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아픕니다

선한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13-07-29 17:01:02
결혼 13년차 된 남자입니다. 신혼 초에 큰 애 낳고 부터 각방을 씁니다. 아가가 갓 태어나고 그래서 그때는 옆방에서 아내가 아가 옆에 붙어 잤습니다. 그때는 저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던것이 시간이 지나도 편하다고 그렇게 계속각방 생활을 했습니다. 둘째 도 어떻게 태어났습니다. 제가 요구하면 낮에 잠깐 해주거나 손으로 해결해 줍니다. 아내는 부부관계를 싫어 합니다. 매번 구걸 하듯이 해서 제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슺니다. 6-7년전 잠자리 문제로 아주 크게 싸웠습니다. 아내가 인간관계가 좋아서 남자 동창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때는 제가 상당한 욕구불만 상태 여서 폭력과 험한 말을 했습니다.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같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엄청 빌었고 양가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는답니다.
아내가 제가 교회 다니기를 원해서 다닙니다.
그래도 잠 같이 자는 것을 거부합니다.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내가 싫답니다.

그게 상처 가 깊이 박혔는지 가끔씩 그 얘기 합니다.
아내는 똑똑하고 아이들 교육에 열심입니다.
전 아내에게잠 같이 자자고 하소연도 해 보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거부합니다
같이 자자고 요구하면 자꾸만 싸움이 됩니다.

난 사랑을 느끼고 싶습니다. 꼭 행위가 아니더라도.
친밀감 같은거요. 같이 면서 얘기도 하고 싶고요.
전 외롭고 허전 합니다. 돈 버는 기계같고요.

자꾸만 이혼을 언급합니다. 아내는 잠자리 문제만 빼면 저에게 과분한 사람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한국나이로 44살인데 욕구도 있고 부부간의 애뜻한 정도 느끼고 싶은데 그게 우리 부부에게는 참 힘듭니다.
이대로 애들 보며 살아야 하는지 갈라서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어떻게든 헤어지지 않고 잘살고 싶지만 제 마음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IP : 115.64.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13.7.29 5:02 PM (61.102.xxx.19)

    큰상처를 주셨는데요?

  • 2. 선한
    '13.7.29 5:26 PM (115.64.xxx.101)

    부부싸움 도중 폭력과 폭언을 하였습니다.
    걸레같은 년 이라고 했습니다.

  • 3. 저런
    '13.7.29 5:33 PM (61.102.xxx.19)

    쉽게 잊혀질 일은 분명 아니네요.
    저라도 남편이 저에게 그렇게 행동했다면 아마 같이 자기 싫을거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났고 남편이 많이 달라졌다면 용서와 화해가 되어야 겠지만
    쉽지는 않을거 같네요. 너무 큰 실수를 하셨네요.

    사랑 받는게 꼭 같이 침대위에 누워서 가질수 있는 감정은 아니잖아요.
    물론 부부는 한침대에서 자야 한다고 생각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남편분이 너무 잘못 하셨는데요.
    아내가 허락하지 않는한 방법이 없을거 같네요.

    꼭 같은 침대위에 누워 있지 않더라도 눈뜨고 있는 순간에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그리고 또 애틋한 정도 그때 나누세요. 왜 침대에 같이 누워 자야만 가능 한가요?
    그래도 아내분이 어느정도 해소는 시켜 드리는거 같은데요?

    잠들기전에 아내가 아이랑 같이 자면 그 방에 가서 같이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세요.
    그러다 졸리시면 방에 가서 주무시구요. 뭔가 그렇게 서로 대화 많이 나누고 하다보면 아내분 마음도 조금 나아지실지도 모르죠.

    그리고 아이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서 더 자라면 엄마랑 같이 자기 싫어 해요.

