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찻잔, 술병, 도자기?.. 뭐 이런 제품들 만드는 업계에서는 보통 어떤 메이커를 최고로 쳐주나요?
혹시 본차이나인가요?
제일 흔하게 많이 들어본거 같아서요.
본차이나는 이름과는 다르게 중국이 원산지가 아니라 영국이라고 하던데
왜 중국은 이제 명품을 못만들지? 하는 궁금증도 생기네요.
그릇, 찻잔, 술병, 도자기?.. 뭐 이런 제품들 만드는 업계에서는 보통 어떤 메이커를 최고로 쳐주나요?
혹시 본차이나인가요?
제일 흔하게 많이 들어본거 같아서요.
본차이나는 이름과는 다르게 중국이 원산지가 아니라 영국이라고 하던데
왜 중국은 이제 명품을 못만들지? 하는 궁금증도 생기네요.
본차이나는 브랜드가 아니라 종류예요...
본차이나의 차이나는 중국이 아니라 광물 종류임
제가 잘못 알고있었나 보네요.
영국도자기를 본차이나인줄 알고 있었는데..
본 차이나는 윗분들 말씀하신 게 맞구요, 중국이 최고품질의 도자기를 생산하지 못하는 이유는 청대 말에 유럽 및 전 세계로 도자기를 수출하던 개봉이라는 곳의 도자기 터가 전쟁으로 인해 명맥이 끊겨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지요. 우리가 흔히 도자기의 원료라고 알고 있는 고령토는 고령지방의 흙이라는 뜻이 아니라 흙의 고유명칭인데요, 개봉이 도자기 생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이 양질의 백토인 고령토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런 양질의 흙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뼛가루를 갈아 넣어 만들게 된 것이고 최초로 유럽에서 도자기를 개발한 집안 중의 하나가 지금도 유명한 웨지우드 가문입니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의 고려청자도 중국처럼 명맥이 끊겨 버린거 같네요.
청출어람이라는 말을 영국의 도자기에 쓰면 딱 어울릴거 같습니다.ㅎㅎ
처음에는 영국도자기가 중국도자기의 모조품적인 성격이 강했을거에요.
그런데 영국이 중국으로부터 도자기 제조 기술을 특별히 전수 받은것도 아니고
자기네들만의 도자기를 새롭게 창조한거죠.
그것도 중국 도자기 보다 더 고급스러운 자기를 만들어 버린겁니다.
본차이나는 소뼈때문에 그런가..좀 투광성이 있다고 해야되나.. 견고하면서도 약간 투명한게 귀티가 나더군요.
중국이 도자기로 워낙 유명해서 영국인들이 도자기를 가리켜 그냥 china 라고 이름을 붙인겁니다.
도자기 하면 중국, 칠기 하면 일본...
18세기 유럽의 왕실과 상류층에서는 중국의 도자기와 일본의 칠기 목가구가 유행했다네요.
그당시 유럽사회에서는 이런 동양의 자기와 공예품들이 럭셔리하게 인식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china는 도자기를 의미하는 보통명사가 되었고, japan은 칠기를 의미하는 보통명사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