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나라는
그 어느나라보다도 도시계획에 심혈을 기울여야하는데
전혀 아무 생각없죠.
서양같은 경우는 도시 외각에 매춘도시를 따로 만들어 놓습니다.
도시에서 차로 30분~1시간 거리에 그리고 그 지역은 완전 슬럼화되죠.
그 지역은 그냥 무조건 성매매하러 가는 곳.
대신 주거지역, 도시지역에는 성매매 완전 근절입니다.
격리시켜놓는거죠.
사람들이 성매매하려면 차로 이동해야되는 불편함과
슬럼지역을 간다는 위험함을 감수해야하는겁니다.
우리나라처럼 술먹고 가볍게 갈 수가 없는 구조예요.
그리고 주거지역과 상업지구도 확실하게 구분해 놓습니다.
아파트 앞에 모텔? 이건 꿈도 못꿔요. 법으로 안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앞에 모텔 생긴다고 모텔 주인 욕할 것 없어요.
그 장소가 애초에 모텔이 허가된 지역이라서 모텔 짓는것 뿐인데요.
아파트와 상업지구가 가까우면 그 아파트 분양이 잘 된다는 이유로
도시계획부터 상업적인면만 추구해서 엉망으로 해놓습니다.
그리고 성매매 특별법으로 그나마 있던 집장촌도 없애버리는 바람에
계획성 없는 도시구조와 뒤섞여 오피스텔, 집근처 상가 등등 우리 삶 구석구석에 퍼지게 된 겁니다.
물론 문화적인 측면도 있죠.
외국에서는 성매매하면 인생패배자, 찌질이로 봅니다.
현실에서 얼마든지 연애하고 성관계 맺을 수 있으니까요.
여자들도 연애에 적극적이구요.
이성과 성관계까지 가는 난이도가 한국이 외국보다 훨씬 힘듭니다.
하지만 도시계획 측면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성매매를 위한 구역을 따로 지정하고 거기 다 쳐넣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성매매를 하려면 불편함과 위험성을 감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