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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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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며느님들...시부모님께 살갑게 대하시나요??

성격 조회수 : 4,222
작성일 : 2013-07-31 00:08:42

질문 자체가 이게 맞나 싶긴한대..달리 생각나는게 없네요.

요 몇달..시아버님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요..저한테..

"왜 너는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느냐.."

"왜 너는 다른 며느리들처럼 미주알 고주알..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지 않느냐.."

"왜 너는 요즘 젊은사람들처럼 치열하게 살지 않고 이래도 흥~저래도 흥~이리 사느냐.."

"부자 친정 믿고 시아버지를 뭐 같이 알고 산다.."

이외 기타등등...

주로 위에 열거한 이야기로 한시간 통화입니다.몇달을...

알아요..제 성격에 문제 많다는거..

살갑지도 그렇다고 애교가 많은것도 아닙니다.

말이 많아 이래저래 떠드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결혼 십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시부모님이 어렵고 또 가까이 갈 수가 없습니다.

전 친정에도 자주 전화 드리질 않습니다.

그런데 시댁에선 오해를 하시죠..시댁과 친정을 구분 짓는다고..

모르겠습니다..

사실 요 몇달 하기 싫었습니다..전화가..

일주일에 한번 드리는 전화...매번 똑같은말들...똑같은 잔소리...

그러다 오늘 그러시네요.

"너 같은 며느리 바란적 없지만...내 자식이 내가 원한만큼 해 주질 못해..그냥 인정한거다.." 라고...

그러면서 꼭 끝에는 "그래도 난 너를 사랑한다..우린 가족이니 다 염려해서 하는 말이다.." 로 마무리..

저,,신랑 너무 좋아합니다.

남편 같은 사람 또 없다 생각하구요...

그런데...이젠 헤어지고 싶습니다.

너무나 힘드네요...심적으로..

자는 아이 보고 있자니...못된 맘 먹은게 부끄럽고 미안하지만....

정말 앞으로 자신이 없네요..

제가 애교많고 말많은 그런 며느리로 변해야 맞는건데...

자신이 없습니다....

 

 

IP : 14.63.xxx.18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12:13 AM (116.34.xxx.67)

    내가 아닌데 자꾸 다른 나를 만들어내려고 함 원글님만 괴롭지 않을까요. 애교는 모르겠지만 말 많은 며느리 꼭 한 소리 듣게 되더라구요. 말이 많아짐 말실수를 피할 수 없지요.

  • 2. 저희
    '13.7.31 12:13 AM (118.219.xxx.149)

    무녀독남 외아들...며느리 딸같은 며느리이길 엄청 기대했겠죠..초반에 넌 기쁨조노릇하라고 시이모님이 그러시더군요.....저 무뚝뚝 애교없고 살가운 스탈 아니구 말도 별로 없고..이래도 저래도 흥 스타일인데..이제 서로 성격 인정하고 서로 조심스럼게 서로 예의지키며 잘 지냅니다~~

  • 3. 원글
    '13.7.31 12:18 AM (14.63.xxx.187)

    .. 님

    그럴까요? 가면을 쓴 나...

    지금도 진심이 없다고 하시는데...그럼 더 그렇게 느끼시겠죠?

    차라리..가식 좀 잘 떠는 나를 숨길수 있는 능력이라도 있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오늘은..


    저희님...

    저도 외며느리예요..그래서 더 그러신듯 싶기도 한대...오늘은 너무 화가 나기도 하네요.

    저도 그냥 저를 인정 받고 맘적으로 편히 살고 싶어요..

    전화만 오면 받기도 전에 두근두근..거리네요..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님이 너무 부럽네요..

  • 4. 남편분과 먼저 이야기를 하셔야지요
    '13.7.31 12:23 AM (125.142.xxx.216)

    혼자 속 끓어 봐야 스트레스만 쌓여요.
    어른들은 실망하시겠지만, 이혼까지 신경쓰시는 마당에 그게 무슨...

  • 5. ㅇㅇ
    '13.7.31 12:24 AM (223.62.xxx.44)

    원글님이 포기할게 아니라 시부모님이 포기하셔야. 요샌 니들만 잘 살면 된다는 마인드의 부모님들이 많은데 , 아직 멀으셨네요. 그냥 기본적인거 욕 먹지 않게 철저히 하시고 나머지는 귀 닫으세요.

  • 6. ...
    '13.7.31 12:35 AM (183.102.xxx.33)

    무슨 시아버지가 며느리와 그리 전화를 ... 애교와 대화는 본인 부인과 나누라 하세요 아들 이혼시키려고 그러시나 요즘 젊은이들을 통 모르시네요

  • 7. ...
    '13.7.31 12:43 AM (203.175.xxx.171)

    우리 시아버지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시어머니는 한달에 한번은 전화해라 하시는걸 그냥 무시하고 있어요.

