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기억.....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3-07-30 23:58:06
어렸을때 기억을 떠올려보니....평범하던 기억보다 특이했던 것들이 기억나요
3살때 엄마가 나무에 기대서 울고 있었는데, 그장면이랑 그때 제 마음 상태가 생각나네요.
제 마음은 슬픈건지 두려운건지 뭔지는 모르는채 아직 기분의 세세한 개념은 모른채...뭔가 평소랑 다른 엄마 모습에 마음이 요동치면서 무지 불안해하고 어쩔줄 모르는 마음으로 마를 애처롭게 쳐다봤던 기억.. 그때 심리까지 아직도 기억이 나고 아려요.

4살쯤..남동생이 태어난다고 버스타고 할머니랑 가는데 여고생 언니들이 이쁘다고 말걸어 주던 장면...껌도 건네주고..
그때 마음도 기억이 나요.
젊고 예쁜 언니들이 좋으면서 신기하면서 낯설어서 선듯 다가가지 못하고 어설피 있었던 그 마음까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때쯤 외갓집에 놀러가서 새로운곳에서 언니들이랑 놀던 기억
이때도 뭔가 새롭고 신기하고 또 언니들이 있어서 좋으면서 수줍고 어쩔줄 모르게 흥분해 있었던 기분..
다들 그러시죠
IP : 118.219.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3.7.31 12:01 AM (118.219.xxx.149)

    웃긴게.생애.첫기억이 엄마가 나무에.기대서 너무 슬프게 울고 있는.장면이예요...ㅜㅜ 너무 충격적이라 어린나이에 저도 충격적으로 기억되는거겠죠..얘들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 2. ㅇㅇ
    '13.7.31 12:01 AM (220.117.xxx.64)

    네 저도 좀 그런 편이예요.
    그때 나의 기분, 감정까지 떠올라요.
    5살 때 쯤인가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느꼈던 아련함. 묘한 슬픔 ㅠ ㅠ

  • 3. ㅇㅇ
    '13.7.31 12:07 AM (220.117.xxx.64)

    전 그리 나쁜 기억은 없어요.
    해맑고 즐겁고 좋았던...
    근데 그 순간의 내 기분과 느낌이 기억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734 보람상조 가입했어요~~ 6 smilek.. 2013/08/01 1,253
280733 속초를 서울에서 버스로 가려고 해요. 3 속초 2013/08/01 1,728
280732 요새 제일 싫은 틀린 표기 22 qas 2013/08/01 4,656
280731 일드 빵과 스프 고양이..에서 나오는 야채스프요 1 ........ 2013/08/01 1,870
280730 라식.. 러브송 2013/08/01 781
280729 진짜 이렇게 무식해서는 안되는 거 같습니다. 5 유봉쓰 2013/08/01 2,422
280728 샾지 생신선물으로 골프용품 어느게좋을까요? 29 선물 2013/08/01 2,777
280727 해병대, '해병대 캠프' 등 상표등록 신청 1 세우실 2013/08/01 910
280726 머리좋은 애들이 성격도 좋다는 기사를 읽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 17 한얼 2013/08/01 3,374
280725 이 대형견 종이 뭘까요? 7 ,,, 2013/08/01 1,390
280724 콘도회원권으로 예약하면 얼마쯤인가요?? 3 회원권 2013/08/01 1,544
280723 한여름 담배밭에서 담뱃잎 따면서 숨이 턱 막히던... 7 추억 2013/08/01 1,268
280722 다리길이 비대칭은 어디서 진단과 치료 5 매미소리 2013/08/01 1,241
280721 재혼시 아이 뺏길수 있나요 2 이모 2013/08/01 1,797
280720 직구 잘들 이용하세요? 4 에휴 2013/08/01 1,505
280719 친정엄마한테 전화하기가 싫어요... 5 목요일 2013/08/01 2,982
280718 차영, '사랑과 전쟁 뺨치는' 인생스토리 8 nate 2013/08/01 6,388
280717 너인줄알았는데...너였으면좋았을걸... 3 오늘 2013/08/01 1,613
280716 'ㅋ 미안'이 학생들 사이에선 기분나쁜 말인가요? 15 .. 2013/08/01 2,297
280715 고속도로 휴게소주유소는 24시 인가요? 2 2013/08/01 11,930
280714 보통 혼자 샤워, 뒷처리는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6 새벽안개 2013/08/01 2,408
280713 친정과 시가가 비교되서 힘드네요.. 19 nh 2013/08/01 11,443
280712 'CJ 로비 의혹' 송광조 서울국세청장 사의(1보) 1 세우실 2013/08/01 642
280711 82온니들 ㅜㅜ 영어 자기소개좀 봐주실래요? (도움 절실) 10 82온니들 2013/08/01 1,374
280710 접촉사고 냈는데 좀 도와주세요 ㅜㅜ 9 호이요 2013/08/01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