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 도서관에서 자기 아이들에게 큰 목소리로 책읽어주는 사람은 뭔가요?

무식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3-07-27 10:34:02

오랫만에 아이들과 공공도서관에 갔어요

시원한 편이기도 하고 조용히 앉혀 놓고 좀 읽히려고..

아이들 서가에 가서 다들 앉아 읽는데

왠 젊은 학부모 한 명, 다른 아줌마 한명이

5살 정도 되는 아이들 각자 끼고 앉아서

큰 목소리로 동화책 읽어주고 있네요.. 다들 앉아 열독 하는 열람실에서..

거기가 아이들 컨셉으로 된 어린이 도서관이라지만

공공 장소에서 너무 크게 읽어주니

좁은 장소에서 다들 불편해하고

초등 저학년 고학년 혼자 와서 읽고 있는 아이들은 힐끔거리고.. 말도 못하고..

이럴경우 사서가 제지를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유아에게 책을 굳이 읽어줘야겠다면 대여해서 자기 집에서 읽어줄 일이지..

무슨 오픈된 휴게공간처럼 되어 있는곳도 아니고 열람실로 각자 책상도 비치되어 있는데

왜 저러는 거죠? 혹시 제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해외 공립도서관 유아 책들 코너에는 널찍하게 따로 아이들과만 앉을 공간을 마련해놓아서

읽어줘도 무방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코딱지 만한 이 시립도서관에서 저런짓을..

금방 와버렸네요..

IP : 222.237.xxx.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3.7.27 10:44 AM (121.168.xxx.52)

    부탁 내용을 글로 적어 건네세요
    조금만 작은 소리로 읽어주세요 좀 방해가 되네요.. 라는 식으로..

  • 2. ..
    '13.7.27 10:55 AM (182.216.xxx.142)

    전 막내아이와 간만에 시간내서 연극을 보러갔는데요..
    뒤에 앉으신 아기엄마가 내내 아기에게 설명을 해주네요ㅠ
    콩쥐가 참 슬프겠다..두꺼비 정말 크다그치? 새가 다해주네고맙겠다그치?
    저 완전 뒷목 잡고 있었어요..애가 칭얼거리니 괜찮아 재밌어 어머어머
    저게뭘까? 연극을 보는건지 그아기엄마 원맨쇼를 보는건지..정말
    불편하더라구요..돌아보진 않았지만 강적이다 싶었네요..

    도서관에서 쪽지보내면 작은소리로 읽거나
    그행동이 실례가 됐구나 하고 자제하실까요?--;

    몇몇분들..아기랑 간만에 나와서 더 좋은엄마 되려는거 이해하겠는데
    과하게 업되는거 좀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 3. ......
    '13.7.27 10:56 AM (125.129.xxx.146)

    당연히 제지해야죠
    사서 통해서 제지해달라구하세요
    그리고 저런사람들은 애초에 진상이라 쪽지 건내고 이러면 툭툭거려요

  • 4. 원글
    '13.7.27 11:11 AM (222.237.xxx.12)

    쪽지를 써서 전달할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그 두 사람이 그러기 시작하니 여기저기 부시럭대더니 아이들과 함께온 부모 중에서
    한 명 두 명 자기 애들에게 읽어주기 시작하네요.
    그 어수선한 공공 장소에서 애들에게 뭘 얼마나 해주겠다고 저리 갑작스리 난리인지..

    해당 도서관 사무실로 강력한 항의 전화 할 예정입니다.
    읽어주는 장소와 열람 장소가 분리 안된 장소에서 부모들은 읽어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개인 항의가 아니라
    전체 공지로 아예 문에 붙여달라고 요청할 생각이에요
    그 생각이 공공질서에 맞는 것이 맞다면..

