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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달라졌어요.

여름 조회수 : 17,926
작성일 : 2013-07-29 17:18:45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많이 수월해졌어요.

처음에는 방정리,서랍정리,집정리였어요.

정리를 하다보면

이걸 버려야 하는건지 놔둬야 하는건지 애매한 물건도 많고

쓰기는 아쉽고 버리기도 아쉬운 것들도 있구요.

그럴때는 베란다에 자리를 하나 마련해두고 모아두었다가

일년내내 손대지 않으면 그때가서 처분했죠.

중간에 다시 꺼내서 쓰게 되는 물건은 다시 집안으로 들이구요.

여하튼 그런식으로 몇년동안 꾸준히 집정리를 하고 났더니

그뒤에는 사람정리가 되기 시작했어요.

가까운 사이,먼 사이,애매한 사이,정리해야 할 사이...

인간관계도 마음속에서 순위가 생겼어요.

아는 사람이라도 도움을 많이 받거나 잘 맞는 사람은

좀더 연락하고 좀더 챙기기도 하고

친인척이라도 소원한 사이는 그냥 적당히 연락하고 적당히 지내구요.

그러기 시작하니 시간도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오히려 인간관계가

더 돈독해졌어요.

예전엔 모두를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나는 나대로 허덕거리고 상대는 상대대로 서운하다고 하곤했거든요.

일을 할때도 모든 걸 다 하려고 하다보니 이도 안되고 저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속상할 적도 많았는데

꼭 해야 할 것,하지 말아야 할 것,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것들을 선택해서

하다보니 오히려 일의 효율도 좋아졌어요.

제 경우에는 정리습관이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 기분이에요.

 

IP : 1.236.xxx.7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9 5:20 PM (121.131.xxx.33)

    좋은 글이네요.. 정리하면서 살아야죠^^

  • 2. 정리라는게
    '13.7.29 5:21 PM (121.136.xxx.249)

    하기전엔 어떻게 하나 막막하다가 또 막상 하게 되면 쉽게 할수 있는거 같아요
    정리하는게 겁나서 이사가 무서웠는데
    수리하느라 강제적으로 짐을 옮기면서 정리를 하게 되었는데 또 정리가 되네요 ^^

  • 3. 제대로
    '13.7.29 5:2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정리 정돈 하셨네요 ^^

  • 4. 저두
    '13.7.29 5:22 PM (183.104.xxx.246)

    사람 정리좀 하구싶네요

  • 5. 정리하고픈데
    '13.7.29 5:24 PM (112.151.xxx.163)

    하고나서 며칠 지나면 비슷해져요. 왜 이리 습관적으로 정리가 안되는지...

  • 6. ...
    '13.7.29 5:29 PM (110.70.xxx.133)

    동감해요. 저도 몇년간의 정리가 끝났어요. 새똥님 덕에 박차를 가했어요. 정말 좋아요. 윗님 정리가 제대로 되면 다시 돌아가지 않아요. 정리가 덜되었기때문이에요.

  • 7. 동감
    '13.7.29 5:29 PM (218.158.xxx.209)

    동감해요.저도 그랬어요.저는 남편 근무로 인해 해외에서의 체류로 짐을 정리하게 되어 다녀와서 쓸꺼라고 쟁겨놓았던 물건들을 사용할수 없게된 사건 이후로...좀 더 간소하게 사는 삶이 저에게는 맞다는걸 느꼈어요.주변 정리를 하다보니 사람들 관계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더군요.우선순위를 정하는데 기준이 생겼어요..그리고 1년을 반으로 나눠 6월또는 7월 , 12월에 다시 정리를 합니다.냉장고부터 베란다까지...훨씬 머리도 가볍고 여유로워졌어요.그리고 제 모습을 돌이켜보고 수정해가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 8. 마음정리
    '13.7.29 6:22 PM (14.38.xxx.167)

    복잡한 마음이나 고민되는 일이 생기면 집 정리부터 합니다. 깨끗이 치우고 닦고 버리고 그러고 나면
    고민하던 문제가 다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사라지고 말끔해진 내 마음을 만나게 되요 그때 다시한번
    곰곰이 나를 돌아보게 되는거죠

  • 9. ..
    '13.7.29 7:00 PM (220.93.xxx.15)

    차마 못버려서 베란다에 끌어안고 있기를 몇번..그것들을 정리하는데 몇년이 걸렸어요.
    저도 새똥님이 참 고맙네요.이런 댓글을 새똥님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정리가 제대로 되면 다시 돌아가지않아요. 정리가 덜 되었기 때문이에요.22

  • 10. 저 또한
    '13.7.30 1:20 AM (110.13.xxx.40)

    원글님 글, 동감님 글에 동의합니다. 몇년 걸렸다는 말씀도요.
    저도 마음이 복잡하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정리모드로 들어갑니다.^^

  • 11. 저도
    '13.7.30 1:45 AM (116.41.xxx.69)

    지금이 정리가 필요한때인데요....안되네요...

