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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른 후가로 뉴욕 다녀왔어요. 쇼핑 엄청 하구요.

.... 조회수 : 6,791
작성일 : 2013-07-27 21:48:36

이른 휴가로 뉴욕 다녀왔어요.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폭염주의보 뜬 것도 모르고

초반 이삼일은 내리 걸어다니다 까맣게 탔네요.

 

친구와 같이 가는 거라 일정 맞추는 거며 취향 다른 거며

신경이 좀 쓰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둘이라서 식당가기도 좋고

친구가 여기 저기 안내도 해 주고 해서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그리고 뭣보다, 미국 아울렛의 방대한 세계를 처음 보고 매우 놀랐네요.

마지막 날 조금 망설이다 갔는데

아 안 갔더라면 큰일날 뻔 한듯요.

 

일단 아울렛 자체 세일 기간은 아니라 마구 득템할 찬스는 적었고

특히 유럽 명품은 그리 많이 싸진 않더군요.

미국 제품들이 정말 쌌어요.

저는 체격이 크고 발도 커서 제 사이즈는 수입도 잘 안되는데

여기서는 그냥 중간사이즈^^

 

명품은 관두고 그냥 출퇴근복이나 사려고 모 브랜드로 갔어요.

 

출근 시 매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블랙 드레스만 네 벌,

그리고 탑 두 벌, 치마 하나, 총 일곱벌을 국내가로 드레스 두 벌 값도 안 되게 샀네요.

기본적으로 정상가가 국내가보다 말도 안되게 싼데다

거기서 7-80%씩 세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클로에에서 90% 세일하는 매우 높은 샌들도 하나 샀는데,

이건 차타고 이동하면서 카펫만 밟는 날 아니면 못 신겠어요.

 

아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직장에서 가운 입는다는 핑계로 늘 너무 느슨하게 옷을 입고 다녔는데

다시 쇼핑의 열정이 마구 샘솟아 오르더군요.

SPA 의류로 가득 찬 옷장속에 새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

 

겨울에 다시 가려고 비행기표 검색해보고 있어요^^

 

 

 

IP : 147.46.xxx.9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7 9:53 PM (123.98.xxx.145)

    와 재미있었겠어요.
    키톡에 음식 드신거 쬐끔이랑 쇼핑한거 몇장만 올려주심 안되나요? 아 보고싶다~

  • 2. 순이
    '13.7.27 9:54 PM (223.62.xxx.35)

    아...완전 캐부러워요
    아...전 구월에 여행가려고하는데 뉴욕으로 갈까요?
    친구랑 여행한것도 정말 부러워요
    지난 유월에 동유럽다녀오고 너무좋아서
    늘 여행사이트 뒤져보는 1인입니다

  • 3. 넘 부러워요!!
    '13.7.27 9:55 PM (116.39.xxx.32)

    득템하셨네요... 저도 가보고싶네요 ㅠㅠ

  • 4. Aaa
    '13.7.27 9:55 PM (175.209.xxx.70)

    내사랑 우드버리 잘있나요

  • 5. ....
    '13.7.27 9:59 PM (147.46.xxx.91)

    우드버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음식은 제가 별로 감명받지 못하여 그닥.
    저는 좀 토속적이고 지역색 강한 음식 취향이지만
    같이 갔던 친구는 팬시한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편이라
    같이 간 곳들이 유명한 사라베스, 메그놀리아, 오이스터바...
    다음에는 퀸즈나 플러싱 쪽에서 맥시코나 중국음식 먹어보려구요.

    아, 낚시꾼님이 특별히 언급하신 토니네 카트 음식 먹어봤어요.
    일부러 찾아갈 만큼 맛있었습니다!
    닭가슴살이 너무 보들보들한데다 샐러드는 사라베스보다 훨씬 맛있어요.
    강추입니다.

  • 6. 미투
    '13.7.27 10:00 PM (58.235.xxx.109)

    저도 이번에 다녀왔는데 바지만 8벌 ㅎ
    체형이 이상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국내브랜드는 예쁘게 맞는 바지가 없더군요.
    아울렛 갈 시간은 없고 가까운 마샬 같은 곳에서 마구 골랐는데 정말 만족해요.
    다음에는 뉴욕 가볼랴구요

  • 7. ㅇㅇㅇ
    '13.7.27 10:24 PM (182.215.xxx.204)

    쇼핑에 맛을 들이시면 다음엔 가방이 더 커져요 ㅋㅋ
    저는 이제 우드버리랑 센추리 21은 안가요
    세일시즌에 백화점가서 질러도 한국가격에 비하면
    완전 너무너무 싸구요... 또 뉴왁공항 옆인가.. 저지가든 이라는 곳에 가면 백화점서 운영하는 아울렛이 모여있어요 대박임다.... ㅠㅜ

  • 8. 후후
    '13.7.27 10:52 PM (58.230.xxx.146)

    원글님... 죄송하지만 어느 브랜드서 옷 사셨어요?
    저는 갈때마다 맨날 가는데만 가게 되더라구요.

