318867 남편이 주말에 등산을 한다는데 17 갑자기 2013/11/13 2,195
318866 법원,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효력정지 5 유신글로벌스.. 2013/11/13 586
318865 잇몸에 좋은 치약 추천좀^^ 8 ... 2013/11/13 7,105
318864 논술은 언제부터 3 엄마마자 2013/11/13 1,225
318863 제네시스 검은 색 어떤가요? 12 제네시스 2013/11/13 1,979
318862 결혼 안한 사람을 루저 취급하는 시선들을 볼때마다... 15 mklop 2013/11/13 2,833
318861 매년 11월만 되면 극심해지는 비염..ㅠㅠ 2 ㅠㅠ 2013/11/13 894
318860 월경일리는 없는데, 피가 비치는 경우 1 dd 2013/11/13 1,597
318859 요실금 치료기구 써보신분 계신가요? 2 희망이 2013/11/13 1,238
318858 늦었지만 응7질문이요. 3 응사좋아 2013/11/13 819
318857 동생이 만든 동영상 3 hanna2.. 2013/11/13 524
318856 카톡 대화창나가기의 불편한 진실.. 3 카톡 2013/11/13 40,821
318855 미용실 파마가격 2 매직 2013/11/13 1,939
318854 MB환영 대형 현수막 내걸린 포항시청사 5 기가찬다 2013/11/13 796
318853 에일리에게 관대한 건... 국적때문? 나이때문? 11 ..... 2013/11/13 2,967
318852 눈꽃가디건 패션테러리스트인가요? 1 날이갈수록 2013/11/13 973
318851 김진 ”유신 독재가 뭐가 잘못됐나?” 논란 12 세우실 2013/11/13 1,305
318850 초등5학년때부터 하는 PISA측정(?) 잘받으려면 평소 무슨 운.. 5 ... 2013/11/13 804
318849 전교조, 법원 결정으로 당분간 ‘법내노조’ 지위 유지 고솝다. 2013/11/13 507
318848 아내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너무 중독된 거 같습니다. 9 가목사땡사슴.. 2013/11/13 2,206
318847 컵스카우트 돈 많이 드네요 11 ㄴㄷ 2013/11/13 5,076
318846 글내립니다. 29 .. 2013/11/13 3,196
318845 내가 태어나 후회하는 일3가지 잘 한 일 3가지 15 내가 2013/11/13 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