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에게 기대가 없다는 것, 어떤건가요?
인간관계에 대한 말이 나왔는데. 자기는 친구에게
기대가 없는 편이라, 상처를 잘 안받는데요.
당장 서운한건 화날 수있지만. 그러려니된다구요.
저는 사람 잘믿고, 친구의존도가 있는편으로 살아왔어요.
지금은 좀 바뀌긴어요. 삶 가운데 이런저런일 생기니
관계에 대한 기대나 바탕이 변하기 마련이더라구요.
결국, 저는 자기가 잘되고 봐야한다,와 인간은 혼자고
내 행복을 진심 빌어주는 사람은 부모와 사랑하는 사람
뿐이란 것도 알게됐어요. 친구와의 긴 우정도 결국
가변적일 수 있다는 걸 경험했을 때는 깊은관계와 각별한
우정이란 것도 부질없이 느껴져 아프기도 했구요.
근데. 저는 아직도 사람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다는 것이
뭔지, 피부로 와닿지 않네요. 그게 어떤건가요?....
1. 보티첼리블루
'13.7.29 5:20 PM (180.64.xxx.211)너무 크게 실망하고보면 그런게 뭔지 알수있어요. 그러나
그런일은 없는게 낫죠.
그냥 편하게 살다보면 안당할수도 있고 당할수도 있는데
모두 각자의 몫이고 이르는 결론도 각자입니다.
세월이 참 무섭네요.2. ㅇㅇ
'13.7.29 5:20 PM (112.218.xxx.164)글에 답이 있는데요. 결국, 저는 자기가 잘되고 봐야한다,와 인간은 혼자고
내 행복을 진심 빌어주는 사람은 부모와 사랑하는 사람 뿐이란 것3. 간단해요
'13.7.29 5:2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내가 공들인 만큼 상대방도 나를 대해줄거라는 믿음을 갖지 않는거죠.
4. 말그대로
'13.7.29 5:21 PM (175.182.xxx.220) - 삭제된댓글나에게 정서적으로던 물질적으로던 뭘 해줄거를 바라지 않는 거죠.
내가 해준 만큼은 되돌려 주겠지...그것 조차도 생각하지 않는거요.5. 당해봐야 압니다.
'13.7.29 5:22 PM (61.106.xxx.201)설명한다고 알 수 있는 문제라면 님도 벌써 알았죠.
사람들에게 이렇게 차이고 저렇게 밀려 본 후라야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고 그제서야 "아,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다는 게 이런 거구나." 깨닫게 될 겁니다.
그리고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도 너무 믿지 마세요.
사람은 본질적으로 혼자입니다.
그것도 당해봐야 이해하는 문제지만요.6. 제가 그런편
'13.7.29 5:22 PM (124.56.xxx.35)저도 사람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어요. 내가 친구한테 도움을 주거나 선물을 줄때 돌려받지 못함에 대한 서운함 같은거 계산없이 줍니다. 대신 그만큼 부담없는 선물이나 도움이겠죠. 전 친구중에 간 쓸개 다 줘놓고.. 나중에 틀어져서 안 보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맨날 붙어다니면서... 흉보는 것도 많이 봤구요. 전 가족도 친구도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자주 만나지 않아요. 가끔 보는것이 반갑구요. 친구가 많진 않지만 오랜 친구들이고...
7. 저도 그래요
'13.7.29 5:29 PM (14.52.xxx.59)내가 한참 잘나갈때,아플때
사람들 하는거보면 답 나와요
부모형제라고 다 내 편도 아니에요
이젠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8. ㅇㅇ
'13.7.29 5:34 PM (147.46.xxx.122)삼형제인데 다들 결혼하고 살다보니 더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살기 편하고요..
9. 그 친구의 사고방식이
'13.7.29 5:39 PM (210.180.xxx.200)현명해요. 아마 그 분도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기 전까지 기대도 가져봤고 그래서 실망도 많이 해 봤을 거에요. 제가 지금 그 친구분같은 생각을 좀 하기 시작했거든요. 오히려 삶이 편안해졌어요. 남에게 잘해주려는 마음도 알고보면 그래서 인정받고 싶고, 역으로 좋은 대접을 받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제 마음을 들여다 보고나니 친구에게 의존하거나 친구에게 기대하는 마음 자체가 저의 욕심이더라구요.
그런데 부모님이나 피를 나눈 제 형제는 저의 행복을 바란다는 말은 믿어요. 우리나라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에요. 형제자매는 나에게 득이 되지 않더라도 일단 잘 살고 행복해야 좋아요.10. 저도
'13.7.29 5:41 PM (121.136.xxx.249)기대안해요
기대를 하면 서운한게 생기거든요
그러면 상처를 받기도 하고 .....11. //
'13.7.29 5:50 PM (221.151.xxx.168)님이 길게 설명한 게 그건데요?