  • 4. 선한
    '13.7.29 6:08 PM (101.119.xxx.237)

    네 제잘못이라는거 압니다.
    맨손으로 외국 생활이 쉽지 않더군요.
    그 당시 생계문제로 힘들었습니다.
    아내는 화나면 밥 잠자리 없습니다.
    별게 아닌데 참 섭섭하고 억울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사라지고 싶습니다.

  • 5. 기도
    '13.7.30 10:18 AM (202.31.xxx.191)

    후회하고 속상한 마음이 그래로 전해지네요.
    아내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십시오. 아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세요. (함께 교회다니기, 기도 등) 그리고 틈틈히 아내에게 말하세요. 얼마나 고마운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그래서 당신과 함께 자고 싶다고. 아내분의 마음이 빨리 돌아서기를 빕니다.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 6. ...
    '13.7.30 5:37 PM (211.46.xxx.253)

    여자분 편을 들 수가 없네요...
    이미 여자분 맘은 뜬 거 같은데... (성욕이 없거나 다른 남자가 있거나 원글님이 싫은 것)
    구걸하고 하소연해도 상황이 변하지 않는데 뭘 더 이상 빌고 사정해야 하나요.
    아직 젊으신데 이혼하세요... 평생 그러고 사실 건가요... 스킨십, 부부관계는 정말 중요한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942 바끄네 발언, 이해되시는 분? 1 댓통령 2013/12/05 507
328941 제가 쓴 글이 없어졌는데, 왜 그런거죠? 4 크하하하 2013/12/05 842
328940 미세먼지 마스크가 왔는데 1 ㅋㅋ 2013/12/05 1,305
328939 연아양 연습영상 보니 6 벌써 2013/12/05 2,349
328938 저도 도시락 이야기~~ 1 킹콩과곰돌이.. 2013/12/05 863
328937 중3부터 고2 3년간 밤에 도시락반찬 미리 싸놓았어요 6 나름효녀 2013/12/05 2,586
328936 집한채가 전재산이신분들도 많으신가요? 33 .. 2013/12/05 16,264
328935 홈쇼핑상담원만 봐주세요 3 ^^* 2013/12/05 896
328934 文 "대선개입, 그자체로 선거공정성·정당성 무너져&qu.. 12 참맛 2013/12/05 1,199
328933 입술은 어떤 입술이 예쁜 입술인가요? 15 ,,,, 2013/12/05 3,888
328932 고구마케익 싸고 맛나게 파는집 아세요? 2 랭면육수 2013/12/05 907
328931 도로명 주소, 새 주소에 대한 좋은 글 고지도까지 2013/12/05 598
328930 나이들어서 입술이 점차 도톰하고 새초롬하니 변하기도하나요? 2 성인여자가 2013/12/05 1,045
328929 과자추천좀 해주세요~. 4 dddd 2013/12/05 886
328928 엄마 영향 많이 받는 아이들 3 좋은 것만 2013/12/05 1,752
328927 스타벅스 두유 라떼; 8 흠; 2013/12/05 5,146
328926 싱크대벽에 타일 안하려고 하는데 이상할까요? 2 2013/12/05 1,690
328925 다들 똑같이 힘들게 아기 키우겠죠. 7 백일의기절 2013/12/05 1,026
328924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제해결력을 어떻게 보세요? 10 현자들께 질.. 2013/12/05 620
328923 이런 주교님이 계신줄 몰랐네요. 6분안되는 영상 보세요 4 지학순주교님.. 2013/12/05 932
328922 청와대와 케빈코스트너의 노웨이아웃 4 비열한정부 2013/12/05 993
328921 82쿡 사진이 x로 보여요..아시는 분 꼭 부탁드려요..굽실~~.. 사진액박 2013/12/05 455
328920 캐나다 구스 80만원 이상이라 깜짝 놀랐어요. 5 .... 2013/12/05 2,164
328919 전설의 도시락 3 나도 도시락.. 2013/12/05 1,570
328918 살림 잘하고 싶어요. 선배님들 팁 좀 알려주세요^^ 5 panini.. 2013/12/05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