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은 내 인생의 몇프로나 차지 하나요...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3-07-26 18:11:01

정말...아이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포기하니....34에 하나 낳았거든요..둘쨰는 그냥 생기더라구요..

애없을땐....둘이...마트가면...아이 카트에 태워 쇼핑하는게 부러웠는데.... 하난 업고 하난 안고 다니는사람도 부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점점 초심을 잃는지....

요즘 애들땜에 긁는 카드 값 생각하면...

그리고 콘도 같이 사는 집...을 생각하면....아이들 짐을 다 갖다 버려야겠죠..

처음 입주때 둘이살땐 집에 공간이 텅텅 비었드랬죠..

아이들 영어책 빌리러 뙤악 볕에...다녀오면서...차 견인당할까봐...맘 졸이다가....불안불안...

학습지 교사랑 이런저런 실갱이들...

애옷 샀다 환불 하러...귀찮게 다시가고..애 친구.생일선물 사러 또 가고...

문화센터 델러다니고...

하루종일 애들일에 치여 살다보니...

엉덩이 붙일 시간도...없고...

너무 피곤하네요...

거기다 초3남아가 성격이 예민 소심해서...자꾸 마찰이 생기고..존재 자체가 기적이었던 아이였는데....

자식이 아니라...짐이고..점점 원수가 되갈거 같은.....

또 방학 시작했으니.....하루세끼...

영어 학원 안보내고 끼고 가르키니 그거 신경..학습지, 일기 독서록....

다....제 차지죠....

벌써 너무 지치네요...

대학 보내야 그떄쯤 편할까요...

IP : 115.143.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
    '13.7.26 6:14 PM (1.236.xxx.69)

    고민입니다. 요즘..;;;

  • 2. 아들은
    '13.7.26 6:30 PM (222.106.xxx.161)

    아들은 군대가도 엄마의 뒷바라지가 필요하다죠?
    간단히 생각하면 끼고 안가르쳐도 옷도 대충대충 입히고 생일파티 그까이꺼 귀찮으면 안보내도 되죠.
    자식을 얼만큼 뒷바라지 해주냐, 개인마다 다~ 다르죠.
    넘 힘들어서 헉헉대지 마시고, 욕심부리지 마시고 능력껏 뒷바라지 하세요.

  • 3. ...
    '13.7.26 6:39 PM (112.151.xxx.163)

    아들은 울 시어머니만 봐도 평생 스폰이 되어야 하더군요. 안그러면 아들내외가 고생. 딸은 뭔가 해주면 자식입장에서, 사위입장에서 빚을 진 느낌이 많이 드는반면 아들은 해주면 고맙지만, 그래도 빚이나, 어려움의 개념은 줄어요. 한국사람들 정서상 집값이 아무리 올라도 남편은 집, 아내는 살림...이거 못벗어 나듯이요.

    지금이 아이들 키우며 가장 바쁜 시기같아요. 어쩌다 아이들 맡기고 무슨 강좌라도 듣고 가는날 중간중간 엄마보고싶다고 전화하는 아이들이 한편으론 이쁘고 한편으론 그렇지만, 다 키워놓은 엄마들 말론 그럴때가 좋은거라고 조금 지나면 엄마 안찾는다는 말에 좋게 생각하려구요.

  • 4. ㅋㅋ
    '13.7.26 8:02 PM (58.227.xxx.187)

    네~ 대학보내면 얼굴보기 힘들어요
    같이 놀쟤도 안놀구요.
    좀만 참으세요~~ ㅎㅎ

  • 5. 저는
    '13.7.26 8:58 PM (211.177.xxx.32)

    둘째가 대학 가는 그날.
    동네에 독립만세 현수막 붙이고 파티 할겁니다.
    제 2의 탄생을 축하하며.
    일단 부엌문을 닫을 거구요 제 스케쥴에 맞추어 여행계획을 짜며 살겁니다.
    그날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988 피오피 학원비 얼마인가요? 3 p.o.p 2013/11/25 1,457
324987 '막말 논란' 김용민 반론권 요청…"일부 종편 빼고&q.. 7 @@ 2013/11/25 1,754
324986 귤도 무농약,유기농 가려 먹어야 할까요? 3 농약 2013/11/25 1,170
324985 공기청정기에 대해 알아본거 정리.. 10 ........ 2013/11/25 3,651
324984 토끼털 짧은코트.. 버릴까요? 7 하루 2013/11/25 1,805
324983 식생활이 넘 허접해요 4 걱정 2013/11/25 1,916
324982 에어캡(뽁뽁이) 붙일때 유의할 점 여쭈어요. 겨울준비 2013/11/25 1,216
324981 남편의 "관둬"라는 한마디에 빈정상해서 2013/11/25 950
324980 들국화... 새 앨범 나오네요. 27년만에.. 2 브이아이피맘.. 2013/11/25 947
324979 강남역 이익훈어학원 어때요? 1 달달한여인 2013/11/25 1,317
324978 요즘 이사요금 얼마나 나오나요? 4 도움주세요 2013/11/25 1,250
324977 청와대와 새누리, 당신들의 조국은 어디입니까? 10 ........ 2013/11/25 1,127
324976 최근 뽁뽁이 사신분들 어디서 싸게 살수있?나요 7 ........ 2013/11/25 1,943
324975 엄마.. 8 2013/11/25 1,927
324974 시청역근처 작은룸있는 괜찮은 식당 있을까요?? 3 유리핀 2013/11/25 2,072
324973 아이들 밥상 치워버린 엄마.. 그 뒷이야기 22 .. 2013/11/25 9,654
324972 출산 3개월 내 ‘아빠 1개월 유급휴가’도 헛공약 1 참맛 2013/11/25 1,065
324971 미국 의대는 어찌 가나요? 27 .. 2013/11/25 4,398
324970 김치냉장고 고민되요~ 7 햇살 2013/11/25 1,826
324969 안전한 키친타올 없을까요? 1 키친타올 2013/11/25 1,684
324968 제가 종북이랍니다. ㅋㅋ 18 애국자 2013/11/25 2,172
324967 가죽운동화 나오는 상표가 뭐뭐 있을까요? 운동화 2013/11/25 936
324966 산부인과 남자의사들, 정말 사심없이 환자를 볼까요.. 85 궁금 2013/11/25 133,295
324965 요즘은 도대체 어디에 투자 해야 하는걸까요 1 ... 2013/11/25 1,337
324964 상속자들 토크토크!! 3 ㅎㅎ 2013/11/25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