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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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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남자와 프랑스남자 그리고 대한민국남자...

독일 댁 조회수 : 23,794
작성일 : 2013-07-28 23:58:41

대문에 걸린 한국남자들 섹스리스가 왜 많은가 하며 프랑스남자들에 대해 쓴 글 읽으며

독일사는 사람이 독일남자 이야기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옆 동네 사는데도 이렇게 다르구나 싶네요.

저는 독일에 20년 살았습니다.

프랑스는 독일에 비해 해가 자주 뜨고 날씨가 좋아 사람들 성격이 물론 다를 것 같아요.

날씨가 사람을 아주 많이 좌우한다는 것을 독일에 살면서 알게 되었어요.

 

유치원 때 배운 노래 “아침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먼저 이를 닦자~~”

는 노래는 독일에서 이해가 안 되는 노래입니다.

아침에 해가 안 뜨는 날이 많기 때문이죠.

독일은 늘 어둡고 춥고 하늘이 낮고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입니다.

요즘은 세계적으로 이상기온 이라서 독일도 오늘 39도이지만요.

대체적으로 독일은 어둡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요.

그래서 철학자들이 많이 생긴 나라죠.

우울한 날씨에 놀 수는 없고 생각들을 많이 하니까...

 

독일 남자들.... 뭐라 딱 이렇다 말하기엔 그렇지만 어쨌든 프랑스 남자들과는

너무 다르네요. 대문에 걸린 글이 프랑스남자들 이야기 맞다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독일 남자들은 맥주를 물처럼 마시기 때문에 대부분 30이 넘으면 배가 나옵니다.

그 배가 거의 임산부 배보다 더 합니다.

아침에 빵에 버터를 듬뿍 발라 먹는 것과

서너시가 되면 커피에 쿠컨을 먹는 것도 그 배에 한몫을 합니다.

 

근육있는 남자들 저는 못 봤습니다. 젊은 사람과 외국인 빼놓고...

아침 저녁으로 공원에 개 데리고 느릿하게 산책하는 남자들은 무지하게 많은데

조깅이나 운동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은 많이 봤습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대부분 만나면 축구이야기 하고 늘 맥주 사다 마시며 TV 축구 경기를

봅니다. 어린이나 청소년 땐 직접 축구를 하다가 결혼을 하면 축구경기를 봅니다.

대부분 느립니다. 모든게 느립니다.

물건 하나를 사도 긴 줄에 서 있고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시키고 1시간이 되어도 그럴 이유가 있는지 이해하고

뭐라 따지지 않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파란불에 앞차가 안가도 경적을 울리지 않습니다.

못가는 이유가 있을 거라 이해합니다.

길에서 뛰어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급한 일로 뛰어다니는 사람을 아주 미련한 사람으로

봅니다. 철저히 시간에 맞춰 준비하면 뛸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쉬고 싶으면 쉽니다.

일 년 내 일하여 40일 정도 되는 휴가를 위해 준비합니다.

그 번 돈으로 휴가 가서 다 쓰고 또 다음 해 휴가를 준비합니다.

늘 언제나 그대로 이며 변화가 없습니다. 심지어 변화를 두려워하기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20년 전 슈퍼마켓에 입구에부터 계산대까지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이나 지금 진열된 물건이

한결같이 같습니다. 형태에서 내용까지.... 100년 이상 된 레스토랑들이 수두룩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생필품과 음식의 기본이 되는 채소와 과일들이 언제나 같습니다.

다만 일 년에 두 번,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때 진열대가 다릅니다.

 

뭐 쓸데 없는 이야기가 길었는데

독일 남자들 한번 이거나 두 번, 혹은 세 번 이혼한 사람들 물론 있습니다.

심지어 모든 독일사람의 우상인 축구황제 ‘프란츠 베겐바우어’는 다섯 번 결혼했습니다.

현 수상 메르켈 이전의 대통령 슈뢰더도 4번 결혼했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구분합니다.

