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맞벌이 하는이유

심심해서 조회수 : 3,601
작성일 : 2013-07-29 18:35:46
돌쟁이 아기한명,뱃속에 아기한명^^;;
임신중에 맞벌이하는 직장맘입니다.

그냥 지하철타고 가는중에 심심해서 글써요.

전 제가 휴직했을때,혹시나..책상빠질것도 생각해서
휴직급여 신청안하고 생활해봤어요.
전..제가 돈을 어디다썼는지 설명하게되는 그 상황이 너무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사회생활을 적지않게 한 편이라 그런지 월급이 안들어온다는것도
너무 스트레스였구요.
돌아갈회사에ㅈ다행히 자리가ㅈ났을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 수 있었어요.
애엄마라고 괜히 욕안먹고 다녀야지 하는마음에
오히려 전투력도 더 상승되기도했구요ㅋㅋ
(회사의 소중함을 뒤늦게 뼈져리게 느꼈죠ㅋ)

사실 아이맡기는데 돈들어가는거 생각하면..
솔직히 남는것도 얼마없지만
단돈 20만원이라도 그냥 우선 내맘이 편해야겠다.싶더라구요

저 편하자고 하는 맞벌이 같지만
전 우선 엄마가 마음 편해야한다.주의라서
내아이를 맡기는게 마음이 불편하면 전업이 맞는거고
사회생활 못하는게 스트레스라면 맞벌이 하는게 맞는거고
그냥 그렇다구요ㅋ

IP : 223.62.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3.7.29 6:36 PM (1.229.xxx.147)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니 좋아보여요. ^^

  • 2. ㄱㄴㄷ
    '13.7.29 6:46 PM (121.190.xxx.82)

    멋지네요 맘편한게최고같아요

  • 3. 님 아주 잘하시는거에요
    '13.7.29 6:52 PM (180.182.xxx.109)

    아이만 키우다가 한십변후 재취업할때는
    그전 미혼일때보다 당연히 모든조건을 낮추어야 해요.
    지금 님이 하는일이 안정성(연금, 퇴직금,정년보장)되는 직업이 아닐지라도
    사회생활의 흐름을 익힌다는 입장으로라도
    사회생활하는것은 나쁘지 않아요.
    그러나....
    아이들은 엄마가 올인하며 하나하나 케어할때 아이에게는 더한 안정감을 줄수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에게는 사회생활 권해드려요.
    왜냐하면 님은 엄마이기도 하지만
    한사람의 인간이기도 하니까요.
    나를 완전히 포기하고 엄마로서 살다보면
    사회적으로는 반병신이 되요.
    사회생활과 엄마로서의 삶을 병립하다보면
    무지막지하게(현재의우리나라의 현실로는)님에게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기도 해요.

    그러나
    그럼에도 잘하시는겁니다.
    애들은 커나가고 애들은 떠나가요.
    완벽한 육아환경도 없고요.

  • 4. 그런데
    '13.7.29 7:01 PM (220.103.xxx.34)

    좀 딴지같지만 아이에 대한 고려는 전혀없으시네요
    아이가 맘에 걸리지만 이런이유로 맞벌이한다..면 공감갈텐데 아이가 자라는 환경 케어,이런거는 전혀 고려대상도 아닌듯해 좀 씁쓸하네요

  • 5. 윗님
    '13.7.29 7:23 PM (223.62.xxx.56)

    아이에대한 고려가 어떤걸 얘기하시는지 정확하겐 모르겠지만..제가(일을 하면서) 할 수있는건 다 맞춰주려고해요.
    아이가 맘에 걸리지만..제가 스스로 아이때문에 많은걸 포기하고산다.하는게 나중에 아이한테 보상받고 싶은 심리도 생기지않을까해서 (단지 저의 경우만 놓고봤을때에요) 그런거라면 아이에게도 좋지않을것이다.하고 느껴서 회사에 나가는것도 있구요. 물론 대출도 있고 등등 기본적으로 경제적인것도 있긴해요.근데 그것도 생각하기 나름이라 전 우선제가 제돈도 벌고(빚도 빨리갚고^^;)에 스스로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거에요.
    아이를 위해서 전업하고, 빚갚으려고 맞벌이하고..하는건 저 스스로 스트레스더라구요

  • 6. ㅣㅣㅇ
    '13.7.29 7:27 PM (1.229.xxx.147)

    아이 걱정하는 맘은 같겠죠. 원글님 수고많으시네요

  • 7. 승환오빠짱
    '13.7.29 8:16 PM (121.135.xxx.40)

    그쵸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법이죠...
    이왕 하는 일이라면
    행복하게 해야겠어요....

