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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글 보다가..

레기나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3-07-28 18:05:15
아까 글 보다가 아이가 왜 미국 안 보내주냐고 한달간 말 안 했다는 글 보고 기겁을 했어요 저는 부모님덕에 학위를 마칠 수 있었고 여러모로 부족한거 없이 자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결혼해서 자식을 낳더라도 그렇게 원조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 정말 그런가요 타워펠리스 거주하는 선배언니아들이 더 큰 평수 다녀와서 우리 집 왜 이렇게 가난하냐는 거 보고 애가 유난한 거아닌가했는데.. 비교는 사람 힘들게 하지만 어디 산속으로 가겠나요 오늘 최고 충격이네요
IP : 223.33.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3.7.28 6:38 PM (211.217.xxx.9)

    자신이 가진것에 감사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떡해 해야할까 잠시 생각해 봤어요.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부모들이 먼저 자식들을 계속 비교하며 남보다 높은 위치에 서기를 계속 강요하며 키운건 아닐까 싶네요. 그러는 저도 아이가 시험보고 오면 반에서 제일 잘 봤길 바라고 다른아이보다 무언가 뛰어나길 강요하며 키우느라 정작 아이가 갖고 있는 달란트에 감사하고 대견해 하는데 인색했던것 같아요. 내맘을 먼저 비우고 나보다 힘든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누며 사는게 행복하게 사는 길인것 같아요.

  • 2. ㅁㅁㅁ
    '13.7.28 7:21 PM (175.223.xxx.32)

    저는 부모님덕에 학위를 마칠 수 있었고 여러모로 부족한거 없이 자랄 수 있었습니다 --> 그 아이도 님처럼 자랐으면 그런생각 안했을지도....

  • 3. 00000
    '13.7.28 7:26 PM (220.94.xxx.93)

    강용석아들도 다음생에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그랬어요 잘사는 편이든데..

  • 4. 지금 아이들은
    '13.7.28 7:27 PM (118.209.xxx.84)

    빈부의 격차에 따른
    기회의 불균등
    생활수준의 불균등
    누리는 것들의 불균등을 아주 잘 알고 자라요.

    망할 놈의 인터넷 덕에
    옛날 아이들은 몰랐던 것들까지 다들 알죠.

    옛날엔 시골 아이들은 서울 평창동 아이들이 어찌 사는지
    리라초등학교 아이들이 어떤 학교에서 어떤 교재들을 쓰며
    배우는지 몰랐어요.

    이젠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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