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기억.....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3-07-30 23:58:06
어렸을때 기억을 떠올려보니....평범하던 기억보다 특이했던 것들이 기억나요
3살때 엄마가 나무에 기대서 울고 있었는데, 그장면이랑 그때 제 마음 상태가 생각나네요.
제 마음은 슬픈건지 두려운건지 뭔지는 모르는채 아직 기분의 세세한 개념은 모른채...뭔가 평소랑 다른 엄마 모습에 마음이 요동치면서 무지 불안해하고 어쩔줄 모르는 마음으로 마를 애처롭게 쳐다봤던 기억.. 그때 심리까지 아직도 기억이 나고 아려요.

4살쯤..남동생이 태어난다고 버스타고 할머니랑 가는데 여고생 언니들이 이쁘다고 말걸어 주던 장면...껌도 건네주고..
그때 마음도 기억이 나요.
젊고 예쁜 언니들이 좋으면서 신기하면서 낯설어서 선듯 다가가지 못하고 어설피 있었던 그 마음까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때쯤 외갓집에 놀러가서 새로운곳에서 언니들이랑 놀던 기억
이때도 뭔가 새롭고 신기하고 또 언니들이 있어서 좋으면서 수줍고 어쩔줄 모르게 흥분해 있었던 기분..
다들 그러시죠
IP : 118.219.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3.7.31 12:01 AM (118.219.xxx.149)

    웃긴게.생애.첫기억이 엄마가 나무에.기대서 너무 슬프게 울고 있는.장면이예요...ㅜㅜ 너무 충격적이라 어린나이에 저도 충격적으로 기억되는거겠죠..얘들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 2. ㅇㅇ
    '13.7.31 12:01 AM (220.117.xxx.64)

    네 저도 좀 그런 편이예요.
    그때 나의 기분, 감정까지 떠올라요.
    5살 때 쯤인가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느꼈던 아련함. 묘한 슬픔 ㅠ ㅠ

  • 3. ㅇㅇ
    '13.7.31 12:07 AM (220.117.xxx.64)

    전 그리 나쁜 기억은 없어요.
    해맑고 즐겁고 좋았던...
    근데 그 순간의 내 기분과 느낌이 기억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083 혼자 집에서 막춤 출수 있게 도와줄 앱? 1 ... 2013/07/31 1,053
280082 em진짜 대박이네요!!! 9 ... 2013/07/31 7,602
280081 두돌 애한테 애기들 사진 보여주면서 우리도 애기 한명 데려올까?.. 21 그래외동이야.. 2013/07/31 4,097
280080 남동생과 차별하는 친정엄마 13 내 마음속.. 2013/07/31 5,924
280079 사람은 여러번 바뀐다는 말 공감해요 4 개나리 2013/07/31 2,476
280078 성재기란 사람이 성추행범 옹호했었군요, 3 ㅇㅇ 2013/07/31 1,384
280077 시댁 사촌형제들과 캠핑 19 ... 2013/07/31 4,659
280076 전 어릴적 깨달음의 충격이 기억나요. 15 어릴적 2013/07/31 5,000
280075 누웠다 일어나면 잠시 잘 안보인다고 하는데요. 1 초등생 아들.. 2013/07/31 1,727
280074 이불 옷 많이 들어가는 천가방 어디서 사나요? 1 큰 천가방 2013/07/31 1,186
280073 이혼못하는여자 6 힘들다 2013/07/31 3,250
280072 순하고 착하면 함부러해요 8 괴로운인생 2013/07/31 3,573
280071 집에 냥이 키우시는분들 길냥이 밥 주시나요? 8 냥이 2013/07/31 1,110
280070 서울나들이(이번주 주말) 8 랄라줌마 2013/07/31 1,765
280069 사람을 찾고싶은데 1 가능할지요 2013/07/31 1,383
280068 키작은남자와 결혼하신분들.괜찮으신가요 40 시원 2013/07/31 46,866
280067 길냥이가 주는 밥은 안먹구.. 4 ,, 2013/07/31 1,218
280066 공포영화 기담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3 나나 2013/07/31 1,583
280065 낡은 지갑 갖고 다니는 사람 없어 보이나요? 16 2013/07/31 4,509
280064 길냥이에게 마음이 쓰이네요 19 네버엔딩 2013/07/31 1,585
280063 기분꿀꿀 4 안쿨녀 2013/07/31 957
280062 이소룡 지금 봐도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네요.. 4 명불허전 2013/07/31 1,228
280061 삼성세탁기 에어탈수기능????? 1 했는가봉가 2013/07/31 1,623
280060 남양주 호평 집 매매 28 집고민 2013/07/31 7,994
280059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하기 올려봄~ 1 삐삐짱 2013/07/31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