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우울.. 조회수 : 19,213
작성일 : 2013-07-29 02:13:37

평소에 다른 사람들이 저를 되게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서 굉장히 고민입니다. ㅠㅠ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제 이미지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착하다고 말하거든요.

제가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도 잘 못하고 누구랑 싸우고 부딪히고 그런거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웬만하면 좋게 좋게 지내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데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부탁하는거 다 들어주는 호구는 아니에요;;)

그리고 약간 곰같은 (?)스타일 이라서 여우 같은 행동 정말 못하거든요 ㅠㅠ

목소리도 굉장히 가늘고 작고 여성스러운편이고 흔히 말하는 기가 센 성격도 아니라 그런지 직장, 모임 기타 등등

만남의 자리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꼭 한 명씩 저를 만만하게 보는 듯한 사람이 있어요 ㅠㅠ

자꾸 그러니까 무시당하는 느낌까지 들구요 ㅠㅠ

보니까 오히려 좀 깐깐(?)하고 뭔가 다가가기 힘든 스타일(?)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더 존중받는 듯해요.

저처럼 좋게좋게 지내려는 사람은 무시만 당하는 듯하고 ㅠㅠ

제가 하던 일이 최근들어서 좀 잘 안 되고 있거든요 전에 일이 잘 나갈 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새 일이 안 되서 그런지 주변에서 더 저를 무시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ㅠ

저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들도 주변에서 많이 들리구요.. ㅠㅠ

무시 안 당하려면 잘나가고 돈 많아야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ㅠㅠ

그냥... 갑자기 이 새벽에 너무 우울해져서요 ㅠㅠ

IP : 219.248.xxx.10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시 당하지 않으려면
    '13.7.29 2:20 AM (180.182.xxx.153)

    상대를 무시하면 됩니다.
    상대가 님을 어떻게 생각하든 상대의 기분 따위는 무시하세요.
    '너 따위는 아웃오브안중~' 포스를 발산하면 누구도 님을 무시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국인 종특이 무시하고 밟아줄수록 설설기면서 진심어린 존경을 바치는 노예근성이랍니다.

  • 2. 작아지지마세요.
    '13.7.29 2:41 AM (175.206.xxx.42)

    어차피 그들이나 원글님이나 똑같이 수능보고공부해서 같은과 된거고 열심히 공부해서 입사한 똑같은 사람입니다.
    굳이 숙이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웬만한 일은 둥글둥글 잘 넘겨요. ㅎㅎㅎ
    근데 이건 태도의 문제인것 같아요.
    좋게 좋게 해주려고 하면 선을 넘는 사람들이 꼭 있더라고요.

    그럴땐 참지마시고 현명하게 돌직구쓰세요

  • 3. ..
    '13.7.29 5:26 AM (117.111.xxx.125)

    적극적으로 친절을 베푸는 사람, 상냥한 사람에게는 존경심이 들지 않나요?

    반면 소극적이라 자기 주장 못한다고 여겨지는 사람,
    불이익이나 피해를 줘도 항의 못할 거 같은 인상의 사람에게는
    실제 여부와는 상관없이 진상들이 덤비기 쉬울 거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선하고 지혜로운 인상인지
    소극적이고 약한 인상인지
    ㅡ인상은 인상일 뿐이고 실제가 문제인데ㅡ
    본인이 이미지 메이킹하는 법은 어떤지 생각해 보시구요
    거기다 일이 잘 안 풀려서 스스로 열등감 생기는 걸
    외부에 투사하는 정도가 심해지는 단계일 수 있으니
    일단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마음 먹고 일이나 사람에나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하셔야 할 듯해요.
    일이 잘 안 풀릴 때 제일 먼저 의혹을 갖는 사람은 본인이고
    남들은 생각만큼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뭐든지 잘 되는 시기, 안 되는 시기가 있기 마련인데
    그걸 본인 탓으로 돌리면 모든 사람이 멘탈 가루되는 건 시간 문제겠죠. 안 풀리는 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조언 들으면서 참고하시구요, 사람에 대해서는 이미지보다 마인드 메이킹이 선결 문제겠지요.
    주제넘은 마인드 메이킹 조언을 드리는 건지 모르겠는데,
    소극적인 태도가 있으시다면 긍정 바이러스 전파자가 되도록
    태도를 다듬으신다면... 주변에 선하고 맑은 사람으로 자리매김 된다면 오히려 언행에 사람들이 존중하는 무게가 더 실리지 않을까 해요.
    유명한 종교인들을 봐도, 사람이 선해서 존중 못 받는다는 게 아니잖아요. 유약해 보이는가의 문제이고, 더 중요하게는 본인이 본인을 어떻게 보는가, 태도의 문제같아요.

