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기억을 떠올려보니....평범하던 기억보다 특이했던 것들이 기억나요
3살때 엄마가 나무에 기대서 울고 있었는데, 그장면이랑 그때 제 마음 상태가 생각나네요.
제 마음은 슬픈건지 두려운건지 뭔지는 모르는채 아직 기분의 세세한 개념은 모른채...뭔가 평소랑 다른 엄마 모습에 마음이 요동치면서 무지 불안해하고 어쩔줄 모르는 마음으로 마를 애처롭게 쳐다봤던 기억.. 그때 심리까지 아직도 기억이 나고 아려요.
4살쯤..남동생이 태어난다고 버스타고 할머니랑 가는데 여고생 언니들이 이쁘다고 말걸어 주던 장면...껌도 건네주고..
그때 마음도 기억이 나요.
젊고 예쁜 언니들이 좋으면서 신기하면서 낯설어서 선듯 다가가지 못하고 어설피 있었던 그 마음까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때쯤 외갓집에 놀러가서 새로운곳에서 언니들이랑 놀던 기억
이때도 뭔가 새롭고 신기하고 또 언니들이 있어서 좋으면서 수줍고 어쩔줄 모르게 흥분해 있었던 기분..
다들 그러시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기억.....
ㅡ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3-07-30 23:58:06
IP : 118.219.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근데
'13.7.31 12:01 AM (118.219.xxx.149)웃긴게.생애.첫기억이 엄마가 나무에.기대서 너무 슬프게 울고 있는.장면이예요...ㅜㅜ 너무 충격적이라 어린나이에 저도 충격적으로 기억되는거겠죠..얘들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2. ㅇㅇ
'13.7.31 12:01 AM (220.117.xxx.64)네 저도 좀 그런 편이예요.
그때 나의 기분, 감정까지 떠올라요.
5살 때 쯤인가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느꼈던 아련함. 묘한 슬픔 ㅠ ㅠ3. ㅇㅇ
'13.7.31 12:07 AM (220.117.xxx.64)전 그리 나쁜 기억은 없어요.
해맑고 즐겁고 좋았던...
근데 그 순간의 내 기분과 느낌이 기억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0946 | 에어컨을 하나만 놓는다면 어디에 놓을까요? 3 | ///// | 2013/08/02 | 1,300 |
280945 | 담주 월요일 터키여행 조언좀 해주세요 11 | 터키여행 | 2013/08/02 | 2,363 |
280944 | 궁금해서요 1 | 그냥 | 2013/08/02 | 565 |
280943 |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며 사는법은 뭔가요? 13 | 숲 | 2013/08/02 | 8,304 |
280942 | 태국으로 국제이사하려는데~~ 7 | kys | 2013/08/02 | 1,692 |
280941 | 커피원두 추천해주세요. 6 | ㄴㄹ | 2013/08/02 | 1,216 |
280940 | 치료 받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3 | 그루 | 2013/08/02 | 974 |
280939 | 꽁치 통조림 꽁치가 일본산...! 7 | 충격 | 2013/08/02 | 4,205 |
280938 | 고백 6 | 살짝 | 2013/08/02 | 2,206 |
280937 | 82맘님들 칼라 프린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유치원 숙제로 사진찍.. 2 | ff | 2013/08/02 | 1,132 |
280936 | 김밥에 스팸싫은데 92 | 김밥 | 2013/08/02 | 10,301 |
280935 | 나인에서 조윤희요.. 9 | 나인 | 2013/08/02 | 4,851 |
280934 | 한살림은 조합원 아니면 인터넷 주문 못 하나봐요? 3 | 첨이라 | 2013/08/02 | 1,811 |
280933 | 앞집 아이가 너무 시끄러워요 4 | 00 | 2013/08/02 | 1,666 |
280932 | 부동산의 추락 날개가 없다 2 | 시사INLi.. | 2013/08/02 | 2,689 |
280931 | 예전에 알던 여자분이 국제결혼을 하셨는데.. 한국에서 물을 잘끓.. 44 | 물 | 2013/08/02 | 18,409 |
280930 | 샤워부스 유리가 깨졌어요 8 | 꿈빛파티시엘.. | 2013/08/02 | 4,713 |
280929 | 8월2일 출근시간 지하철 상황.. | /// | 2013/08/02 | 1,190 |
280928 |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고민 상담 ) 8 | 연 | 2013/08/02 | 3,255 |
280927 | 30평대 아파트 중학생방 짐이 뭐뭐 있나요? 5 | 수납 | 2013/08/02 | 2,350 |
280926 | 겨털이 몇가닥 없어도 제모하면 편할까요? 2 | 궁금 | 2013/08/02 | 1,772 |
280925 | 설국열차 개봉 2일만에 100만 넘었군요 17 | 샬랄라 | 2013/08/02 | 2,561 |
280924 | 어젯밤에 만든 카레 대성공! 4 | ㅇㅇ | 2013/08/02 | 2,388 |
280923 | 김어준 총수가 정말 잘한 일이 벵커특강 만든거라고 생각해요. 12 | 저는 | 2013/08/02 | 2,576 |
280922 | 남편이 미워요 4 | 안잘레나 | 2013/08/02 | 1,4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