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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촛불집회 잘 다녀왔네요.

오늘도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13-07-28 01:16:48

인파가 어찌나 많은지 들어가 앉을 자리가 없어서 한참 돌아다니다가 자리잡았네요.
깃발이 많은것 보니 단체에서도 엄청나게 오신듯 하고
특히나 같은 옷을 입은 분들 중 연령대가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해서 감회가 새로웠고요
유치원생들.초등학생들 데리고 오신 가족들도 어마어마 했어요. 

 

중학생.고등학생이 발언하는 모습보며
어른세대가 선거 잘못해 저 어린학생들까지 나라걱정에 저리 몸부림치고 분노하게 만들었구나 생각하니
어찌나 울컥하던지요.
중3학생은 시국선언 한 단체의 일원인지
717 시국선언에도, 평일 촛불청소년 문화제에도 참여했던 학생이었어요.

 

망치부인의 국정원이 딸에게 단 극악한 댓글 성토하는 모습은 절절하다 못해
부모들 많은 시청광장이 한순간에 숙연해지게 만들더군요.
오프라인은 확실히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
제 주변으로 아주머니들의 "세상에나"  "아이구"하는 한탄섞인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렸네요
이번 기회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국정원의 죄상을 알게됐을거에요.
역시 망치부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잘못해놓고 아무도 처벌받지않는 모습을 딸에게 보이고 싶지않아 끝까지 싸우겠다는 망치부인..
같은 엄마로서 함께해야겠습니다.

 

박영선 의원 나와 3일간의 국정조사 보고 또박또박 이해하기 쉽게 들려줬고
민주당이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의 합창과 율동도 멋졌고
풍문으로 들었소~ 로 유명한 남자듀엣 청년들과 신나는 시간도 있었고요,
청년들 뮤비까지 만들어 그렇게 열심인 모습 참 고맙더군요.

 

10시쯤 집이멀어 나왔는데 이후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끝까지 있던분들 좀 적어주세요.

팩트티비 봐야겠네요.

 

집이 멀어도 토욜 하는 집중집회는 꼭 나가고 있습니다.
중 3 학생이 하는 말이 와 닿았어요.
여기에 안계신분들께 부탁드린다고. 꼭 초를들고 함께 해주시라고요.

서울에 사시는분들 집중집회만큼은 시간내서 가족끼리 손잡고 나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정조사 하는 꼬라지보니  국민들밖에 희망이 없어보이네요.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럴까요.

백만명 모인다면 이것들이 과연 이럴지.


그리고..망치부인으로부터  들었는데
오늘 새누리 김재원이 한시적 계엄령을 선포하면 어떻겠냐 했다는데
그냥 기가 딱 막히네요.

IP : 122.40.xxx.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래
    '13.7.28 1:17 AM (122.40.xxx.41)

    어느분이 올려주셨네요.
    오늘 모습이랍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ohmyphoto/today_view.aspx?gb=1&cntn_cd=IE0016...

  • 2. 저도 다녀왔어요.
    '13.7.28 1:18 AM (112.151.xxx.163)

    중학생은 나름 유명한듯 하고 강남 대치동 고등학생이 어찌그리 똑똑하게 말을 잘하는지 놀랐고, 이화여대 학생은 마치 심상정의원의 과거모습인가? 싶더군요. 그분에 대해 잘은모르고 그냥 목청 말투 같은것.

    과거 4.19땐 초등생들까지 나서서 함께 했다고 하니 중학생이 그리 어런것만은 아닌데 어른 학생을 보니 참 부끄럽고 미안하더군요.

  • 3. 더운데
    '13.7.28 1:18 AM (62.134.xxx.151)

    수고많으셨고 고맙습니다. 물리적인 문제로 참여할 수 없어 미안합니다.

  • 4. 어린 학생이
    '13.7.28 1:19 AM (222.101.xxx.195)

    어른들께 부탁한다고
    나와달라는 말 저도 들었어요
    참여해야지요.

  • 5. ..
    '13.7.28 1:26 AM (119.192.xxx.242)

    매주 토요일합니다..
    다음주는 더많은 분들이...
    원글님 수고 하셨어요..

  • 6. 원글
    '13.7.28 1:26 AM (122.40.xxx.41)

    네~ 시청광장입니다
    오늘이 집중집회 4차 였습니다.
    금요일에 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토요일에 하네요.
    토요일에 해야 확실히 많이 모이죠.

    오늘 시민단체 회원분이 나오셨는데 다음주.다다음주 모두 토요일에 한다고 했습니다
    다음주는 시청광장 옆 청계광장에서 한다 하고요

  • 7. 우리는
    '13.7.28 1:34 AM (175.197.xxx.77)

    매주 토요일 시청광장 잔듸밭
    오후 7에 시작해서 대략 10시쯤 끝납니다.
    때로는 조금 더 늦게 마치기도 하고요.
    저도 몇번 갔었는데, 이번주엔 못갔네요.

    일전에 갔을때......열받아서 쌈질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종종 주최측에서 한사람이 깔고 앉는 깔판을 나누어줍니다.
    대부분은 각자가 준비해 오지만 나누어주는 깔판을 받아서 사용 후 집회 마치면 자진해서 한곳에 모아 반납을합니다.

    헌데 이것을 제것인양 마구 끌어모아 판매를 업으로 하는 미친(?) 늙은 여자가 5~6명 있습니다.
    시청 전철역에서 내려서 지하도를 올라가다 보면 한장에 1,000원씩에 파는 늙은 여자들이 바로 그것들이지요.

