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속에서
우연히 채널돌리다 지난 주에 처음 본 프로
어렸을 적부터 티비에서 리듬체조선수들 , 발레리나 보면 요 깔라하고..그리 춤을 추고 뒹굴고...ㅋ
그땐 천안 시골구석에 살았었을 적인데 그시절 모 여대 출신이시던 나름 인텔리 엄마는
정말 옆에 무용학원있었음 저를 보내고 싶더라고..
다행인지불행인지 ..무용학원하나 없던 촌구석에 살아서 그럴기회가 없었지만요.
중고 대학시절엔 혼자 티켓 사서 세종문화회관 참으로 뻔질나게 드나들었어요. 유명한 발레단이 내한공연하면
어째어째 표를 구해다가 혼자가서라도 보고오고..
대학시절엔 발레레슨까지 ㅋ
꿈이 발레리나 였지만 현실로 어려우니 막연한 발레리나 에 대한 환상 로망이 항상있어왔어요.
그리 춤이 좋더라구요.
고등학교때도 항상 안무는 내가..
교생때도 내 안무로 아이들이 체육대회로 발표..
그런데 댄싱 9을 보니..그 잠재되었던 어린시절의 꿈이 꿈틀꿈틀..ㅎㅎ
너무 너무 멋지더라구요. 팝핀 .에서 현대무용 한국무용 ...k-pop 까지
너무 너무 멋져서 넋을 빼고 봤어요.
저 마흔다섯에 생활에 찌들어 사는 동네 흔한 아줌마인데..
이프로는 정말 저에게 카타르시스의 경험을 주네요.
아..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