    약해지지 말고
    존중받는, 중심을 잡은 선한 사람이 됩시다. ^^

  • 4. ...
    '13.7.29 6:03 AM (14.52.xxx.71)

    네 잘잘한 팁은 많겠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고
    어디든 적용 될수 있는것은 책임감 있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면
    누구든 무시할수 없더라구요.
    모임이 있으면 한번도 빠지지 않으며 지각없이 일찍 오고 모든이에게
    안부를 묻고 작은 대화라도 나누고 가끔 음식이나 간식 나누어 먹고 하면
    (약소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자주 하면 또 만만이 보입니다^^
    속으로 약간 감동한다고나 할까요. 대하는것이 함부로는 못합니다.

  • 5. ....
    '13.7.29 7:07 AM (1.241.xxx.250)

    적극적으로 친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사회에 나가 몇년간 당한것으로 미루어 생각할때 다 내맘같지 않다. 라는 말과
    여기서 보는 이상한 사람들 면전에서 생긴걸로 갈구거나 면전에서 예의없는 말들
    질투와 시샘으로 사람 하나 망가뜨리고 싶어서 정말 드라마에서 보는것처럼 보는 앞에서 인형만들어 침꽂는듯한 행동을 하는것들..
    정말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 틈에서 살아가려면 강한 정신이 필요하죠.
    요즘 말하는 멘탈이 강해야 한다는거에요.

    그정도는 아니라는 사람들은 그래도 좋은 직장에 다니시는거구요.
    학벌이 낮은 직업군일수록 그런 일들은 많습니다.

  • 6. ....
    '13.7.29 7:09 AM (1.241.xxx.250)

    성실하다거나 그런 사소한 이유로 남을 무시하지 못할거 같으면
    글쓴분이 성실하지 않고 친절하지 않은 성격이란건데
    남 무시하는 사람은 그런걸로 남 무시하지 않고 그러지 않아요.

    처음엔 좀 경계하고 안 무시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조금 지나면 그런 친절과 선행. 성실을 더 갈구지 못해서 안달일겁니다..

  • 7.
    '13.7.29 7:50 AM (110.15.xxx.254)

    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무시받는 사람들 중에 많은 케이스가 이거에요.
    솔직히 내가 참아주는 거야. 그건 교양있지 못한 짓이니까. 내가 너희들 속을 몰라서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니야. 내가 받아주는 거야. 하면서 속으로 씩씩대고 억욱해하는게 보여요. 보는 사람은 다 알아요. 근데 본인은 남들이 그걸 모른다고 생각하고 겉으로는 애써 웃으면서 착한척을 해요. 근데 그게 남들 눈에는 우스워보여요.
    이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더라도 님도 혹시 자신을 너무 눌러가며 내가 적극적이지 못한걸 내가 곰같고 순해서 그렇다고 합리화하는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세요. 남에게 피해주는 선이 아니라면 내 거 내가 챙기는 게 현명한 거에요.

  • 8. 애구
    '13.7.29 7:58 AM (1.241.xxx.250)

    윗분 꼬이셨네요. 사실 전 무시당하는 사람 태반이 너무 순하고 착한 사람인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꼭 무시하고 동네 가정부처럼 부리려고 하고..

  • 9. 경영이
    '13.7.29 8:39 AM (58.87.xxx.251)

    저도 원글님하고 많은 부분 비슷해서 답글들 너무 잘 읽었습니다..

    요즘 참 우울합니다..회사에서 관리직이 되고, 후배들도 생기고 하니
    마음의 중심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곤하는데,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나를 바꾸려고 하니
    힘든 부분이 많이 생기네요.

    하지만, 유약해보이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이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많이 아팠네요.

    위에 해주신 현명한 조언들 바탕으로 일주일 파이팅해보렵니다..

  • 10. 실력이 있음 돼요
    '13.7.29 9:54 AM (118.209.xxx.84)

    아무 실력도 없는 자를 존중해 주는건
    성직자나 성자들 밖에 없고요

    보통 인간들은 상대가 힘이 있거나
    상대가 내가 바라는 걸 갖고 있어야
    존중하고 어려워 합니다.

  • 11. 실력이 있음 돼요
    '13.7.29 9:55 AM (118.209.xxx.84)

    장사꾼이 손님한테 왜 설설 기조?
    손님이 장사군이 원하는 것, 바로 돈 을 갖고 있기 다문이죠.
    안살 것같은 손님한테는 왜 함부로 하죠?
    나한테 돈을 안 줄 거기 때문이조.

  • 12. ...
    '13.7.29 10:04 AM (112.186.xxx.45)

    제가 원래 목소리 톤이 높은 편이었는데 이걸 고쳤습니다 의도적으로 저음으로 목소리를 내는 걸 연습했어요... 문장의 어미도 -요 를 주로 쓰다가, -다 를 좀더 쓰려고 노력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런 변화가 효과가 있었네요. 원체 웃는 상이었으나 덜 웃도록 노력도 합니다. 대신에 정말 유쾌한 경우 호탕하고 짧게 웃지요.
    그런데... 필요에 의해서 이런저런 행동 교정을 해 오고 있지만 가끔 회의감이 듭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어요... ㅠ ㅠ 그렇지만 사람들에게 만만하게 보일 때 몇몇 악의를 가진 이들에게 해를 입게 되는 경험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지 싶어 씁쓸하고 그렇습니다...

