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어는 뭔가 허무하게 끝나네요

..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3-07-30 23:28:16

말로만 듣던 김지우 작가 작품이라길래 기대 만빵 하고 봤는데-_-

너무너무 재미없었네요. 이제 곧 재밌어지겠지 뭔가 제대로 보여주겠지 기다리고 기다리다 마지막회 맞은듯...

손예진은 맨날 숨만 거칠게 쉬고 검사답지 않은 핫팬츠 레이스 블라우스에 동작은 느릿느릿

딱히 연기력이랄 만한 것을 보여준 것 같지도 않고 매회 똑같은 표정 똑같은 연기 지겨웠어요

김남길은 멋있었지만 딱히 연기면에서 인상적인 한 방을 보지 못했네요

처절하게 불쌍하고 가엾은 역할, 시청자가 몰입할 만한 배역임에도 대본의 한계인지

시청자가 김남길에게 연민을 몰아줄 장면이 없었던 것 같고...

이정길 역할도 뻔하디뻔한 친일파 악역 수준에서 머물러서 진부했달까 오히려 이정길을 더 매력적으로 그려서

이정길이 시청자를 혹하게 만들만한 설득력 있는 궤변론자로 만들었더라면..

친일파 출신 정치가들이 유권자들에게 당당히 표로 당선되고

기업가들도 형형하게 득세하고 있는 현실을 좀더 리얼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싶고..

이건 고도를 기다리며도 아니고...재밌어지길 기다리다 끝난 허무한 작품이네요

IP : 125.177.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떻게 견디셧수
    '13.7.30 11:30 PM (115.126.xxx.33)

    ㅋ..막장이 판치는 대한민국에서
    눈도 참 높네...ㅋㅋ

  • 2. 음.
    '13.7.30 11:33 PM (219.251.xxx.135)

    풀기 힘든 테마를 갖고, 잘 풀어냈다고 생각해요.

    신파적인 요소도 있고, 연출이 올드한 점도 있죠.
    그리고 개인의 아픔과 개인의 비극이 처음에 강조돼서.. 진행이 느리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파에 대해 이렇게까지 절절하게(?) 풀어낸 드라마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점에 의의를 두게 돼서, 전 나름 높은 점수를 매기게 되네요.

  • 3.
    '13.7.30 11:35 PM (125.177.xxx.83)

    친일파를 소재로 해서 복수로 풀어낸다는 얘기는 흥미로왔죠
    제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이더라구요 영 성에 안 차네요~

  • 4. 저도
    '13.7.30 11:36 PM (121.167.xxx.36)

    비슷하게 느꼈네요. 조상국이란 인물을 통해 역사속의 악인이 현 사회에서 떵떵거리고 사는 것을 비꼰것은 볼만 했구요.

  • 5. 지루하고
    '13.7.30 11:44 PM (175.204.xxx.135)

    진부하긴 했지만 의미있는 드라마였고
    반전도 꽤 있어서 줄거리가 탄탄했고
    막장드라마보다 훤 나았어요.
    김남길이 좋아서. 그 목소리와 기러지 감상이 50%이상이었지만.

  • 6. 아까워요
    '13.7.31 1:06 AM (124.61.xxx.59)

    차라리 4부작 특집극으로 했음 긴장감 넘치고 완전 재밌었을거 같아요.
    초반에 넘 늘어지고 반전 예상이 다 가능해서... ㅜ.ㅜ

  • 7. ...
    '13.7.31 6:08 AM (125.178.xxx.145)

    부활, 마왕 본적없지만 난 작가에게 대단히 실망했어요. 드라마자체가 너무 힘이 들어갔어요. 가슴으로 느껴지는건 하나도 없고 온통 머리로만 만들어진 느낌..! 관객에게 이러니까...빨랑 감동해! 이런 분위기...! 참 많이 아쉽네요.~~

  • 8. ...
    '13.7.31 12:04 PM (121.140.xxx.240)

    저는 부활 마왕 안봤는데 손본좌 팬이거든요.
    연기가 좀...
    여기서는 너무 별로였어요.

    하지만 친일파를 소재로 드라마를 썼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972 아이들과 1박할 수 있는 휴가지좀 알려주세요 1 곰탱이 2013/08/02 661
280971 아침드라마 당신에 여자에서 주인공.. 5 잠~시 2013/08/02 1,474
280970 이사당일 도배장판 가능한걸가요? 5 마음만 바쁜.. 2013/08/02 3,210
280969 새삼 김동률씨 삶이 참 부럽네요. 37 ㅅㄷㅅㄷ 2013/08/02 25,120
280968 놀라운 카카오톡 신상털기 1 ... 2013/08/02 4,996
280967 국토부 이어 수자원공사도 4대강 자료 파기 정황 국정감사 시.. 2013/08/02 1,002
280966 경찰청 “국정원 여직원과 통화내용 지운 것, 실수 2 통로 열어주.. 2013/08/02 1,157
280965 사초범죄 참수형 대상 누군지, 국민들 다 알아 2013/08/02 957
280964 40년 동안 자기존중감에 대해 연구해온 학자가 말하는 나를 존중.. 6 자존감 2013/08/02 4,261
280963 찬란한 것을 이야기하라 1 2013/08/02 1,252
280962 kbs는 아무도 처벌받지 않나요? 세계적으노 비판받는데도 2 ... 2013/08/02 763
280961 일본에서 온 친척과 제일평화 가려는데.. 4 2013/08/02 1,187
280960 8월 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02 649
280959 밑에..설국열차 영업말라는 글...베일충임 10 2013/08/02 1,135
280958 8살 남자아이 고추가 아픈데 비뇨기과가 낫나뇨? 4 ... 2013/08/02 8,556
280957 운전하시는분이나 길잘아시는분 17 여쭐게요 2013/08/02 1,880
280956 어제 널은 빨래가 좀전 비에 다 젖었어요 6 바보 2013/08/02 1,480
280955 수하의 일기장 1 깨알같은 작.. 2013/08/02 1,671
280954 변기에 칫솔이 휩쓸려 내려갔는데 변기를 17 2013/08/02 15,554
280953 8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3/08/02 876
280952 해운대를 다녀왔는데 1 ㄴㄴ 2013/08/02 1,647
280951 또 비 오네요...... 13 장마 2013/08/02 2,094
280950 아줌마들이 마음을 토로하고 위로받고 조언받을곳이 절실히 필요해요.. 16 50대 2013/08/02 2,871
280949 성재기 죽은 곳에 태극기를 갖다 바치는 인간들도 있네요 5 ... 2013/08/02 1,298
280948 눈치가 너무 없는 아이 21 행복 2013/08/02 7,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