  • 5. 대중교통에서
    '13.7.27 11:50 AM (222.97.xxx.55)

    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떤여자가 계속 구연해주고 있더라구요
    그때 글쓴적 있었는데..이해해주란 사람들이 더 많아서 제가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번에 어떤 버스에서 기사님이 도저히 시끄러워 운전을 못하겠다고 꽥! 하신적 있는데
    제 속이 다 시원했어요

  • 6. ...
    '13.7.27 11:55 AM (125.177.xxx.142)

    어린이 도서관도 마찬가지예요ㅠ.ㅠ

    정말 그 공간의 다른사람들은 책도 못읽게..
    그저 본린아이의 구연동화가 중요하신분들...ㅠ.ㅠ
    정말 미쳐요

  • 7.
    '13.7.27 12:08 PM (110.70.xxx.114)

    무개념 부모가 참 많아요
    어젠 식당에서 아빤지 삼촌인지 엄청 크고 경망스러운 목소리로
    애를 즐겁게 해주려고 하더군요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어이없고 웃겼는데 한참을 그러더니
    밥 다 먹었다고 애랑 식당을 들낙날락하대요
    아빠미소와 그 오글거리는 말투로 따다다다거리며
    애를 쫓아 식당을 대여섯번 나갔다 들어왔다 하더군요

  • 8. 봄햇살
    '13.7.27 12:10 PM (114.129.xxx.165)

    이마트 책코너를 가도 그런사람있어요. 쳐다보고 눈 마주치니 더 자랑스러워 하는듯 보여요. 구연동화. 잘해서 쳐다보는줄 알고 ㅋㅋ

  • 9. 아기엄마
    '13.7.27 12:21 PM (114.207.xxx.101)

    분당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은 초등생들과 유아가 분리돼 있어요. 바깥쪽 탁자는 초등생들이, 안쪽에 신발 벗고 들어가 방처럼 돼있는 곳은 유치, 유아들이 이용해요.
    이곳은 당연히 아이들 책 읽어주고 하는데, 원글님이 얘기하신 곳은 좀 다른가보네요

  • 10. ...
    '13.7.27 12:29 PM (1.229.xxx.35) - 삭제된댓글

    아무리 유아실이라도.. 책 큰소리로 읽어주는 건 금지 시켰으면 좋겠어요
    큰소리로 읽어주는건 집에서만 하세요
    집에서는 뭐하고 도서관에서 큰소리인가요
    도서관에서는 적당히 조용히 하는게 아이에게 매너도 가르치고 좋아요
    자기 애만 알고 다른 사람에게는 민폐 끼쳐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요즘 너무 많아요

  • 11. ...
    '13.7.27 1:23 PM (112.155.xxx.72)

    도서관에서 책읽어도 된다는 이야기는 머리털 나고 처음 듣네요.

  • 12. ....
    '13.7.27 2:43 PM (203.226.xxx.48)

    자기애가 너무 소중해 다른 사람은 눈에 안보이는 무개념 엄마들 너무 많아요.

  • 13. ---
    '13.7.27 3:51 PM (94.218.xxx.238)

    지 새끼만 중한가요.

    도서관 말고 교보 영풍 이런 데서도 진상 널렸어요. 애랑 아줌마 보이면 근처 안가요;

  • 14. 극도의이기주의
    '13.7.27 3:54 PM (121.180.xxx.118) - 삭제된댓글

    세상이 점점 그렇게되가는듯...같은애기엄마로서보면 정말 애엄마됐다고 다어른은 아닌듯함
    나이따질일은 아니지만 쵸큼 어린엄마들이 좀 마~~니 이기적인것같음
    자기애만 눈에들어오고 자기애밖에 생각안하니까 집에서는 상관없지만 (이것도 국가적으로 글로벌적으로보면 별로 바람직하진않음) 나와서는 어릴때부터 공중도덕자연스럽게 본을보여줘야되지않을까한다
    자기자식 똑똑하게키우고싶다고 남배려못하고 앞뒤못가리면 지자식도 그걸보고큰다는걸 왜모를까??
    책읽기는거 좋은일이지만 그런거이전에 부무가 부모되는애씀부터 해야되지않을까
    나먼저 실천하고 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내자식이 그렇게된다 알겠나

