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성격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이상함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3-07-29 13:39:23

가끔 가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평소 선량해 보이던 밥집 아저씨가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는거에요.

저 아저씨한테 저런면이 있었네?? 하면서 잠시 서서 보니깐

 

약국/밥집/빈대떡집 이렇게 나란히 있는 가게에요.

가게들이 가로로 주차할 수 밖에 없고, 약국에는 차가 한대 세워져 있었고,

빈대떡집에도 차가 세워져 있었어요.

 

아저씨네 가게도 작아서

차 한대 세우면 가게 문 열고 손님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가게에요.

(길이가 대략 일반차의 1.5배/ 입구 제외하면 차 한대 세울수 있어요)

 

이런 상황인데 4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부부가

아저씨네 가게를 1/3 침범해서 차를 세우려고 하시는거에요.

(약국 가게쪽에 조금 여유 공간이 있었음)

 

밥집 아저씨는 못세우게 하는게 당연한거죠.

식사하러 차를 갖고온 손님이 있을수 있고요.

 

밥집 아저씨가 빈대떡집에 세워놓은 차가 없으면

주차하라고 하겠지만 이미 차가 있으니

다른 손님 차가 와도 주차할 수 없다. 그러니 차를 빼라고 하고.

 

그 부부네는 일부 조금만 침범해서 주차하는건데 왜 못하게 하냐고 싸움이 났더라고요.

한참 싸우다 여자분이 그냥 차 빼자고 하니깐

아저씨기 아주머니한테 씨*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너무 놀랐는데 아주머니는 익숙한 듯이 차를 타려고 하고.

아저씨가 손을 들어서 때리려는 액션을 취하면서 계속 씨*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밥집 아저씨랑 계속 싸우고요.

그냥 차를 빼면 되는데 계속 싸우는거에요.

 

내가 조금 일부만 침범한거다. 왜 안돼냐!

밥집 아저씨는 다른 차가 주차할수 없는 공간이 전혀 없지 않냐

이걸로 계속 싸우시더라고요.

 

그 집에 밥먹으러 온것도 아니고. 남의 가게 창문을 침범해서 차 세우면서

왜 안되냐고 싸우는데..  희안한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부인 되시는 분이. 차 빼야지 그럼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때릴려고 손을 여러번 들었어요.

그련데 그 부인분은 놀라지도 않고 주춤하지도 않고 평정심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저녁이 아니고 점심시간이라 좀 차를 끌고 돌아다니긴 하더라도 주차할 골목이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며 굳이 거기다 차를 세우려고 하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어요

 

 

 

IP : 14.39.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지
    '13.7.29 1:42 PM (114.202.xxx.162)

    평소 그 아내가 남편에게 맞고 살고살았을듯요.
    지 남편 승질 아는거죠.

  • 2. 세상에
    '13.7.29 1:48 PM (1.246.xxx.69)

    살다보니 참 진상도 많더군요....

  • 3. 그 꼰대 아저씨는
    '13.7.30 3:43 AM (175.197.xxx.75)

    지맘대로 안된다는 거에 욱하는겁니다.

    여기나저기나 부모가 잘못키워 세상 지멋대로 살려고하는 마초들 천지네요...따지고 보면 한국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097 김은숙 드라마 다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8 ... 2013/11/22 2,472
324096 국정원 121만 ‘빙산의 일각’…軍사이버사는 2300만건, 20.. 3 초과달성 2013/11/22 1,160
324095 오늘 응답하라 1994 안하는 건가요? 3 ... 2013/11/22 1,845
324094 패딩 사고야 말았습니다. 구스다운!! 4 평온 2013/11/22 3,783
324093 이런 $^@&#%..... 아이허브 결국 결제 못했어요ㅠ.. 5 하이고 2013/11/22 1,439
324092 보험설계사 업무보조? 4 두부 2013/11/22 1,798
324091 정기예금 추천해주세요 5 정기예금 2013/11/22 1,248
324090 패딩 좀 봐주세요. 5 패딩 2013/11/22 1,380
324089 임신 중 작은집 제사 갑니다. 23 서럽다 2013/11/22 3,797
324088 이번에동치미 하면서 배운건데요 5 동치미 2013/11/22 2,122
324087 렌즈 끼니까 더 안보이는데... 2 ?? 2013/11/22 1,529
324086 서울대 또는 연고대 영재원 합격해서 다니면 9 좋은가요? 2013/11/22 5,994
324085 낼 18시 서울광장입니다 4 부정선거 2013/11/22 1,197
324084 김장양념 5 정말궁금 2013/11/22 1,987
324083 온수매트 사서 방금 받았는데요! 6 .. 2013/11/22 2,584
324082 대한전선 어리석네요. 7 시민만세 2013/11/22 2,125
324081 고3아들이 갈비집 알바시작했어요. 14 ... 2013/11/22 4,568
324080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위터 3 역시 2013/11/22 1,419
324079 카이스트 졸업후 진로는 어디로 9 호로록 2013/11/22 6,435
324078 국정원, 트윗터 확산 넘여 기사까지 '주문생산' 신공발휘 2013/11/22 910
324077 한살림이랑 아이쿱 생협 모두 이용하시는 분? 5 ... 2013/11/22 2,697
324076 친구2, 헝거게임, 더파이브, 결혼전야 중에 뭐가 나을까요? 7 간만의영화 2013/11/22 1,267
324075 유방촬영술(엑스레이) 안아프셨던 분은 없나요? 27 .. 2013/11/22 4,093
324074 봉골레스파게티에 조개껍질채 볶는 이유가 있나요? 4 봉골레스파게.. 2013/11/22 3,661
324073 귀요미 아나운서 우꼬살자 2013/11/22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