  • 8. 플럼스카페
    '13.7.29 8:29 PM (211.177.xxx.98)

    전 전업이지만 일하는 엄마가 아이에 대한 배려가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전업엄마도 살뜰하게 안 챙기는 엄마 많아요.
    제가 일을 꾸준히 했다면 셋은 출산 못 했을겁니다. 셋이어도 출근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제 한계는 그에 못 미치더라구요.
    원글님 고생많으시네요 여름에 배불러 출퇴근하시느라요.화이팅!!!

  • 9. ...
    '13.7.29 9:14 PM (182.222.xxx.141)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자녀들은 엄마를 존경하며 잘 자랍니다. 쓸 데 없는 죄책감 갖지 마시고 자신의 인생도 소중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 화이팅 !

  • 10. ..
    '13.7.29 10:12 PM (119.204.xxx.62)

    아이를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봐주신다면 부럽구 솔직히 배아프구요ㅠㅠ
    친척도움없이 키우신다면 존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463 남편 회식 때 노래방 가는 것도 말려야 되나요? 14 궁금 2013/08/20 10,273
288462 피아노 6 피아노 2013/08/20 1,022
288461 식기세척기 설치 관련(12인용) 라니 2013/08/20 836
288460 TV 소설 은희에서 호텔 사장이 은희 고모죠? 5 .. 2013/08/20 3,082
288459 국정조사에서 김유식씨가 한말.... 3 어제청문회 2013/08/20 985
288458 옥션 회원탈퇴 어디서 하는지요? 5 dd 2013/08/20 3,773
288457 선거개입 해놓고 당당한 국정원, 그냥 두면 ‘괴물’ 된다 5 샬랄라 2013/08/20 588
288456 제가 밥을 먹는 이유는 8 식욕 2013/08/20 1,883
288455 이제야 교사, 공무원이 연금때문에 짱인것 알겠는데 다시 그 시절.. 10 엄마 말이 .. 2013/08/20 3,720
288454 신세계 열어준 아이템글에 -많이 읽은글 3 셀프댓글 웃.. 2013/08/20 1,799
288453 거실에 월시스템 설치하신 분들 있으신가요? 1 과연.. 2013/08/20 828
288452 양념돼지왕갈비(뼈있는거 말고요)...판매하는 곳..추천할만한 곳.. 돼지갈비 2013/08/20 727
288451 오션월드 첨가는데...130cm 딱 맞춰야하는지.. 6 2013/08/20 986
288450 서울밝은세상안과 추천인 부탁드려요 수정은하수 2013/08/20 501
288449 그냥 둬야 겠죠? .. 2013/08/20 361
288448 저지방우유.. 5 Maybe 2013/08/20 1,538
288447 클로져 라는 영화 보신분? 9 ,,, 2013/08/20 1,475
288446 이민정씨 신행갈때 입은 이 옷 어디것인가요? 15 ehfhxp.. 2013/08/20 4,507
288445 대문에 걸린 신세계를?글.광고인가봐요. 8 음냐 2013/08/20 1,130
288444 꽃향기나는 비누 모조? 3 2013/08/20 1,237
288443 친구 아들 군대 가는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14 진짜사나이 2013/08/20 3,444
288442 30대 후반..사귀는 남자와 헤어지는건 바보짓일 까요... 31 ... 2013/08/20 4,768
288441 고추장.된장같은 장류도 오래두면 숙성되나요? .. 2013/08/20 480
288440 암치료 유명 한의원 사기죄로 피소당해.. 충격적임 12 모범시민 2013/08/20 4,937
288439 은퇴전까지 자산 목표가 어떻게 되시나요? 2 고민고민 2013/08/20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