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후반 취업했어요

자유 조회수 : 22,208
작성일 : 2013-07-29 19:53:58
7월초 면접본다고 기도해달라고 글썼던 사람입니다
직장경력은 결혼전 1년반공무원생활
그리고 지난 2년교육청 계약직2년이 다입니다
교육청은 교사자격증으로 취업해 정말 열심히 일했고 새로 시작한 사업의 기초작업부터 시작해 틀을 만들고 이젠 자리잡았지만 무기계약때문에 2년만기 퇴사했죠

직장다니며 고3아들 대학보내고
사회복지사2급 사이버로 공부했고-학점 평균 98점가량
올 2월 1급 합격했어요
지난 5월 취업했는데 월급이 120
교육청에 있을때보다 일도 힘들고
일에대한 성취감이 없어 행복하질 않았어요
고민끝에 2달만에 퇴사했어요
40대후반에 퇴사한 제자리에 대학졸업예정자가 들어오더군요
주변에서 보기에 제가 너무 무모해보였을거예요
20대초 파릇파릇한 대졸예정자가 취업하는 일을
40대후반이 던지고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아니라는 판단이 섰을때 빨리 되돌아서는것이
끝까지 참는것보다 더큰 용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어쨌든 8월1일부터 구청으로 출근하게되었고
일은 힘들겠지만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일이고
웤급도 좀더 많아졌고
시간외수당도 있고
해마다 경력인정되고


앞으로 많이 바쁘고 힘들 예정이지만
그래서 조금은 두렵고 겁나지만
이 나이에 일할수 있다는것
어딘가로 출근할곳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들어게도 시가에도
IP : 220.92.xxx.1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13.7.29 7:55 PM (220.92.xxx.13)

    폰으로 글쓰다 잘렸네요
    면접본다고 쓴 글에 용기주신 여러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데이
    복 왕창 받으시고 예뻐지세용

  • 2. 자유
    '13.7.29 7:57 PM (220.92.xxx.13)

    폰으로 쓰니 내용과 연결 엉망이네요ㅠ
    이해해주세요^^

  • 3. 축하드려요.
    '13.7.29 7:57 PM (124.5.xxx.140)

    어떤게 가장 큰 효과를 주었을까요?
    힘드신 일이라니 사회복지 같기도 하네요.

  • 4. ㅇㅇ
    '13.7.29 7:57 PM (39.119.xxx.125)

    우왕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화이팅!!

  • 5. 대다나다
    '13.7.29 7:58 PM (183.100.xxx.240)

    축하드려요~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급여는 작을지라도 생각하지도 못하는 좋은 자리에
    척척 들어가시는거 보니 부러워요.
    열심히 하셔서 능력을 펼쳐보세요~

  • 6. ..
    '13.7.29 8:00 PM (112.186.xxx.79)

    글쓴님 저도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서 취업 했다가 급여가 너무 적어서 그만 뒀는데요
    구청에서 어떤일 하시는 거에요?
    제발 좀 알수 없을까요? 부탁 드려요

  • 7. 와우
    '13.7.29 8:01 PM (1.229.xxx.35) - 삭제된댓글

    정말 좋은 자리 들어가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8. ----
    '13.7.29 8:04 PM (112.223.xxx.172)

    축하합니다.. 좋은 자리 구하셨네요? 새로운 활력이 생기겠네요.

  • 9. ..
    '13.7.29 8:05 PM (112.186.xxx.79)

    글쓴님 구청에서 일은 어찌 알고 구하셨어요? 무슨 구인 광고 보신건가요 아님 인맥으로 구하신 건가요
    제발 답글좀 부탁 드려요

  • 10. 승환오빠짱
    '13.7.29 8:09 PM (121.135.xxx.40)

    구청 사례관리자로 들어가셨어요??
    느낌이 ㅎㅎㅎ
    열심히 하시고 꼭 행복하세요~~

  • 11. 자유
    '13.7.29 8:14 PM (220.92.xxx.13)