 

어쨌든 프랑스처럼 그렇게 일반인이 여러 번 결혼 못하는 이유는

이혼 한번 하면 엄청난 댓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혼하는 과정도 길지만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남자 쪽에서 여자에게

여자가 다시 결혼하기 전 까지 생활비를 대야 합니다. 거기다 여자가 대부분 양육권을

받기 때문에 자녀들 양육비까지 대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벌이가 많은 남자거나 돈이 많은 남자만 이혼을 여러 번하고 새로 결혼합니다.

그렇게 헤어진 여자들은 다시 결혼하지 않으려 합니다. 왜냐면

전 남편에게서 생활비를 죽을 때 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꾸로 여자가 외도를 하는 것을 알아서 이혼하고 싶어 하는 남자의 경우는

미리부터 일을 줄이거나 반나절만 일하거나 심지어 아주 적게 받는 회사로 임시로 취직을

해 둡니다. (요기까지만 써도 머리 좋은 사람은 눈치 챘을 겁니다)

이혼소송이 들어가면 최근 1년간 수입명세서를 지출해야 하는데 그 수입을 기준으로

여자에게 비용을 적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헤어지는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니까 결혼하지 않고 동거로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면 세금을 적게 내니까 그렇기도 합니다.

일단 결혼하면 위와 같은 이유에서거나 사랑이 없어지지 않는 한 서로에게 충실합니다.

일찍 출근해 일찍 퇴근 하니까(대부분 7시에 일 시작해 4시면 다 끝납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생겼을 경우 솔직하게 말하고 별거하거나 헤어집니다.

절대 양다리 걸치거나 은밀히 즐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겐 최대한 두 부모 이성적으로 대합니다.

늘 2주에 한번씩 만나고 함께 식사도 하고 헤어진 양 부모가 다시 다른 상대를 만나도

그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의 감정을 이해하려 하고 함께 모여 시간을 보냅니다.

일단 시간이 많습니다.

일하다가도 4시가 되면 혹은 정해진 시간이 되면 돌아가는 기계 앞에서도 일어나

퇴근합니다.

 

섹스리스는

한국 사람이냐, 프랑스 사람이냐, 독일사람 이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세상의 대부분 남자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매일 하고 싶어 할 겁니다. 본능이니까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사회구조가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가진 자는 안 뺏기려 스트레스 받고 못 가진 자는 가지려 스트레스 받고.....

 

전쟁 이후 겨우 60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만큼 성장한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게들 부지런하고 의지력 있고 머리 좋고..... 거기다 정까지 있어서

사기 당하거나 이용당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죠.

 

일제시대 이후 친일세력의 집권과 지금껏 계속되는 그 그림자 밑에서 그 짧은 시간에 누렸던 부귀와 영화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욕심이 나라를 망쳐먹고 있네요.

그 사람들을 기대하며 나아질 거라 뽑아주는 사람들 역시도 사회구조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섹스리스 이야기 하는데 뭔 거창한 역사 이야기 냐구요?

혁명에 가까운 리폼을 하지 않는 이상 이 경쟁의 악순환은 계속 될 거고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은 계속 스트레스 받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남편들은 아내와 섹스 할 기력이 없을 것입니다.

거기다 남자를 돈 벌어다 주는 기계로만 보는 아내들이 있다면 말 할 것도 없구요.

물질만능 주의와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이상 부부간의 섹스리스는 놀랄게 아니죠.

 

독일 남자들 배가 엄청 나와도 아내와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고 소통할 수 있어서

서로를 이해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아내가 아무리 뚱뚱해도 그 자체로 예뻐하고 존중하고 사랑받습니다.

 

한국남자들 모자라지 않습니다.

한국남자들 너무 멋진 사람 많습니다.

 

사회가 그렇게 멋진 사람들을 가정으로 일찍 보내지 못하게 몰고 가기 때문입니다.

 

잠자리를 원하지 않는 남편이나 아내를 가진 분들!!!

삶이 너무 팍팍하다고 느끼는 분들!!

 

다음 선거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겠죠?

