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배변훈련 팁 좀 주세요..ㅠㅠ 제발....

살려줘요 조회수 : 5,271
작성일 : 2013-07-29 16:16:24

지금 치와와 두 마리 키우는데 소변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ㅠㅠ

배변판 위에 소변보도록 훈련 시켰는데 원래도 100%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70~80%는 배변판 위에 해서 그냥 만족하면서 살았거든요..근데 최근에 정말 미친듯이 다른곳에 소변을 보네요.

아침마다 소변 밟는건 일상이고, 얼마전엔 출근하려다가 놓고온거 있어서 뛰어들어갔는데 오줌밟고 뒤로 넘어져서 골반 뼈 금가지 않았나 싶을만큼 아팠어요. 하루 종일 엉덩이가 지끈지끈...ㅠㅠ 뿐만 아니라 이불, 베게, 신발, 식탁다리 등등등등 가리지 않고 소변을 봐서 이젠 제가 미치기 일보 직전이에요.

이상한데 소변보면 되게 큰 소리로 혼내고 바닥을 손바닥으로 치고 진짜 광년 날뛰듯이 해봤는데 이젠 절 무서워만하고 소변은 계속 똑같이 개판이에요.

 

패드 위에 소변 봤을때 폭풍 칭찬해주면서 간식 아무리 많이 줘도 뒤돌아서면 이상한데 오줌싸요.

방금전에는 밀린 빨래하고 널어서 말린거 바닥에 잠깐 놨다가 물 마시고 오는 그 1분정도에 빨래 위에다가 소변봐서 지금 빨래 다시 돌리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서 내가 눈이 뒤집혀서ㅠㅠ(현기증까지 났어요 순간...) 두 놈 다 엉덩이를 내 손이 아프도록 한 대 씩 되게 세게 때렸더니 지금 둘 다 집안으로 들어가서 웅크리고 있는데 때린거 되게 후회되고 속상하지만 이런식으로 여기저기 오줌싸는건 내가 더 이상 못견디겠다 싶네요.

정말 이대로는 내가 죽을거 같아요. 미쳐서 죽던지 화내다가 뒷목잡고 쓰러지던지...-_-;;;;

냄새를 없애야 한다고해서 파인솔로 미친듯이 닦았는데도 소용이 없길래 얼마전에는 그냥 파인솔 원액을 오줌싸는 주요 장소에 부어서 그대로 말렸거든요 -_- 그래도 그 위에 오줌싸요.

청소를 너무 많이해서 주부습진도 걸리고, 피부과갔더니 나보고 청소나 주방일 하는 직업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ㅠㅠ 피부에 독한 세제나 약이 너무 많이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것 같다고...

 

이불은 요즘 덮고 자지도 못해요. 매일 그냥 빨기만해요. 집에와보면 오줌싸서 밤에 빨고 밤새 말리고.....

어떻게 해야하죠? 배변유도제 쓸모 있어요? 사실 예전에 써봐서 쓸모없는거 알아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요.ㅠㅠ

IP : 58.231.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9 4:27 PM (118.221.xxx.32)

    야단치면 더해요
    잘 할때 간식주며 칭찬하니까 좀 덜해져요
    외출시엔 우리?에 가두세요 배변판 다 깔고요
    두마리 키우면 더 힘든게 하나만 말썽피면 따라 하더라고요

  • 2. 갱갱이
    '13.7.29 4:32 PM (59.31.xxx.44)

    고생 많으시네요.
    우리집 말티즈도 아무데서 대소변 봤어요.
    대소변 이불에다 싸면 엉덩이짝 맞고
    방 출입금지 시키고 했어요.
    4개월부터 서서히 가리기 시작하더니 지금 6개월째인데
    대소변 잘 가립니다.

  • 3. .....
    '13.7.29 4:38 PM (125.133.xxx.209)

    제대로 패드위에서 소변 봤을 때 헐리우드액션으로 오버해서 칭차해 줘야 하더라고요,
    막상 혼내는 것은 역효과더라고요..
    혼내면 이상하게 소변을 참으라는 줄 알고 참다가 이상한 데다가 싸더라는..
    윗님 말씀처럼 자주 싸는 곳 전부에다가 배변패드를 깔고요..
    제대로 소변보면 그 직후 칭찬하시고,
    잘못 보면 그냥 싹싹 닦고 잘못 본 데다가도 패드를 까세요..
    그렇게 한 다음 패드에다가만 잘 싸기 시작하면 싸는 빈도가 적은 패드를 하나씩 치우고,
    나중에 남은 패드 한 장은 슬슬 장소이동 시켜서 원글님이 마음에 드는 장소에 최종적으로 정착시키면 됩니다...