거기에 부모와 연인까지 포함.....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다는 말이 있죠?
여자를 사람으로 바꾸면 됩니다.12. 좋은
'13.7.29 6:15 PM (1.236.xxx.71)좋은 댓글로 많이 배우고 갑니다.
13. ...
'13.7.29 6:16 PM (61.77.xxx.233)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동물임.
부모자식 관계에서도,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
하물며 남이야 말할 필요도 없음.
세상과 부딪히며 결국 혼자임을 깨닫는 순간
사람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게됨.14. 생각의차이
'13.7.29 6:23 PM (112.149.xxx.3)입장의 차이란걸 머리에 떠올리고 산다면 상대방에게 기대가 좀 덜해지더라구요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면서 상처가 좀 덜 된다고나 할까요?
인산은 사랑해야할 존재이지 믿거나 기댈 존재는 아니라고하네요15. 프라그
'13.7.29 8:01 PM (78.102.xxx.77)인간관계....도움글 감사해요
16. 새겨
'13.7.29 8:11 PM (203.226.xxx.165)들어야할 글이 많네요.
부모자식간과 형제간에도 적당한 거리를 둬야한다는말에 백번 동감하는 바입니다.17. 부모도 부모나름이죠.
'13.7.30 3:43 AM (178.191.xxx.55)결국은 혼자예요.
18. ...
'13.7.30 2:41 PM (118.220.xxx.13)사람은 자기가 잘 되어야지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 혼자예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0073 | 제주도 7-8월에 긴바지 입고가면 이상할까요 6 | 제주도 | 2013/07/30 | 1,886 |
280072 | 원글삭제하겠습니다 44 | 레드힐 | 2013/07/30 | 6,851 |
280071 | 남편이랑 여행와서 계속 싸웠네요 ㅠ 66 | bo | 2013/07/30 | 15,213 |
280070 | 초등4학년딸 외음부가 가렵다하는데 10 | 미소 | 2013/07/30 | 3,208 |
280069 | 정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네요 1 | 높은하늘1 | 2013/07/30 | 2,046 |
280068 | 저처럼 상체에 열 많은 체질 질문이 있어요 5 | 궁구미 | 2013/07/30 | 2,967 |
280067 | 두돌 아들.자꾸 내 콧구멍에 손가락넣어요ㅠ 10 | 콩콩잠순이 | 2013/07/30 | 2,549 |
280066 | 아이에게 타이레놀 5 | 해열제 | 2013/07/30 | 1,139 |
280065 | 압력밥솥말구요 그냥 밥솥 밥맛 좋나요? 2 | 밥솥 | 2013/07/30 | 1,134 |
280064 | 노란토마토는 라이코펜이 있나요? 1 | 노란토마토 | 2013/07/30 | 1,116 |
280063 | 프라하, 할슈타트, 뮌헨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다녀오신분~ 15 | 여름휴가 | 2013/07/30 | 3,241 |
280062 | 안내상 "술친구 설경구 이문식 나보다 잘돼서 질투, 배.. 41 | zzz | 2013/07/30 | 17,966 |
280061 | 지금 이러면 미친짓이겠죠. 14 | ... | 2013/07/30 | 5,315 |
280060 | 보험금 청구 대행사 문의 6 | 깜빡쟁이 | 2013/07/30 | 1,150 |
280059 | 여자 혼자 원룸사는건 위험할까요? 15 | 자취 | 2013/07/30 | 7,341 |
280058 | 초등 5학년 딸아이 오늘 목욕 시키는중에.... 12 | 고민맘 | 2013/07/30 | 13,420 |
280057 | 서울 살고싶은 소형아파트...어디세요? 14 | 두영맘 | 2013/07/30 | 5,155 |
280056 |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지 말라는 말이요... 7 | !!! | 2013/07/30 | 5,226 |
280055 | 순진한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는 비법이라도 있는걸까요? 9 | mm | 2013/07/30 | 11,140 |
280054 | 장마가 아직 안끝난 건가요? 1 | 비가 또 와.. | 2013/07/30 | 1,365 |
280053 | 근심이 커지니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아요 10 | 휴 | 2013/07/30 | 4,026 |
280052 | 양희경 김치 드셔보신분~~ 1 | 김치 | 2013/07/30 | 2,648 |
280051 | 내가 겪은 두가지 신세계 42 | 익명 | 2013/07/30 | 21,629 |
280050 |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추천해주세요. 33 | 독서 | 2013/07/30 | 3,865 |
280049 | 매력점? 미인점? 점 심는 수술 하고싶어요.. 7 | 아지아지 | 2013/07/30 | 5,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