    이왕 이혼생각이시면(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시아버지에게 질러보리고 남편한테 질러버리시고도 안되거나, 악화되면 그때 이혼생각하셔도 되잖아요,
    물론 원글님이 승리하실거라,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8. 원글
    '13.7.31 12:45 AM (14.63.xxx.187)

    신랑과 의논을 안해본건 아닙니다.

    하지만 답이 없습니다.

    모든지 아버님 맘에 들어야 직성이 풀리시기 때문에 저한테 그리 전화 하시고 화 풀리실 때까지 어머님께 뭐

    라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게 새벽이 되었든 아침이 되었든...몇시간을 괴롭히십니다..

    그래서 더더욱 뭐라 못합니다.

    저야 한시간 정도 꾸중듣고 말지만...

    이혼,,,,,,말이 쉽지만..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제가 이혼 생각도 하고 있단건 아시면,,,,좀 바뀌시려나요? 휴......

  • 9. ...
    '13.7.31 12:49 AM (182.219.xxx.140)

    이것도 일종의 환타지 아닌가요?
    어디서 근거도 없는 동화속 얘기로 본인과 주변을 괴롭히시네요
    동화 파랑새를 아실랑가 몰라..

  • 10. 전화는
    '13.7.31 12:51 AM (220.124.xxx.28)

    잘 안해요. 무소식이 희소식이죠. 근데 만나면 싹싹하고 살갑게 해요. 그게 어느순간 편해져서ㅎㅎ 막내며느리라 허락되는건지도^^

  • 11. ,,,,
    '13.7.31 12:52 AM (203.175.xxx.171)

    착하신분 같은데,, 유산이라도 물려 받으실게 있나요. 그러면 이악물고 하세요 ㅋ
    갑자기 돈얘기가 나와서 된장스럽지만,,,,
    왜 님이 바뀌어야 하나요.
    20넘게 먹여주고 길러주신 친정부모도 못하는걸
    원글님이 피도 안섞인 분을 위해 자신을 바꿔야 하나요

    어머니 안괴롭게 님이 괴로우면 되나요?

    이혼생각하실정도면 크게 지르세요, 아님 수신 거부하시거나,,, 뭐 물려 받으실거 없음 안보셔도 되잖아요.

    그러다가 암걸립니다!!

  • 12. 아뇨
    '13.7.31 1:13 AM (125.142.xxx.216)

    부군분과 상의를 해보시라는건 그런 쪽이 아닙니다.
    답 없는 분 상대로 참는 건 스트레스만 쌓여요. 이런 경우 유일한 방법은 님이 연락 끊어버리는 겁니다.

    어르신에게 연락을 하라말라 여부는 그 냥반 성질문제 인데 해결이 될리 없지요.

    적어도 못버티겠으니 시댁 왕래 단절하고, 연락와도 수신거부하겠다는 쪽으로 이야기를 나누셔야지요.
    이 정도면 남편분도 한숨만 나오실 정도인데, 생각보다 많은 남자가 그런 상황에서는 사모님 편을 듭니다.
    효자병이라는 불치병이 사회에 만연해도.

  • 13. ...
    '13.7.31 2:12 AM (59.15.xxx.61)

    무슨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전화를...
    저희는 그런 전화하시는 시아버지가 아니라서...

  • 14. ..
    '13.7.31 2:20 AM (117.111.xxx.103)

    음 이상한데 10년 내내 그러셨을 리는 없는 것 같고
    언제부터 그러시나요? 제 친구가 우울증이 심해졌을 때
    전화를 그리 했었어요. 우울증 걸리면 전화도 많이, 오래 합니다.
    그나마 안 친한 며느리라 그 정도로 그치시고 어머니에게 집중 포화이신 것 같은데, 닦달하시는 수위가 너무 높네요.
    어떤 당위를 느껴서라기 보다 정신적으로 불건강한 증상이 아닌가 싶은데 정신과에 전화 상담으로라도 이야기 해보시면 어떨까요? 노인 우울증 굉장히 많다고 해요.