    드림스타트사업이구요
    공고난거 보고
    이력서 자소서등 서류제출
    면접
    최종합격했어요
    학교기간제는 니이와 경력때문에 면접보러오라고도 안해서 완전 의기소침했구요
    일단 면접본곳은 한곳빼고 다 합격한것 같아요
    저는 제나이가 마이너스가 아니고 오히려 경력임을 강조하고 40대의 여유로운 시간과 뜨거운 열정을 주장한다지요

  • 12. 자유
    '13.7.29 8:17 PM (220.92.xxx.13)

    구청 시청 홈피나 지역인력풀
    사회복지사면 지역사회복지사협의회홈피
    교사자격증있음 교육청홈피등에 구인공고는 계속 올라와요

  • 13. ...
    '13.7.29 8:19 PM (211.234.xxx.223)

    면접스킬좀갈켜주세요
    원글님참대단하십니다부럽네요

  • 14. 멋진데요
    '13.7.29 8:32 PM (203.226.xxx.200)

    축하드리고 계속 건승하시길

  • 15. ..
    '13.7.29 8:34 PM (112.186.xxx.79)

    글쓴님
    혹시 복지관이나 이런곳도 면접 보셔서 합격 하신적 있으세요?

  • 16.
    '13.7.29 8:36 PM (218.235.xxx.144)

    1급도 사이버로 공부하신건가요?
    축하드리고 대단하세요
    부럽구요

  • 17. ....
    '13.7.29 8:55 PM (122.35.xxx.66)

    취업 알아보고 있는 40대 후반이라 눈이 번쩍 하네요.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사회복지사는 정년이 몇세까지인가요?
    취업은 해야하는데 요즘은 정년에 대한 고민이 같이 생겨서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 18. 난 이 글이 왜
    '13.7.29 8:58 PM (211.202.xxx.240)

    사회복지사 자격증 사이트 광고 글 같을까요?
    제가 사회복지사 전공한 사람이라 그런지 관련 문의 글 보면 깨알같이 이런 광고 많이 봐서 그런지... ㅠㅠ
    어느 사이버 사이트로 공부했냐고 묻기 위한 유도 글 같아요. 실제로 위에 묻는 분도 계시지만.
    제 친구들이 사회복지사들 많은데 일에 치인 직원 자살한 뉴스 못보셨는지?
    드림 스타트팀은 복지관에서 뽑지 않나요?

  • 19. .....
    '13.7.29 9:16 PM (118.38.xxx.212)

    진짜~축하드립니다^^

  • 20. 그럼
    '13.7.29 9:17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전 컴전공했으나 경력단절 15년차...올해부터 사회복지사 공부중인데...자원봉사를 하다보니 차라리 자격증을 따서 직업으로 하면 어떨까싶어서 늦은 나이에 시작했거든요...이분 글보니 희망이 생기네요 다들 박봉에 힘들다는 얘기만 하셔서...꼭 일해보고싶은데 공부하면서도 내내 걱정이에요...

  • 21. 구청 사회복지사
    '13.7.29 9:35 PM (211.202.xxx.240)

    여기 키톡에 나오는 아름다운 봉사팀과 기꺼이 받는 착한 그런 사람들만 생각했단 실제 일해보면 멘붕이 올 것입니다. 복지 계열 중에서도 특히 구청 사회복지사는요.
    기본적으론 영세민 추리고 관리하는 일을 하죠. 그 사람들을 법으로 추려요. 그외 잡다한 일도 말못하게 많음
    실제 받아야 할 사람은 못 받는 경우도 허다하고 받는 사람들중에도 가관인 사람들 많고 법 때문에요
    그러나 그건 복지사의 권한 밖인 것이고 대상자에서 제외되면 와서 별의 별 짓 하는 사람들도 많음
    바지 내리고 난리치는 자, 실제로 칼들고 행패부리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화장실 가서 우는 경우도 허다하고
    복지 자 만 붙었담 다 맡기는 바람에 살기가 너무 열악하죠.
    모두의 복지 일을 하는데 정적 본인은 복지부동인...