 

 

 

 

 

 

 

 

 

 

 

 

 

 

IP : 79.214.xxx.4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컨이 뭐에요?
    '13.7.29 12:02 AM (182.172.xxx.112)

    Kuchen말하는 건가요???

  • 2. 오 뭔가
    '13.7.29 12:04 AM (211.234.xxx.171)

    이 글도 정치로 흐른다는 분들 있을지 몰라도
    오 뭔가 설득력 있는데요...

  • 3. ㅇㅇ
    '13.7.29 12:07 AM (221.155.xxx.8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ㅎ
    외국사람도 한국오면 한국인하고 똑같이 될거예요.
    외국사람이 잘나서 그런게 아니죠.


    근데 위자료 얘기는 유럽, 미국 같은 나라는 공통인가보네요.
    남자에게 어마어마한 위자료를 부담시키고
    그 여파로 결혼문화가 사라지는...

    미국 여성이 이성에게 가장 받고싶어하는 것이 "프러포즈"래요.
    10년 넘게 선물 순위 1위를 달린다고 하네요.
    진짜 너무 감동먹어서 눈물 펑펑 흘린답니다.

  • 4. 닥종이인형 만드시는분
    '13.7.29 12:14 AM (222.97.xxx.55)

    인터뷰 읽어보니..독일사람들의 육아방식에 대해 좀 놀랍더라구요
    원글님 글 잘읽었습니다..혹시 독일인들의 육아방식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 5. 와우
    '13.7.29 12:14 AM (125.178.xxx.133)

    이 글 울 남편한테 보여줘야겠어요.
    전 제가 밤일이 싫어요..호르몬 부족으로..ㅋㅋ
    울 부부는 가끔 나라걱정도 한답니다.

  • 6. 그쵸 그쵸
    '13.7.29 12:21 AM (118.209.xxx.84)

    제가 이야기를 해도 사람들이 안 믿더니
    독일 사시는 분이 증언을 해 주시는군요.

  • 7. 불편한 진실
    '13.7.29 12:27 AM (125.142.xxx.216)

    OECD 보고수치 기준
    2003-7(참여정부 기간) 평균: 2363.8
    2008-2011년(이명박 정부, 2012년 누락) 평균: 2188.75

    하아...한국의 경우 아직 근무조건이 안정적이지 못해 이런 거지 대통령과는 관계없어요.
    대통령이 그렇게 힘있는 자리는 아니랍니다.

  • 8. ㅡㅡ
    '13.7.29 12:41 AM (221.155.xxx.83)

    대통령과 관계 많죠. 친대기업 중심의 정책으로 근무조건이 안정적이지 못한건데

  • 9. 독일 댁
    '13.7.29 12:47 AM (79.214.xxx.46)

    첫 댓글님... 네 맞아요 Kuchen 이예요. 물론 미국보다 덜 달지만 제 입엔 너무 달아서...

    아.. 육아 방식이요...

    따로 글을 떼어 써야 할 것 같은데...

    일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자립심 키우기 예요.

    병원에서 아이 낳자마자 3일 밖에 안됬는데 퇴원하고

    3일째 바구니에 넣고 산책하러 나옵니다.

    아기는 무조건 젖먹일 때 빼놓고 따로 재웁니다.

    걷고 말 하기 시작할 때부터 모든 것을 제 스스로 하도록 놔 둡니다.

    신발 끈 묶는데 30분이 넘어도 해 주지 않고 기다립니다.

    대형슈퍼에서 아이가 떼를 써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한번 말 했으면 일관성있게 꿋꿋하게 가요.

    (제가 독일학교에서 오래동안 교사로 있었고 지금도 가르치는 일을 해서
    이 부분은 시간이 나면 따로 포스팅 할게요. 오늘은 시간이 너무 없네요.)

  • 10. 독일 댁
    '13.7.29 12:48 AM (79.214.xxx.46)

    원글이 글 쓰면 닉네임이 초록으로 나오던데 이상하다....

    혹시 아시는 분 있어요? 저 원글인데요...