  • 15. 무시
    '13.7.31 2:50 AM (116.37.xxx.205)

    막말에 설득당하고 있네요
    전화 받지말고 대신 만날때는 싹싹하게 하세요

  • 16. ..
    '13.7.31 2:53 AM (117.111.xxx.103)

    아, 죄송합니다. 역시 닦달 기간이 오래 된 건 아니군요.
    요새 빨리 읽으려다 보니 실수를 ㅠㅠ

    몇 달 동안 특별히 사건이 있었나요?
    생각해 보시고 그것도 정신과에 이야기하세요.
    큰 일 치르시고 균형을 잃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설령 원인이 원글님이라 해도 반응이 너무 과한 걸로 봐서
    알아보실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우울증의 상당수가 몇 개월 내에 저절로 치유됩니다만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비할 수 있다면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 17. 피장파장
    '13.7.31 3:21 AM (59.187.xxx.13)

    너 같은 며느리 바란적 없지만...내 자식이 내가 원한만큼 해 주질 못해..그냥 인정한거다.."
    →→→→→→→→→→→→→→→→→→→→
    "아버님 같은 시아버님을 바란적이 없기로는 저야말로...애비의 부모 되시니까 부모님으로 모시는 것 일뿐 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죠.
    부모를 택할 수만 있다면야..
    최소한 우리나라의 경우 이혼율이 지금보다는 상당한 부분 감소했을거라고요.

  • 18. 아미
    '13.7.31 3:42 AM (113.199.xxx.6)

    막말 심하네요 시아버님께서..
    녹음해놓았다가 남편 들려주세요
    요즘 아버님께서 매일같이 전화해서 한시간씩 이런 말씀 계속 하신다고

  • 19. 둘기
    '13.7.31 4:08 AM (222.236.xxx.41)

    결혼전 부터 남편에게 네 부모랑 내가 잘 지내는 방법은 간격과 거리라고 줄기차게 말해왔지만 역시나 시어른들은 전화에 목숨 걸면서 남편에게 들들 볶으시더라구요.. 며느리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난 딸로 대하고 싶은데 마음을 여니 안여니...전화 안한다고 블라블라... 그 때 남편한테 못박았어요. 나랑 살고싶으면 내 방식도 존중해줘라.. 내가 당신 집안에 맞추기 위해 이정도 노력한다면 당신 부모도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적응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 후 가끔 시어른들과 이야기 할 때 은근히 제 속 이야기랑 할 말 다 해요. 며느리라는 자린 특별히 잘 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이 기본에 살짝 플러스 정도만 더해줌 되는거 같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에 훅 보내더만요 ㅋ 참고로 저도 한 무뚝뚝 하구요 친정에 전화는 일년에 많아야 너댓번 하는 과묵한 여인네랍니다.

  • 20. 로맨스™
    '13.7.31 5:04 AM (221.148.xxx.145)

    이건 남편이 알아서 커트 해줘야 하는건데. 남편이 제 역할 못해주면 아내만 고생이지

  • 21. 이혼이
    '13.7.31 5:14 AM (175.125.xxx.58)

    뉘집 개 이름인가요?
    시아버지 전화가 그리 스트레스면
    전화를 스팸처리하고 안받으시면 되죠.
    집전화로 오면 무시하던 코드뽑던지하구요.
    시아버지가 뭐라하면 그때마다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난 본래 무뚝뚝하게 태어났다.

    근데, 젤 좋은 방법은요.
    남편이 가서 엄살부리는거 아닐까요?
    아버지땜에 이혼하게 생겼다고.
    집사람 성격은 본래 그렀다고.

    뭐 저런 방법도 통하는 사람이나 통하구요.
    이도저도 안되면
    아예 전화 자체를 끊는겁니다.
    오는전화안받기. 안부전화절대안하기.

  • 22. 막장 시아버지네요.
    '13.7.31 6:21 AM (88.117.xxx.237)

    저렇게 막말을. 남편이 커트해야죠. 아님 스팸하고 받지마세요.

  • 23.
    '13.7.31 6:37 AM (122.36.xxx.75)

    이혼까지생각하셨다면 시댁에발길끊으세요
    시부땜에 님아이 부모가헤어지는거보게할순없잖아요

  • 24. 결혼
    '13.7.31 7:50 AM (39.119.xxx.203)

    곧 십년차에요. 점점 전화 더 안하게 되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나 사는게 힘드니 맘에도 없는 애교,말이 더 힘들어지네요.

  • 25. ㅅ시아버지가
    '13.7.31 8:05 AM (122.36.xxx.73)

    월권하고 계시는데 님이 그걸 고스란히 받아주고계시네요.시아버지아니라 친정아버지여도 성격가지고 이래라저래라한다고 그게고쳐집니까?시아버지보고 이런 전화하지마시고 저를 있는그대로 보아달라고하시고 그런전화하시면 가스불에 찌개끓이는데 다타고있다고 연기라도 하면서 전화를 일단 끝내세요.그걸 한시간이나 들어주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원글님부터 바뀌셔야합니다.