  • 13. 저도
    '13.7.29 10:29 AM (218.155.xxx.97)

    저도 비슷한 고민.
    댓글 감사 합니다.

  • 14. satirev
    '13.7.29 10:41 AM (39.7.xxx.96)

    감사합니다

  • 15. ^^
    '13.7.29 2:26 PM (2.50.xxx.159)

    저랑 같은 성격이군요.
    저도 요즘 고민에요.
    남에게 피해주는것도 받는것도 싫어하는데
    .........

  • 16.
    '13.7.29 8:30 PM (115.137.xxx.179)

    외국에서는 이런거 신경쓸 필요가 없었는데
    우리나라 오니까 피곤해져요.
    착하고 예스 예스하면 쌍방이 해피해져야되는데
    한쪽이 호구되는 상황.

  • 17. 모두들 감사합니다~
    '13.7.29 11:31 PM (219.248.xxx.103)

    어제 새벽에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갑자기 너무 우울한 마음에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고 해서 여기에 글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조언 담긴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갑자기 성격을 바꾸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제는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예스만 하지는 않으려구요. 타고난 성향이 순한 편이라 갑자기 드세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려구요. 하고 있던 공부도 일도 더 열심히 해서 다방면에서 갖춘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어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 18. .....
    '13.7.30 1:44 AM (1.238.xxx.34)

    외국에서는 이런거 신경쓸 필요가 없었는데
    우리나라 오니까 피곤해져요.
    착하고 예스 예스하면 쌍방이 해피해져야되는데
    한쪽이 호구되는 상황. 222222222222222222

    기가 약한 한쪽이 항상 잡아먹히는 나라죠. 우리나라는

  • 19. 공감합니다.
    '13.7.30 2:02 AM (219.248.xxx.103)

    저도 윗님 말에 공감해요. 저는 제가 상대에게 편한 사람이었으면 해서 좋게 좋게 대해주니 상대는 절 편하다 못해 막대해도 괜찮은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ㅠㅠ 앞으로는 너무 편한 사람 되지 말아야겠어요...

  • 20. ..
    '16.1.6 2:05 PM (64.180.xxx.72)

    인간관계-무시당하지 않으려면... 글 감사합니다.

  • 21. ·
    '16.9.3 1:29 PM (121.127.xxx.176)

    저도 요즘 그게 고민인데 주눅들지 마시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332 갱년기와 여름 6 대충순이 2013/07/29 2,012
279331 유산 상속받고 신고 안 해도 되는경우도 있나요? 11 질문녀 2013/07/29 4,180
279330 요 발리지갑 남자꺼 하나 봐주실래요? 2 ㅁㅁ 2013/07/29 1,359
279329 이정도면 만족한다?? 큰 욕심 안부리고 어디살면 이렇게될까요? 6 ㅇㅇ 2013/07/29 1,791
279328 애들 밥 차려줄때 영양도 생각하며 식단 짜시나요? 4 영양 2013/07/29 1,431
279327 고민입니다. 3 속앓이 2013/07/29 917
279326 간단 증시 브리핑 3 맑은구름 2013/07/29 909
279325 자신이 가진 좋은 습관 1가지 36 홀리 2013/07/29 4,289
279324 CJ·국세청 '4인 호텔 회동' 뒤 3560억 세금이 0원으로 .. 3 세우실 2013/07/29 1,342
279323 외국에 패물 가져가도 되나요? 비타민박카스.. 2013/07/29 869
279322 막돼~영애씨의 라미란역 연기짱 이예요 13 좋아 2013/07/29 3,016
279321 손윗시누이호칭 45 궁금. 2013/07/29 5,312
279320 한심한 민주당..... 김한길 정청래 그럴줄 알았다. 흠... 2013/07/29 1,062
279319 8살 남자아이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5 ... 2013/07/29 2,652
279318 성재기 투신한 마포대교에 낙서글이.... 이건 아니지 않나요? .. 11 살랄살랄 2013/07/29 4,358
279317 살 그만 빼야 될꺼 같아요.. 8 ... 2013/07/29 3,619
279316 무주 펜션 추천 부탁드려요. 갑자기 가려니 급하네요. 답변절실 2013/07/29 1,758
279315 갯벌체험 어떤가요?? 12 휴가 2013/07/29 2,878
279314 ( 도움절실)포장의 고수님 도와주세요 궁금해 2013/07/29 693
279313 82가 피싱 싸이트??? 엥... 2013/07/29 752
279312 세척기 재설치했는데요... 3 ㅠㅠ 2013/07/29 1,462
279311 감사해요, 오지랖몇탄...쓰신회원님! 1 감사 2013/07/29 930
279310 7월 29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29 1,086
279309 새언니라고 하면 못배운건가요? 14 새언니 2013/07/29 4,858
279308 저 오늘 검버섯빼러갈건데요. 2 2013/07/29 2,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