  • 12. 강동구새댁
    '13.7.30 2:07 AM (122.32.xxx.25)

    오늘 낡은 전기압력밥솥을 째려보며 고민에 시간을 보내다 결국 집밖으로 못가지고 나갔네요~ㅜㅜ
    6인용사서 잘 쓰지도 않는데 버려지진 않고 그러네요.
    버리기 힘들어요. 그 결단이
    일단 버리고 나면 개운하고 뭐가 없으니 눈이 시원하니 좋고 한데 아 이건 버리자 결단 내기가 이리 힘드네요.^^
    근데 이 글 참 좋네요

  • 13. ..
    '13.7.30 6:58 AM (221.165.xxx.212)

    공감합니다

  • 14. ..
    '13.7.30 7:24 AM (58.141.xxx.91)

    정리를 너무 못하지만 다시 시도해 보고 싶네요..아자아자...

  • 15. eee
    '13.7.30 7:49 AM (112.173.xxx.137)

    저도 더늦기전에 시작해야겠어요^^

  • 16.
    '13.7.30 8:19 AM (124.80.xxx.130)

    저도 시작하렵니다

  • 17. 상쾌함
    '13.7.30 9:39 AM (121.141.xxx.125)

    저 어제 그릇 냄비 책 등등
    정리하고 버릴거 버리고
    대충 정리를 했는데
    속이 시원해져서
    동네 단골바에 가서 맥주한병 하고 들어왔네요 ㅋㅋ
    아~ 시원해~~

  • 18. 이사
    '13.7.30 9:53 AM (112.217.xxx.67)

    아... 낼 집 보러 오는데 오늘 미친 듯이 폭풍 정리 해야 한답니다.
    원글님글 읽고 나니 힘이 생기네요.
    감사해요...

  • 19. terry
    '13.7.30 9:59 AM (58.141.xxx.61)

    저도 더 늦기 전에 시작해봅니다.^^

  • 20. 저도 정리하기 해야 하는데,
    '13.7.30 10:52 AM (72.190.xxx.205)

    자꾸 미루게 되는군요.
    인생이 달라지셨다니 좋은 일이네요.

  • 21. ..
    '13.7.30 11:51 AM (175.195.xxx.29)

    정리를 시작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저도 정리해야겠습니다...

  • 22. 부럽
    '13.7.30 12:24 PM (222.238.xxx.220)

    정말, 진짜, 엄청 부러워요.
    저도 원글님의 기를 받아
    정리 시작~~~~~~~~

  • 23. 현범맘
    '13.7.30 12:25 PM (180.68.xxx.148)

    저도 이사하면서 1달여간 정리하고, 이제 이사온지 6개월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정리할 것들이 나오네요. 전 큰아이가 읽던 책, 아직 작은아이가 안 읽었으면 두고두고 산 지가 오래되고 아이들 서로 책읽는 성향이 다르니 결국은 작은아이도 읽지 않은 책들이 많더라구요. 연령이 지나서도 읽지 못하고.
    그래서 코스트코 큰 쇼핑백 두개 놓아두고, 아름다운 가게 기증할 의류, 도서, 생활잡화류와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 도서류 등으로 구분해서 쇼핑백 다 차면 기증이나 팔기 신청해서 정리해요.

    해도 해도 계속 정리할 물건들은 나오고, 1년지나 입지않은 새옷같은 옷들, 부엌 찬장에서 한번도 나오지 못하는 새 그릇들 모두 정리합니다.

  • 24. 눈사람
    '13.7.30 4:24 PM (121.175.xxx.65)

    참 좋은 글이네요
    결혼하고 큰집에서 신혼을 시작한데다 아이 낳고 살림은 계속 늘고
    집에서 치우는 사람은 저 혼자 뿐이니
    점점 살림에 치이는 느낌이 싫더군요
    보이는 곳은 정리되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은 항상 마음의 짐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휴가 3일동안 식구들 옷정리부터 시작해서
    살림의 3분의1은 버릴 계획인데
    원글과 댓글들 읽으니 저도 힘이 나네요^^
    나이 먹으니 집안일 하기 점점 싫어지지만
    앞으로 편하려면 사흘간 고생 좀 해야겠지요?

  • 25. 지짱79
    '13.7.30 4:25 PM (180.228.xxx.75)

    감사합니다. 정리 시작해야겠어요!!

  • 26. 노전정리
    '13.7.30 4:54 PM (112.223.xxx.66)

    저도 요즘 마흔살의 정리법이라는 책을 읽고있어요.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예요. 단순한 물건정리가 아닌 인생을 다시 볼 수 있는 그런정리..

    "쓰는 것과 쓸 수 있는 것은 다르다"
    "이건 아직 쓸 수 있는데...가 아니라 정말로 쓸 것이냐 아니냐 중에서 취사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노전 정리란, 물건 하나하나를 놓고 그 물건과 나의 머리와 마음을 향해 질문을 던져서 그 답을 얻어내는 작업이다.

    여기에는 물건을 찾느라 시간 낭비를 하는 일이 없어졌다든지 청소하기가 쉬워졌다든지 하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인생과 조심스럽게 다시 한번 마주하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다.....

  • 27. 저두
    '13.8.2 1:00 AM (59.7.xxx.248)

    이런글 참 좋아요

  • 28. 제니
    '16.1.28 4:14 PM (64.180.xxx.72)

    정리의 중요성...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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