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중소기업 다닙니다.
말그대로 개인회사나 마찬가지인 법인회사입니다.
저는 자금 담당인데 내일 지출될 여름휴가비를 삭감하랍니다.
매출이 떨어진건 맞습니다만...본인은 여기저기 흥청망청 다 쓰면서
직원들 휴가비를 줄이라고 합니다.
휴가비 삭감에 9월달 추석 상여도 줄이라고 통보합니다.
가족회사라 더 재수가 없네요.... 자기 가족들은 어지간히 챙겨줍니다. 급여 이외에 법인카드도 주고 ;;;;
여기서 5년 일했는데 진짜 한달에 한번 나오는 급여보고 다니는데
정말 정 떨어질만큼 떨어졌네요..
대들지도 못하고 -_-;;;;;; 사장님이 이렇게 쓰는지 모르는 직원들은
그냥 그러나보다 하고 받아들이네요...
제가 자금 흐름을 알아서 더 울컥하네요
워크넷 뒤져보는데 제 나이 지금 30대 후반...마땅한 곳도 없고
일하러 왔으니 일은 하고 가자 싶어 마감준비하는데..
분통터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