  • 26. ....
    '13.7.31 10:03 AM (211.36.xxx.8)

    신혼때 생각나네요.하루에 열번은 전화하고 잔소리하고 참견하고..우리 동네사람들이 저는 몰라도 시아버지는 알았어요..동네 불 나면 맨발로 뛰어나와 참견하는 아줌마같은 타입이었어요..오죽하면 시동생이 정신병원가봐야 한다고 ㅜㅜ 눈병난 시누 아들 병원가는데 시아버지 쫓아가려 하니까 시누 절 보며 말려달라고 할정도로 ㅇ살 많고 참견많고 나서고 하는 성격입니다..한번 난리치고 소리지르고 연락끊고 다시 한달만에 전화해서 아이고 아이고 곡하시길래 부모 욕 안먹일려고 죄송하다 했어요.그후에 전화 덜하더군요.이젠 나이 드셔서 안해요..전 사실 정도

  • 27. ....
    '13.7.31 10:08 AM (211.36.xxx.8)

    세월의 정이지...전 남이라 그런지 심적으로 너무 속썩여서..어떨땐 꼴보기 싫고 상대하기 싫은데...남편은 무심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자식한테 막말하고 좋은거 당신먼저 챙기고 당신 건강 벌벌 떠는 양반인데도 자기 부모라 애틋해 하더라구요. 늙어가니 불쌍한가봐요.이집에서 남편이 젤 애틋해해요.참...할말은 많은나..ㅜㅜ

  • 28. 원글
    '13.7.31 10:43 AM (14.63.xxx.187)

    많은 관심과 댓글들 감사 드려요..

    어젠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갈라서야겠다,,,이러다 내가 먼저 죽겠다 싶어...

    늦는 남편 대신하여 82에 하소연을 했습니다..

    저 위에 ..님 말씀처럼 우울증 이신가 싶기도 할정도입니다.

    저야 병원 가 보셨음 좋겠지만,,그런 말을 어느 누가 할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비슷한 말을 꺼내는 순간...또 어머님만 밤새 들들 볶으시니까요.

    그리고 그말 꺼내는 사람은 그순간부터 아버님 눈에 찍혀 밤이고 낮이고 전화로 시달립니다..

    어제 남편도 저보다는 집에 계신 어머님 때문에 한 걱정을 합니다.

    우리는 멀리 떨어져 살아 그나마 전화로 그것도 가끔 당하는(?) 거지만..얼굴 맞대고 사는 엄마는 더 고통스러

    울 거라고...

    무시가 답이라는 말만 꺼내고 해결책도 없습니다.

    님들 말씀처럼 전화,,안 받았던적도 있습니다..

    코드선 빼놓고 있었던적도 있습니다..

    그럼 밤새 핸드폰으로 전화 하십니다..

    핸드폰 꺼 놓음...담달 또 하루종일 받을때까지 전화 하십니다..

    그러고 한두달은 전화 안받은거로 따지십니다...

    사람 질리게 하는데 일인자 같습니다..

    이제 60중반이신데...

    제가 먼저 미치지 싶습니다..

  • 29. 계속 안받으심 안되나요..
    '13.7.31 11:00 AM (223.62.xxx.7)

    갈라설 각오시라면서요. 이혼도 불사할 정도면
    저라면 그냥 시댁에도 안가고 연락도 안받을거 같아요.
    어머님이 들볶이는건 어머님이 알아서하실 일이고..저라면 그냥 안가고 연락도 끊겠네요. 번호는 스팸처리 하시고 집전화는 당분간 정지시키세요..

  • 30. 에효
    '13.7.31 12:16 PM (175.196.xxx.147)

    저흰 시아버지 시어머니 번갈아 가며 볶으셨어요. 숨막히고 죽을것 같더라고요. 핸드폰에 이름만 떠도 심장이 두근두근. 결국 스트레스로 신경안정제 처방받아 먹어요. 님이 들은 말 비슷한 레파토리로 만날때마다 얘기 전화해서 얘기. 나중엔 더한 심한 말씀 하시길래 발길 끊었어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안 그러면 병생겨요.

  • 31. ..
    '13.8.1 12:09 AM (117.111.xxx.103)

    위에 우울증 댓글 단 사람인데요..
    시아버님께 우울증 이야기를 못 꺼내시면 시어머니라는 우회 통로가 있으니
    약을 음식물에 섞어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는 걸 알려드려요.
    정신과의인 정혜신 씨가 본인 아버지가 오랫동안 우울증인 지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깨닫고 약을 음식에 섞어 드렸더니 아버지 기분이 좋아졌다더란 회고를 한 적이 있어요. 정신과 상담을 먼저 가족이 하든지 하면 집에 있는 사람을 불러올 핑계를 병원측에서 마련해 줍니다.
    저절로 사라지기만 기대하시지 말고, 여차하면 병원 가시든지 상담소를 찾으시기 바래요..시어머니까지 우울증에 걸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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