  • 11. 하아
    '13.7.29 12:50 AM (223.62.xxx.18)

    우린 어마어마한 위자료도 아닌데
    이혼이 적은 이유가 뭘까요

  • 12. 공감
    '13.7.29 12:58 AM (82.156.xxx.249)

    공감합니다만
    왜 스트레스가 많은가...가
    근무시간만은 아니겠지요.
    닭과 달걀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가정의 의미가 다른 것이 본질적 아닐까 싶어요.

    가족과 가정이 최우선인 문화라면
    기업문화도 달라져야 하고요
    귀가 늦고, 가정에 소홀한 남자들이
    반드시 일이나 스트레스때문만은 아닌 것 같거든요.
    일과 가정, 일과 개인의 행복 사이 균형을 찾는 고민이 한국사회는 아직 부족하다싶고요.

    가정, 가족문화에서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부부중심이라는 건데...
    육아 좀 소홀해도, 부부 사이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육아방식도 다르죠.
    한국식 육아면 출산 후 얼마간은 저절로 섹스리스 되지 않나요? 그러다 굳어지기 쉽고.

  • 13. ㅣㅣ
    '13.7.29 12:59 AM (1.229.xxx.147)

    더 나은 배우자를 만나기가 힘들고, 사회적인시선때문에??

  • 14. 독일 댁
    '13.7.29 1:03 AM (79.214.xxx.46)

    아... 이제 초록색으로 보이는 군요. ㅎㅎ

    물론 독일도 이혼률이 많아요. 그런데 이혼의 과정이 한국처럼 그렇게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고

    대단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되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는 것이 클거예요.

    만약 한국이 점점 시간이 흐르면 독일처럼 될 거라 생각해요.

    독일은 이혼이 100년 전 부터 자연스러운 사회적 현상이었어요.

    위자료가 사람마다 달라요.

    돈을 벌 수 있는 아내였다면 그마나 적거나 줄 필요가 없는 판결이 나오고

    돈을 벌지 못하거나 아이가 많거나 등의 상황이면 남자가 대단히 많은 돈을 매달 지불해야 해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요.

    위자료라고 한꺼번에 주는 것이 아니라 매달 생활비로 나가는 거죠.

  • 15. ....
    '13.7.29 1:14 AM (114.207.xxx.140)

    좋은글이네요. 특히 마지막 문장 ...

  • 16. .~
    '13.7.29 1:18 AM (175.223.xxx.164)

    좋은글입니다. 잘 읽었어요

  • 17. !!
    '13.7.29 2:29 AM (119.196.xxx.189)

    잘 읽었습니다. 교육 건을 비롯해,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18. 동감해요
    '13.7.29 2:34 AM (86.147.xxx.16)

    남편이 집에 일찍 올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가 한국은 아니죠.
    저도 서유럽 사는데 남편은 회사에서 전화로 나 지금 떠나하고 집에 옵니다.
    그러면 같이 저녁먹고 이야기하고 산책도 하고 쉬다가 하루를 마감하죠.
    회식도 거의 없고, 단체로 성매매하려고 2차를 가지도 않지요.
    그러니 자연스레 가정적이 됩니다.

    정말 그런 사회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하죠.

  • 19. --
    '13.7.29 2:41 AM (94.218.xxx.129)

    글 좀 더 올려주세요. 저는 독일 산 지 2년 밖에 안 되고 애가 없어서 ^^;

    그런데 싱글이 기혼보다 세금 더 내는데...

  • 20. --
    '13.7.29 2:43 AM (94.218.xxx.129)

    그리고 혹시 독일 최북단인지 북부인지 중부인지 남부인지 최남단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전 최남단 사는데 (국경쪽) 그렇게 어두침침하지 않아요..독일하면 날씨 항상 우중충하다는데 저는 날씨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요. 더 춥지도 않고...

  • 21. 독일 댁
    '13.7.29 3:40 AM (79.214.xxx.46)

    제가 살았던 곳 세 곳이 모두 중 북부였네요.