  • 22. 자유
    '13.7.29 11:01 PM (220.92.xxx.13)

    광고아니냐 의심하시니 참~~
    작년 사이버로 2급공부했고 1급은 1년에 한번 시험있어요
    교사자격증으로 3년가량 계약직 일했었는데(2년은 교육청, 그전 1년은 파트타임으로 초등학교강사) 교육쪽이 일도 쉽고 페이도 쎄더라구요
    하지만 나이들어도 장기적으로 할수 있는일, 경력을 인정받을수 있는 일 그리고 교육청에서 수급자자녀대상 업무를 하다 사복공부를 하게 된거구요
    아직 사회복지사자격은 제대로 써먹지 못했어요
    경력이 없으니 쉽지않더라구요
    경쟁율도 엄청나고
    이번도 교사자격증으로 교육업무로 취업한셈이지만 사회복지사 1급자격증이 플러스 알파로 작용한것도 무시 못할듯해요

  • 23. 자유
    '13.7.29 11:07 PM (220.92.xxx.13)

    제가 면접본다고 용기달라는 글을 썼을때 어느 미즈님이 그러셨어요
    거울보고 웃는 연습하며 나는 뭐든지 잘할수있고 나는 능력있다고 얘기하라구요
    그말이 참 힘이 되었고 앞으로 어떤 어려운 일도 최선을 다할 용기를 주었어요
    그런 자신감을 40대 취업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얘기하고 싶었어요
    20대의 젊음은 없지만 40대만의 여유와 너그러움, 포용력, 경험이 우리가 가진 큰 장점이잖아요
    저역시 힘든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든든하게 옆을 지켜주는 남편과 엄마의 노력을 지켜보며 지지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무서울게 없거든요
    여러분들도 힘내시고 취업 성공하시길

  • 24. 자유
    '13.7.29 11:13 PM (220.92.xxx.13)

    1004님
    지방인데 처음으로 교육감자체 사업에 장학사님 이이디어로 센터개설해서 자체운영한 사업이었는데 그게 대박이었던거죠
    3군데가량 벤치마킹도하고 지역신문에도 나구요

  • 25. 교사 자격증이
    '13.7.29 11:30 PM (211.202.xxx.240)

    구청 사회복지사 선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중요한건 어떤 교사자격증이신지요?
    대체 어느 자격증?
    원글 작작 좀 하시지요

  • 26. 그러니
    '13.7.29 11:56 PM (211.202.xxx.240)

    센터 개설 대박 지인 관련 얘긴가요?
    그게 도대체 사이버 사회복지사 2급과 어떤관련이 있는데요?
    구청 들어가셨다면서요

  • 27. 대충잘
    '13.7.30 4:18 AM (183.90.xxx.50)

    광고글이군요.

    사회복지사 1급은 4년제 사회복지를 공부하거나 관련 석사학위가 있어야 1급시험 응시기회가 있습니다.

  • 28. 대충잘
    '13.7.30 4:25 AM (183.90.xxx.50)

    아님 2급취득후관련경력 1년이상이어야 됩니다.

    사실이라면 축하드립니다.

  • 29. 자유
    '13.7.30 11:03 AM (220.92.xxx.13)

    컴퓨터과학과 학사로 수정합니다
    폰이라 나머지오타도 죄송합니다

  • 30. 자유
    '13.7.30 11:10 AM (220.92.xxx.13)

    센터개설은 교육청2년 얘기였어요
    1004님이 질문하셔서요

    그리고 드림스타트사업이 지역마다 공고모집요건이 조금씩 다른데 사회복지, 건강,교육 세분야 모집을 했고 전 경력이 없어 사회복지분야가 아닌 교육분야로 이력서를 넣었어요
    세상은 넓고 같은 사업이라도 지역상황에 따라 조금씩다른점은 있답니다
    분명 교사자격증과 교육청경력으로 이력서 제출했고 교육관련 면접보고 합격했어요
    순간에 광고쟁이로, 거짓말쟁이로 매도당하네요
    워낙 교묘한 광고가 많으니 이해는 하지만 속은 쓰립니다

  • 31. 교육청
    '13.7.30 6:13 PM (39.112.xxx.93)

    엔 우찌 취직하셨나요?저도 교사자격증은 있습니다.교육청홈피보고 지원하셨나요

  • 32. ..
    '13.7.30 6:32 PM (110.12.xxx.84)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세요~

  • 33. 와우
    '13.7.30 7:16 PM (115.145.xxx.162)

    축하드려요 ^^ 짝짝짝

    211.202.님 진짜 무례하시군요...

