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 하면서 나중엔 인간관계도 정리하게 되었다는 82이웃님의 글 읽으니
이해가 되고 요즘 제가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그동안 내 안의 나를 힘들게 했던 마음속에 가득 담아 뒀던
감정의 쓰레기들을 다 버리기는 힘들고 하루 하루 살면서 하나 하나씩 버리다 보니......'
물욕도 없어지고 나보다 더 잘난 사람봐도 자격지심에 질투하거나, 쓸데없이 부러워 하지도 않고....
그냥 편안한 모습으로 바라봐 지게 되고.........
마음가짐이 단순해지니.....먹는것도 좀 더 담백하게 먹게되고.....아이들이나 남편이 짜증나게 할때도
예전같으면 버럭 버럭 쏘아 붙이고 공격적으로 대했었지만........이젠 "그래! 나한테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밖에 나가서 엄한 사람들한테 스트레스 안풀지" 하는 마음으로 받아주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해 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부억청소합니다.
처음부터 다 끄집어 내어 정리하면 힘드니까........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은 저기도....하는식으로 합니다.
처음엔 "정리"라는 단어가 낯설고 백발 백중 힘들고 짜증나는 일일거라고 미리 겁먹었는데.....
이게 유산소 운동하고 난 다음의 그 짜릿한 쾌감처럼 커다란 기쁨이 있네요.
정리하면서 속상하고 열받았던 마음이 순한 양이 되는 듯하네요.
82에서 많이 배우고 여러 이웃님들의 좋은글들 읽으면서 인간이 되어 갑니다.
감사합니다.현명하신 82 이웃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