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영선 “보수언론의 적은 야당처럼 보여

ㄴㅁ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3-07-30 12:45:24

MBC기자 출신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30일 우리나라의 '보수언론'을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론을 말한다(1~11)'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두환 정권 때도 보수언론은 여전했지만 그래도 내부적으로 젊은 기자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갈증이 있었다"며 "지금은 보수언론의 적은 야당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야당과 야당의원들을 아예 적으로 셋팅해놓고 모든 출발이 시작된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하늘이 무너질 일 아니면 보수언론은 집권세력쪽에 불리한 기사는 아예 쓰지 않는다"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을 때 한동안 그것을 사실보도 하지 않다가 외신들의 보도에 의해 뒤늦게 진실이 알려지던 때와 요즘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1980년대 '전땡'뉴스가 있었을 때는 기사검열이 있었을 정도로 언론통제가 있었다"며 "그러나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젊은 기자들의 거센 저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9시 뉴스데스크는 비록 검열 속에 나갔지만 마감뉴스는 틈새가 있었다"며 "부장이 퇴근한 이후 젊은 기자들은 남아서 진실을 말하기 위해 몰래 기사 수정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다음날 편집회의에서 엄청나게 혼나고 인사 조치도 됐지만 모두 합심해 인사조치되면 또 그 다음 사람이 그일을 이어갔다"며 "그렇게 싸우기를 7년, 결국 전두환 대통령은 본인이 살기위한 노태우의 6·29선언으로 굴복했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화는 그런 과정을 거쳤다"며 "그 당시와 비하면 지금은 천국과 지옥이다. 지금의 언론은 특히 보수언론은 언론이기를 잊은 지 오래돼 보인다"고 했다.

또 "지난 주 보수언론은 영국 왕실의 차차차기 왕세자 베이비 사진을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었다"며 "우리나라가 영연방국가도 아닌데 그 사진의 크기를 보고 너무 놀랬다"고 했다.

이어 "외국정론지엔 그런 크기로 보도한 곳은 찾기 어려웠다"며 "사진 크기는 기사의 중요도를 말해 주는데, 그 사진의 메세지가 무엇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사회의 진실을 감추는 도구였다는 것밖에는"이라고 적었다.

그는 "모든 기자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좀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점점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은 잊은 채 직장인을로서의 기자만 늘고있다는 생각"이라고 썼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370
IP : 115.1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3.7.30 12:51 PM (115.137.xxx.107)

    바경선하고 바뀐애하고 바꾸었으면 참 조켔는데...ㅠㅠ

  • 2. 야당뿐 아니죠
    '13.7.30 12:52 PM (14.37.xxx.3)

    국민이 적입니다. 그들에겐

  • 3. universe
    '13.7.30 12:55 PM (14.37.xxx.226)

    새로운 것을 반대하고 재래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기어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보수인데,
    보수라면 법과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학교로 치면 모범생인데, 조중동을 보수언론이라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 4. 이미
    '13.7.30 1:06 PM (211.194.xxx.33)

    월급 타먹는 기능공이 된 자들에게 바람직한 사회적 소통이라는 명제가 머리 속에 있을 리 없겠죠.

  • 5. 참맛
    '13.7.30 1:37 PM (121.151.xxx.203)

    보수언론이 아니라 "주어가 엄는 뱀의 혀들"이죠!

  • 6. did
    '13.7.30 5:13 PM (112.214.xxx.247)

    영혼도 양심도 없는 악의 한 축........
    뉴스 안본지 한참 됐네요....

  • 7. 조중동
    '13.7.30 6:29 PM (58.232.xxx.53)

    보수언론의 적은 야당뿐만 아니라 제 정신을 가진 국민들이기도 하지요.
    종북좌파라고 물어뜯어대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086 사춘기인가요,우울증인가요? 1 사춘기 2013/07/31 1,159
281085 남편 때문에 제가 죽을것 같습니다 26 내인생은.... 2013/07/31 15,506
281084 신데렐라는어려서부모님을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 6 신데렐라노래.. 2013/07/31 2,996
281083 빨래 널때나 마른 후 얼룩을 발견했다면??? 2 빨래ㅠㅠ 2013/07/31 1,410
281082 총각김치가 짜요 1 ?알타리무우.. 2013/07/31 1,127
281081 82 며느님들...시부모님께 살갑게 대하시나요?? 32 성격 2013/07/31 4,233
281080 자정 12시쯤 문여는 종교의식?같은것도 있나요? .. 2013/07/31 579
281079 여성분들...몇살부터 운전해서 몇년째 하고 24 계신가요? 2013/07/31 3,811
281078 겨울에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 5 베트남 캄보.. 2013/07/31 2,403
281077 층간소음 진짜 짱납니다! 1 층간소음 짱.. 2013/07/31 1,058
281076 황금의 제국 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5 오늘은 왜 2013/07/31 2,032
281075 시장에서 산 꼴뚜기 젓갈이 너무 짜요 5 유후 2013/07/31 1,791
281074 어렸을때 기억..... 3 2013/07/30 1,070
281073 피디 수첩보니 제주도 조만간 중국 식민지 되겠네요. 14 dd 2013/07/30 6,293
281072 수의예과 나오면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2 궁금해요. 2013/07/30 2,776
281071 저 방금 제습기 10리터 샀어요~~^^ 8 ^^ 2013/07/30 2,035
281070 남편 인감 증명서가 급하게 필요한데요.. 9 급해서요 2013/07/30 4,416
281069 요 싱크대 선반 어디서 파는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플리즈 2013/07/30 1,809
281068 저 오늘 지갑 잃어 버렸어요 ㅜㅜ 9 우울 2013/07/30 2,173
281067 부산 어린이박물관이나 체험할 수 있는 곳.. 1 추천바랍니다.. 2013/07/30 2,450
281066 강아지 심장사상충 약 먹기전 검사 꼭 해야하나요? 3 착한강아지 2013/07/30 2,787
281065 엑셀 잘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4 엑셀 2013/07/30 1,231
281064 신생아때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43 혹시 2013/07/30 7,743
281063 상어는 뭔가 허무하게 끝나네요 8 .. 2013/07/30 2,451
281062 외국 사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요리솜씨가 어찌 그리 멋진지.. 11 솜씨쟁이 2013/07/30 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