    어둠컴컴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앉았다가 잠시 화장실 가느라 자릴 비우거나, 집회 마치기 전에 자릴 뜨면 커다란 배낭을 멘 그 늙은여자들이 어슬렁 거리며 나타나서 싹쓰리해 갑니다.

    일전에 그 늙은 여자 멱살을 잡아 내동댕이 쳤더니, 되려 제풀에 나자빠지면서 맞아서 뒈진양 죽은듯이 땅바닦에 드러눕더군요.

    맘같아선 죽도록 패주고 싶었지만....똥이 더러워서 그러고 말았습니다.

    혹여 집회 가시거든 그런년들이 깔판 훔쳐가지 못하도록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8. 윗님
    '13.7.28 1:40 AM (116.120.xxx.106)

    표현이 너무 심하네요
    저도 지난번 집회 갔을때 천원주고 깔판 샀었는데,그게 원래 그냥 주는거였군요.
    그 사람들 먹고 살기 어려워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해 주시면 안될까요?
    그래도 늦게 간 사람들 그런 사람들땜에 깔판도 구하게 되고, 오늘 보니 비옷도 팔던데,측은지심으로 대하면 어떨까 싶네요.

  • 9. 우리는
    '13.7.28 1:47 AM (175.197.xxx.77)

    먹고살기 어려운거 이해합니다.
    집회때마다 모금하는거 보셨지요?
    물론 저도 냈습니다.

    그런 십시일반의 돈들이 그 집회를 이어가게 하는건데 그걸 집어다가 되파는걸 이해하라고요?
    그런 동정심은 다른곳에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집회 현장에 가보긴 하셨는지요?

  • 10. 그 분들이
    '13.7.28 1:59 AM (1.231.xxx.40)

    그러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 11. 우리는
    '13.7.28 3:26 AM (175.197.xxx.77)

    대한민국 민주주의 “Don’t give up!”
    4차 국정원규탄 촛불문화제, 2만5천명 모여-외국인, 해외동포 응원 메시지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157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8월 15일을 전후로 한 14일부터 17일까지를 ‘집중 투쟁 주간’으로 설정해 국정원 선거공작 진상을 규명하는 투쟁이 계속될 예정이다.

  • 12. 나라사랑덴장
    '13.7.28 6:24 AM (222.109.xxx.244)

    시민단체... 민주당... 반갑지 않다는...

  • 13.
    '13.7.28 9:06 AM (115.126.xxx.33)

    222.109,244..사람인척하는 벌레 한 마리 들어왔네..ㅋ

  • 14.
    '13.7.28 9:39 AM (1.247.xxx.78)

    우리는/

    노슥자들 보호하고, 노점상들 보호하고, 그러라고 진보이고 정의아닌가요?

    할머니를 늙은 여자들이라 표현하고, 내동댕이치고, 님은 약한자들, 서민들, 노점상들,노숙자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나요? 님은 왜 촛불집회에 참석하나요? 약한자에 대한 측은지심을 먼저 가지세요!

    그런식으로따지면 노점상도 불법적인일 하는거고 노숙자도 도심니관을 해치는 자들여요.

    님이 왜 촛불집회 참삭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 15. ...
    '13.7.28 10:12 AM (113.59.xxx.114)

    비가 오는데도 엄청난 인파가 모였다죠.. SBS 15초 방송했다는데.... 여기 외신제보용 자료들 있어요 한번 보세요

    http://sfy.co/dNO3

  • 16. 희야
    '13.7.28 11:02 AM (211.244.xxx.132)

    수고하셨습니다.

  • 17. ...
    '13.7.28 11:04 AM (110.15.xxx.54)

    고맙습니다. 저도 다음주엔 가겠습니다.

  • 18. 고맙습니다.
    '13.7.28 11:23 AM (182.210.xxx.57)

    촛불 준비하고 가야겠네요.

  • 19. 고맙습니다.
    '13.7.28 11:25 AM (182.210.xxx.57)

    지금 국정조사 이제 2주남았는데 새머리당은 온갖 핑계대면서 퇴장질 일삼고 조사중지를 하고 있는 판국에
    촛불집회에 열폭하고 계엄령선포하겠다고 으름장놓고 있네요.
    이게 부정대선의 결괍니다.

  • 20. the1th
    '13.7.28 11:56 AM (218.144.xxx.104)

    촛불은 점점 커지겠죠. 8월 10,15일이 그 분수령이 될듯...
    새누리 박근혜가 또 북풍을 가지고 나올지...이걸 막으려 어떤 카드를 빼들지....

  • 21. 깔판이.
    '13.7.28 4:46 PM (112.151.xxx.163)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깔판은 가방에 미리 챙겨가서 일단 서서 망치부인 말씀 듣고 있는데 옆에서 하도 천원이니 사라고 하기에 사야하냐?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깔판이 그런거라니. 참.

    씁쓸합니다. 스피커 광장쪽으로 향하게 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어버이연합 할배들도 그렇고, 굳이 몇번출구인지 알려주지 않아도 찾아갈수 있게 경찰들이 포위된곳을 보고 '아 이곳이구나' 했었던것도 그렇고

    그나마 시장님이 광장을 열어준것이 얼마나 다행인가?도 싶네요. 과거에 바둑판처럼 체스말처럼 서있더 경찰들 풍경이 생각나서요.

  • 22. 이보세요
    '13.7.28 5:14 PM (61.253.xxx.110)

    우리는/2주전,그리고 어제 집회 다녀왔어요.
    깔판 이야기했더니,집회는 다녀왔냐니요?
    당신같이 강팍한 사람들땜에 진보가 욕 먹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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