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 막혀 죽을뻔 했어요

콜라 조회수 : 2,988
작성일 : 2013-07-29 17:34:18
얼마전 지인 집에 잠깐 다니러 갔어요
남편 친구 부인이라 친구 모임으로 일년에 두어번 만나요
그집에 가면서 인사로 케익을 사갔어요
집에서 얘기하다가 햄버거나 먹자며 나가자더군요
그집 아이들 둘이랑 우리 이렇게 네명이 햄버거 가게에 갔어요
애들도 있어서 제가 산다고하니 자기 집에 왔다고
자기가 산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애들이랑 자리에 앉아 있었고 잠시후 햄버거를 사왔는데
콜라가 달랑 한컵..
그콜라를 애들이랑 엄마가 돌아가며 마시더라구요
저도 햄버거 먹으면 음료수 마시고 싶은데 못먹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음료수 한잔 제 돈으로 사오면 그엄마 무안해할것 같고요
무슨 생각으로 나랑 그집 식구들이 음료수 한잔이면 된다고 생각했는지..참나..
많이 안먹어 그런다면 두잔은 사왔어야지 애들도 있는데 애들거를 엄마도 아닌 다른 아줌마가 같이 먹는 상황도 웃기고요
음료수 한잔 더 사라고 할 정도의 편한 사이도 아니어서 그날 생각하면 지금도 목이 막혀요..ㅠㅠ
IP : 58.226.xxx.1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9 5:36 PM (147.46.xxx.122)

    리필하려고 그랬던 걸까요? 그나저나 다른 가족과 콜라를 같이 먹는다니 그게 더 비위가 상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요..

  • 2. 콜라
    '13.7.29 5:37 PM (58.226.xxx.123)

    심지어 빨대도 달랑 한개인데 제가 빨대 가져와 꽂는것도
    웃기고요
    그때 생각나서 콜라나 사다 마셔야겠네요 ㅠㅠ

  • 3. ㅇㅇㅇ
    '13.7.29 5:37 PM (218.238.xxx.159)

    그엄마가 센스가없는거죠. 왜 콜라를 한잔만;;;;약올리는것도아니고..
    그냥 님이 일어나서 사서드시지 바보같이..넘 배려심이 많은게 문제세요..

  • 4. 그게
    '13.7.29 5:41 PM (14.39.xxx.102)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셨나 봐요?
    그냥 저라면 콜라가 모자르는 것 같다고 하나 더 사왔을텐데
    그거 참으신게 더 용하세요.

  • 5. -_-
    '13.7.29 5:43 PM (112.186.xxx.79)

    세상..참 별 인간 다 있죠..

  • 6. 최소의 비용
    '13.7.29 5:46 PM (61.106.xxx.201)

    햄버거 쐈다는 공치사 하려다 안 쏘니만 못하게 돼버렸네요.
    돈을 쓰기 싫으면 그냥 사주는거 받아먹으면 될텐데 구태여 그렇게 궁색하게 인심을 써서는 돈은 돈대로 쓰고 욕은 욕은 욕대로 먹는 사람들이 가끔 있더군요.

  • 7. 콜라
    '13.7.29 5:49 PM (58.226.xxx.123)

    지나고나니 한잔 더 사오는거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너무 그엄마 입장이랑 복잡하게 생각했나봐요
    그럴일도 아닌데..단순하게 살아야 할까봐요

  • 8. 그냥..
    '13.7.29 5:52 PM (221.148.xxx.229)

    콜라 원래 잘 못먹는다고 다른음료라도(사이다나 환타 ㅋㅋㅋ)사오시지 그러셨어요

  • 9. 아고
    '13.7.29 6:04 PM (175.117.xxx.23)

    헐..그럼 글쓴분한테는 음료수도 안드리고 햄버거만 드렸다는 건가요? 지들은 마시고? 도대체 예의라곤 없는 사람이네요.자기네는 마실 생각하면서 그럼 글쓴분은 마실 것도 없이 햄버거만 먹으라는 소리??...참 이상한 사람이네요....가만 계신 님도 참 답답하네요....저라면 제가 가서라도 음료수 몇잔 더 사서 나눠 주면서 마셨을 것 같네요...아웅...

  • 10. 그니깐요
    '13.7.29 6:10 PM (115.140.xxx.99)

    돈쓰고도 욕먹는행동은 안해야지요.
    그거 몇푼 아끼느니 차라리 상대가 산다할때 그러라고 하는게 낫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350 국정원, 문화예술단체 사무실 압수수색 중 2 속보 2013/11/26 1,210
325349 아파트 인테리어(올수리) 해보신 분~~~ 5 ... 2013/11/26 2,597
325348 밤되면 인터넷이 잘 끊기는데요... 7 sdf 2013/11/26 2,025
325347 로또구입시 현금아닌 개인정보등록된 전자카드추진 개인위치추적용이예.. 6 미친정부 2013/11/26 1,564
325346 서초구 잠원동 3 사시는 분께.. 2013/11/26 1,624
325345 3인가족 외국생활 뭘 챙겨가야 할까요? 5 외국생활 처.. 2013/11/26 909
325344 이혼후 원룸. 무능력에 자신감? 4 원룸 2013/11/26 3,981
325343 아이허브 하나만 질문드릴께요 2 질문요 2013/11/26 951
325342 주말에 제주도 갈껀데요. 3 제주도 2013/11/26 718
325341 어버이연합, 정의구현사제단 화형식 퍼포먼스까지 8 입금된 듯 2013/11/26 904
325340 숙대가면 몇등급정도인가요? 19 추위 2013/11/26 11,362
325339 절임 배추 맛난곳 알려주심 감사 드려요 4 별이별이 2013/11/26 1,251
325338 해외근무의 생필품 구매는 누가 해야 할까요? 3 안알랴줌 2013/11/26 1,434
325337 그랜저HG 타시는 분들, 어떤 색상이 이쁜가요? 12 ? 2013/11/26 5,039
325336 대통령 한마디에 박창신 신부도 즉각 수사 11 비난 잇따라.. 2013/11/26 1,935
325335 바바리에 커피얼룩 어찌지우나요? 1 살빼자^^ 2013/11/26 1,163
325334 사제 정치참여 불가’? 그렇다면 ‘박정희 맹비난’ 김수환은 TV조선 2013/11/26 1,178
325333 “박근혜 정권 내리막 시점에 나꼼수 시즌 2 가능할 것” 6 열정과냉정 2013/11/26 1,659
325332 기사에 82쿡 글 인용됐어요. 6 2013/11/26 2,291
325331 11세 여아 복통 검사.. 목동 여의도 영등포 지역에서 어디로 .. 5 병원 2013/11/26 2,214
325330 아이허브 블랙프라이데이 곧 할까요? 4 아이허브 2013/11/26 3,206
325329 카스나 페북 2 /// 2013/11/26 1,409
325328 생수와 정수기 중 선택 2 2013/11/26 1,824
325327 다른 태권도장도 국기원 심사 연습하면서 체벌(?)도 하나요? 1 후~ 2013/11/26 1,224
325326 30대 후반 아줌마 브랜드추천해주세요 앙이뽕 2013/11/26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