    남부는 그래도 맑은 날이 많다고 하던데 저는 남부엔 여행만 가 봤지 살아보지 않았네요.

    20년전, 10년 전 북부쪽에 살았을 때 저는 정말 가장 높은 건물 옥상에

    사다리 놓고 올라가 칼로 구름을 찢고 해를 끄집어 내고 싶었을 정도로 해가 그리웠어요.

    그래서 해가 잠깐 나왔다 싶으면 해를 쬘려고 잔디밭에 나와 누웠던 생각이 나네요.

    요즘은 전체적으로 많이 바뀐것 같아요.

    세계적인 이상 기온으로....

  • 22. ...
    '13.7.29 7:18 AM (39.120.xxx.59)

    사는 게 팍팍해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이유도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덜 근대적인 것 같기도 해요. 한국은 산업이나 물질은 확실히 산업화 사회인데요, 정신적으로 아직 근대화가 덜 된 혼돈 상태라, 개인의 독자성이나 이성에 근거한 문제 해결보다 공동체, 남 눈치,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죠. 한국 남자 어쩌구 하지만 한국 여자들도 그 수준이 그 수준이지 어디 가겠어요. 남편/아내를 한 인간으로 보거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역할/기능으로 보면서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부모님/애들 핑계대며 자꾸 다른 데 매달리죠.
    여성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현재같은 이혼 제도에선 전업주부가 애들이랑 살기 힘드니 더 현상유지를 원하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남편 학대하고 스스로 고문하고 살면서 애들 위해서라고 세뇌 가능한 변태적인 결혼 생활들을 유지하죠.

  • 23. ..
    '13.7.29 9:36 AM (118.223.xxx.94) - 삭제된댓글

    위에 어떤 님 말처럼 기혼이 미혼보다 세금 훨씬 덜 내고 애 낳으면 수당 나오는 걸로 아는데요.

  • 24. 포도주
    '13.7.29 9:47 AM (115.161.xxx.52)

    독일 사회 얼개를 볼 수 있네요. 그 안에 들어 있는 사람들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5. ㅇㅇ
    '13.7.29 10:01 AM (121.129.xxx.139)

    결혼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내가 전업주부일수록 전 아내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때까지 또는 재혼할때까지 spouse support 대줘야하고 양육비도 국가에서 강제징수하고 전 남편 연금까지 나눠 받을 수 있고..우리나라도 이혼한 전업주부에 대한 서포트가 이렇게 유럽 미국 서양국가정도만 된다면 전업주부라서 불합리한 남편의 성매매를 참는 일은 별로 없겠죠.

  • 26. 공감합니다.
    '13.7.29 11:09 AM (112.186.xxx.156)

    어느 사회 안에 사는 사람들은 무지불식간에 그 사회문화의 영향을 받겠죠.
    하지만, 아귀다툼같이 경쟁이 세고 스트레스 높은 한국에서도
    아내를 그 자체로 아끼는 남편, 남편을 돈버는 기계로 취급하지 않고 깊은 공감을 나누는 부인,
    이들이 이루어내는 따뜻한 가정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하간에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27. 원래 부부중심 문화가 아니었어
    '13.7.29 11:58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근무시간 줄어도 한국남자들은 집에 빨리 안올거예요..
    친구 만나야 되서요.

  • 28. ..
    '13.7.29 12:34 PM (118.43.xxx.5)

    글 잘 봤습니다.
    교육에 관한 글도 꼭 올려주세요.

  • 29. ...
    '13.7.29 2:35 PM (211.196.xxx.2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222
    교육문제도 부탁드려요 222

  • 30. 육아방식
    '13.7.29 2:52 PM (222.97.xxx.55)

    문의했었는데 덧글 감사합니다 글 기다릴께요^^

  • 31. 별로
    '13.7.29 10:54 PM (220.73.xxx.129)

    공감이 가지 않네요
    저는 한국남자들 섹스리스 많은 건
    지나친 야동탐닉과 유흥문화가 주범이라고 봅니다
    그걸 입증할 사례는 얼마든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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