  • 15. 송송
    '13.7.27 6:02 PM (115.136.xxx.24)

    전 오늘 어린이연극보러 갔다가 너무 힘들었어요
    제 뒷좌석에 엄마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보는데
    그 아이가 제 의자등받이를 계속 걷어차는 거에요. '팍!팍!팍!팍!팍!팍! 이런 식으로..
    정말 이해할 수 없는게 아이 엄마가 제지를 하지 않아요..
    앞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기본적으로 엄마가 가르쳐야 하는거잖아요..

  • 16. 송송
    '13.7.27 6:05 PM (115.136.xxx.24)

    도서관에서 책 읽어줄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모르시는 분들은
    그런 도서관을 가보지 않으셨나봐요
    어린이 도서관 내부에 유아실이 별도로 있어서
    거기는 신발벗고 들어가서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책볼 수 있고
    엄마가 아이에게 책 읽어줄 수도 있어요..

  • 17. 송송
    '13.7.27 6:06 PM (115.136.xxx.24)

    원글님 같은 경우는 그런 유아실도 아닌데 책을 읽어줬다는 이야기 같구요,
    사서에게 이야기하시지 그랬어요..
    그럼 사서가 가서 제지했을 거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507 결혼14년 아직도 시댁가기가 부담스러워요 1 2013/09/18 2,655
298506 카톡 질문드려요... 1 side 2013/09/18 1,278
298505 아이한테 부부싸움 보여주면 10 눈에띄네 2013/09/18 4,587
298504 새머리 인간들이 국민들께 추석인사 한답니다~ 7 손전등 2013/09/18 1,759
298503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감사노트를 시작했어요. 18 언제나 화이.. 2013/09/18 4,669
298502 분당쪽에 내일 하는 식당 있나요? ... 2013/09/18 1,326
298501 아빠 팔 한쪽이 퉁퉁 부으셨어요. 5 초겨울 2013/09/18 1,377
298500 뉴카렌스 가격 (사야 할지 말지 고민) 2 .. 2013/09/18 1,704
298499 출신대학과 다른 학교의 타 전공 대학원 가기 많이 힘든가요? 17 ll 2013/09/18 14,355
298498 소개팅에서.. 6 2013/09/18 2,318
298497 서울 지하철에 사람이 없어요. 2 대박 2013/09/18 2,398
298496 나가수 박정현 와우 5 히히 2013/09/18 4,573
298495 이혼...아이들이 있는 이혼문제요.. 53 도와주세요 2013/09/18 13,459
298494 에세이 잡지 추천해주세요 2 에세이 2013/09/18 875
298493 소고기와 돼지고기 바베큐할 때요? 6 바베큐 2013/09/18 7,236
298492 본인이 직접 와야 하나요? 6 참맛 2013/09/18 1,882
298491 좀 쑥스러워도 선물에 카드나 쪽지를 같이 쓰는 게 참 좋은 거 .. ........ 2013/09/18 1,015
298490 오늘 저녁식사는 어떻게하실건지요? 6 저녁 2013/09/18 2,318
298489 방송국 숨바꼭질 우꼬살자 2013/09/18 818
298488 남편은 왜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할까요 3 -- 2013/09/18 1,782
298487 명절 전 날 즉 오늘 저녁에는 어떻게 드세요? 7 제사 없어 2013/09/18 2,276
298486 스페인 안달루시아 - 어느 국제결혼 여성의 합가 생활 6 태양의빛 2013/09/18 4,320
298485 오징어 튀기기 직전인데 8 안 말려서 2013/09/18 2,260
298484 여중생 방, 가구 벽지 등 어떻게 꾸미셨어요?? ㅠㅠ 9 ///// 2013/09/18 3,321
298483 하와이 현지에서 전화하기 전화하기 2013/09/18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