  • 34. 미시
    '13.7.30 7:44 PM (58.235.xxx.13)

    40대 후반 취업 정말 축하드려요...

  • 35. 저도 마흔여덟에
    '13.7.30 7:48 PM (72.179.xxx.176)

    저도 마흔 여덟에 미국 공무원됐습니다. 이번주가 삼주짼데 참 힘드네요. 원글님 체력 안딸리시는지요. 우리 열심히 해봅시다.

  • 36. 요즘
    '13.7.30 8:06 PM (114.200.xxx.150)

    왜저리 삐딱한 탐정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 37. 자유
    '13.7.31 8:07 AM (220.92.xxx.13)

    죄송합니다만 일부댓글 삭제할게요
    경력, 학력등을 너무구체적으로 적어서요

  • 38. 저도
    '13.8.2 2:56 AM (125.178.xxx.3)

    올해 취업성공했어요.
    뭐...계약직이지만
    저도 40대 후반입니당..

    전 경력단절이랄것도 없습니다.

    두드려라...
    그럼 열립니당~~~

  • 39. 감사합니다.
    '15.7.17 5:37 AM (14.40.xxx.24)

    용기가 없는 제가 다시 들어와 읽고 싶은 글이라 저장합니다.

  • 40. ...
    '19.2.20 6:08 PM (218.150.xxx.79)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571 오로라 공주 남자주인공 분량 완전 줄었네요. 3 .... 2013/07/29 3,086
279570 일원동사는 여중생은 고등학교 어디로 배정받나요 3 일원동에서 .. 2013/07/29 2,901
279569 저보다 어린사람이 누구씨라 부른다면? 26 호칭 2013/07/29 10,514
279568 부모 자식도 갈라설 수 있으면 좋겠어요 8 .. 2013/07/29 2,309
279567 오로라 공주 박사공 나타샤 두고 바람피는 거에요? 9 ㅎㅎ 2013/07/29 3,253
279566 애정이 없는 결혼생활...이혼생각합니다... 11 회동짱 2013/07/29 7,710
279565 아랫집에서 누수공사를 요청하셨는데 어느업체로 고를까요? (제발 .. 4 양파깍이 2013/07/29 3,016
279564 독일공영방송에서 후쿠시마에 대해 방송한 것이라고 합니다. 4 충격적이네요.. 2013/07/29 1,965
279563 시어머니가 제게 하고싶은 말을 딸에게 하시네요 4 시어머니 2013/07/29 2,934
279562 곧 남편 친구들과 여행 가는 것 땜에 수투레수 받습네다 12 수투레수 2013/07/29 4,257
279561 길가다 사람 막 잡는 분들이요... 8 덥다네요 2013/07/29 2,022
279560 밑에 당근 먹으면 가슴 커진다는 말 8 연어샐러드 2013/07/29 4,712
279559 부동산에서 연결시켜주는 은행대출이요 1 ㅜㅜ 2013/07/29 1,183
279558 연예인들의 우정? 6 ㄴㄴ 2013/07/29 3,402
279557 울산~남해까지 자가용몇시간 4 여행 2013/07/29 2,012
279556 생중계 - 39일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lowsim.. 2013/07/29 1,313
279555 제가 맞벌이 하는이유 10 심심해서 2013/07/29 3,594
279554 슈퍼가다 인도서 이쁜아이를 밟았어요. 6 믿기지않음 2013/07/29 2,468
279553 아는 분이 제 흉을 보고 다녔다면 어찌 행동해야 하나요? 8 속상해요 2013/07/29 1,968
279552 두 주 새 3킬로가 늘어 버렸네요... 9 흐미 2013/07/29 3,061
279551 정말 힘들때 2 하소연 2013/07/29 744
279550 朴, 경찰발표 3시간전 “댓글 없다” 어찌 알았나 2 ㅁㄴ 2013/07/29 1,081
279549 무리한 부탁인가요?? 26 외국사는사람.. 2013/07/29 4,783
279548 40대 여성분들, 무슨 옷 입고 다니세요? 1 도대체 2013/07/29 3,100
279547 플라스틱 서랍장에 옷...^^ 냄새 2013/07/29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