  • 9. 부귀영화
    '13.7.27 11:50 PM (112.150.xxx.131)

    내 사랑 뉴욕을 다녀오셨군요~
    저도 작년 11월에 뉴욕가서 캘빈 클라인 원피스, 마이스 코어스 인조모피 조끼,
    엘리 타하리 원피스 등등 비행기값뽑고도 남을 만큼 쇼핑했어요.
    실은 올 11월에도 가는데 '토니네 카트'를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저는 뉴욕가실 분들께
    센트럴 파크(LOVE조각상에서 센트럴파크 쪽입니다)입구의 'zibetto'-이탈리아 아저씨가 만드는 진짜 이탈리아 스타일의 카푸치노가 최고!!
    소호 끝자락에 있는 'david burke kitchen'-진짜 뉴요커스타일의 레스톨랑
    을 추천합니다..^^

  • 10. 뉴욕주민
    '13.7.27 11:59 PM (125.133.xxx.20)

    퀸즈나 플러싱은 뉴욕이 아닙니다. 맨하튼 부르클린 정도면 모를까요...저요? 플러싱살아요..
    플러싱까지 오지 마세요, 뉴욕느끼려면. 서울느낀다고 가리봉동 간 격입니다...

  • 11. ...
    '13.7.28 12:12 AM (175.252.xxx.79)

    사실 제가, 가리봉 분위기를 쫌 좋아합니다ㅜㅜ
    우리 말 잘 안통하는 사장님이 해주시는 중국 태국 요리라든지.
    옆 테이블 보고 저희도 저거줘보세요, 해서 먹어보는 그나라 음식이요.
    피터루거도 갔었는데 십년전과 달리 요즘 우리도 숙성육 꽤 잘하는 식당이 많아 그런지 우와! 는 아니었어요. 이번에 우드버리에서도 저 구석에 중국분에 하는 식당가서 무슨 볶음요리 사먹었네요.

    각설하고 제가 간 곳은 theory 였구요, 시내 백화점이랑 센츄리21에서도 하나씩
    건져왔어요. 백화점에서는 구두 절반가격 세일중이어서 얼른 하나 샀어요.

  • 12. 행복
    '13.7.28 1:20 AM (112.154.xxx.41)

    전 샌프란 갔다가 신세계 보고왔지요 ㅎㅎ
    체력적 한계로 더 못집어온게 안타까웠을 뿐..

  • 13. 나리
    '13.7.28 1:57 AM (61.102.xxx.84)

    ㅎㅎ브러버라...

  • 14. ..
    '13.7.28 3:28 AM (211.247.xxx.87)

    뉴욕쇼핑 정보 고맙습니다.

  • 15. 가쇼
    '13.7.28 4:32 AM (70.208.xxx.135)

    우드버리 옆에 가쇼 Gasho 라는 일본 히바찌 스타일 집에서 저녁먹고 와도 괜찮아요. 거기 정원이 이쁘고 기와 문등 일본에서 공수해 왔다고 해요.

  • 16.
    '13.7.28 7:28 AM (182.211.xxx.11)

    어머 글의 흥분의 여기까지 느껴져요 저도 곧 뉴욕으로 갑니다....3번째 뉴욕이지만 기대 너무너무 되여

  • 17.
    '13.7.28 7:29 AM (182.211.xxx.11)

    숙소는 어디곳에 잡으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 18. 행복한 집
    '13.7.28 10:18 AM (125.184.xxx.28)

    여행의 끝마무린 쇼핑이죠!

  • 19. 숙소 문의
    '13.7.28 11:10 AM (59.12.xxx.227)

    저도 숙소 문의 드려도 될까요?
    몇 년 전에 갔던 한인민박집은 닫았던데, 호텔비가 넘 비싸서요-
    숙박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20. 관세는요?
    '13.7.28 11:19 AM (118.209.xxx.84)

    그렇게 사와도
    관세 문제는 안 생기나요?

    저는 관세.걱정돼서 맨날 400달러 안 넘기느라 뭐 못 집었는데.

  • 21. 감사합니다
    '13.7.28 6:41 PM (117.53.xxx.133)

    저~~장
    저도 윗 댓글님처럼 우드버리는 안녕하는 날이 오기를^^

  • 22. 나탈리
    '13.7.28 8:23 PM (1.229.xxx.238)

    와..저 이글 나중에 참고할께요^^

  • 23.
    '13.7.29 2:36 AM (117.111.xxx.158)

    뉴욕쇼핑정보 감사효

  • 24. ..
    '13.7.30 8:32 AM (121.164.xxx.71)

    아아....내사랑 뉴욕은 여전히 잘있군요ㅠㅠ 보고프다 뉴욕아~

  • 25. Newyork
    '13.10.26 3:03 PM (184.66.xxx.178)

    뉴욕정보 감사 합니다

  • 26. bluesmile
    '17.7.30 2:50 PM (112.187.xxx.82)

    뉴욕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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