  • 4. ^^
    '13.7.29 5:01 PM (115.88.xxx.39)

    원래는 몇일 같이 지내면서 강아지 오줌싸는걸 지켜보는게 좋은데...
    우선 자주 오줌싸는 부분에다가 배변시트 깔아놓으세요.
    그게 열군데면 열군데 다 배변시트를 깔아놓고, 배변시트에 오줌싸는 습관이 들면 하나씩 제거하세요222

    저도 이렇게 했어요
    혹시나 다른곳에 싸면 강아지 안보는 사이에 패드에 흡수시켜서 그자리에 놓고
    이녀석이 그 위에 쉬한것처럼 보이게 놔두고 칭찬해줬어요
    한 일주일하니 자리 잡았어요

  • 5. ....
    '13.7.29 5:08 PM (146.209.xxx.18)

    혼내고 화내는 건 정말 역효과밖에 없어요. 오로지 칭찬만이 먹힙니다.

    배변훈련 관련된 책을 사셔서 그대로 따라하세요. 일반 강아지는 확실하게 정착하는데 3-6개월 걸리는데 이렇게 버릇이 잘못든 개라면 기간을 좀 더 길게 잡으셔야할꺼예요.

    배변훈련 될때까지는 약속이나 사회생활동 접으시고 배변훈련에 집중하시는게 좋습니다.

    6개월 죽었다 생각하시고 훈련시키셔야 앞으로 10-15년인 평안하세요.

  • 6. 배변
    '13.7.29 5:24 PM (122.40.xxx.41)

    혼내면 절대 교정되지 않는다는것 잊지마세요.
    심하면 다 흡입해버립니다.


    배변 안되면 방법은 딱 하나에요.
    강아지가 있는 공간에 전부 패드 깔아놓는거요.
    돌아다니던 애들 울타리에 놓는건 반대고요. (풀어놓으면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주로 엄마랑 같이있는 거실 정도로 강아지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 한후
    쫙 깔아놓으세요.
    쫙 깔아놓았으니 어찌됐든 거기다 싸겠죠. 그러면 그야말로 폭풍칭찬. 간식도 주시고요.

    직장다니시는듯 한데 저녁에 와서 잠깐하는거 별 효과 없으니
    이번 휴가기간 작심하고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해 보세요.
    3~4일만 해도 패드에 싸니까 엄마가 칭찬하고 간식도 주네? 하면서 패드랑 대소변을 인식할겁니다.

    그런후에 애들이 주로 싸는 곳에만 패드 두면서
    패드를 조금씩 줄이는 방법이 최곱니다.

    아무리 안되는 애들도 그렇게 일주일 이상 하면 다 되더군요.

    아직 배변판을 인식을 못하고 있는겁니다. 거기다 엄마가 소리소리지르고 하니 겁먹었고요.
    절대 화내지마세요. 그럼 못고칩니다.


    추가.. 그렇게 하다가 마지막으로 배변판에 패드 올려놓고 계속 거기다 싸면
    패드를 조금씩 사이즈 작게해 배변판에 올리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배변판에서만 보게 됩니다.

    시간 많이 걸릴수도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하시다보면 기쁜날 올거에요
    집중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배변못가리는거 고치기 쉽지 않으니 꼭 시간할애하시길.

  • 7. . . .
    '13.7.29 7:17 PM (58.236.xxx.251)

    숫놈인지 암놈인지 안 쓰셔서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강아지같은 경우는 숫놈인데
    저희 집에 온지 2~3일만에 가리던 놈이 4개월정도 되니 꼭 원글님네
    강아지처럼 되더군요. 저도 그래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알고보니
    숫놈같은 경우는 발정기라서 집안 여기 저기 영역 표시를 하고 다녀서 그렇다네요.
    지금은 중성화 수술 시키고 2틀정도 교육시켰더니 예전처럼 아주 잘 가리네요.
    숫놈이라면 중성화 수술 해 주세요.
    그럼 많이 좋아질거예요.

  • 8. ..
    '13.7.29 9:36 PM (27.35.xxx.88)

    소변 볼려고 빙글빙글 돌려고 할때 배변판 위에 올려놓으세요

    저희강아지는 거의 2개월부터 가리기 시작했는데 3,4개월 넘어가니 가끔씩 이불에다가 싸드라구요
    그때 저도 막 화나니까 머라하는데 그래도 또 그 이불에다가만 싸드라구요
    주눅들어서 무서워하니까 넘 불쌍해서 괜히 머라했나 싶을만큼...

    그래서 그냥 싸든말든 신경안쓰고 쉬 하려고 하면 올려주거나 그냥 쉬해도 크게 머라안하고
    왜 여기다 싸냐고 말로만 타일르면서 배변판으로 올려다줘요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쉬는 이불에다가는 거의 안하네요

    저는간식이고뭐고 모르겠고 크게 뭐라하는게 오히려 역효과인거는 맞는거 같아요
    배변훈련이 한번 되어있었다면 잡아주면 금방 좋아질것 같은데

    당분간 스트레스 받지 말고 교육시키자 맘 먹으세요..ㅠㅠ

  • 9. ..
    '13.7.29 9:39 PM (27.35.xxx.88)

    아님 주말같은경우나 회사안나가실때 물을 좀 맘이 먹이세요 야채나..
    그럼 소변을 많이 보잖아요..그 소변볼려고 할때쯔음에 배변판 올려놓기 훈련 시키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저는 배변판올려놓기로 효과를 많이 봐서 추천해요
    저희 강아지 어떻게 2개월도 안된얘가 배변판 올라가서 싸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기특해요ㅋㅋ

  • 10. 원글
    '13.7.29 10:21 PM (58.231.xxx.141)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혼내면 안된다고 생각은하지만 오늘 갑자기 눈이 휙 돌아가서...ㅠㅠ;;;;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시작해봐야죠~^^

  • 11. ...
    '13.7.29 10:26 PM (58.227.xxx.10)

    아픈 거 아닌가요?
    애들 불만이 있거나 아프면 그거 표시한다고 아무 곳이나 싸고 그래요.
    정기 검진 할 때 됐으면 한번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040 새로운 곳 이직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2 2013/09/09 1,005
295039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1 애너그램 공.. 2013/09/09 1,320
295038 명절 선물로 천연비누 하려고해요 5 푸른문 2013/09/09 1,339
295037 얼굴흉터성형은 몇세이후에 하면 좋을까요? 6 2013/09/09 2,157
295036 휴대폰에 갑자기 vip로또라는게 자꾸떠요,,도와주세요 2 엄마 2013/09/09 1,813
295035 아래층집 뒷방에서에서 담배를 피는데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21 ... 2013/09/09 2,857
295034 수제비 반죽 한 것 냉동실에 얼려도 되나요? 4 ^^* 2013/09/09 5,411
295033 밤엔 너무 추운거 같아요 예쁜도마 2013/09/09 942
295032 KBS 2TV '추적60분' 불방 한다더니 기어코 방영했네요 4 호박덩쿨 2013/09/09 1,981
295031 친한 동생이 고등학교 교사인데 안산 77 ... 2013/09/09 21,721
295030 상가매매 계약서도 공증이 필요한가요? 1 공증의 필요.. 2013/09/09 1,647
295029 사소한 것에 욱했어요...ㅠ.ㅠ 2 기분찜찜 2013/09/09 2,020
295028 근로장려금이.... 미소 가득 2013/09/09 1,702
295027 나경원 ‘1억 피부과 사건’ 후 댓글요원 충원 4 국정원 메인.. 2013/09/09 1,480
295026 휴롬 세척시...안빠질때 없으세요? 3 2013/09/09 5,078
295025 곤약이 해초인가요 ? 나물 종류인가요 ? 6 ........ 2013/09/09 2,187
295024 국정원 고문없었다? 불법·강압수사 확신 1 여동생감금 2013/09/09 1,980
295023 쟁쟁하신 인생 선후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7 꿈꾸는 영혼.. 2013/09/09 1,620
295022 암** 세탁세제 좋나요? 2 ?? 2013/09/09 1,674
295021 김치 담을 액젓 추천 받습니다. 마트용 2013/09/09 1,210
295020 전두환, 추징금 납부로 끝낼 일 아니다 6 전대갈 2013/09/09 1,846
295019 코스트코 치즈케익 사기꾼들 5 얼간이 2013/09/09 50,344
295018 쿠데타로 베트남 패션쇼 난입, 한복 고유의 멋 개박살! 5 손전등 2013/09/09 1,686
295017 채동욱 혼외자녀설’ 출처는 국정원?” 4 다음 타깃은.. 2013/09/09 2,639
295016 신생아 외출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7 ... 2013/09/09 5,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