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은 내 인생의 몇프로나 차지 하나요...

조회수 : 2,462
작성일 : 2013-07-26 18:11:01

정말...아이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포기하니....34에 하나 낳았거든요..둘쨰는 그냥 생기더라구요..

애없을땐....둘이...마트가면...아이 카트에 태워 쇼핑하는게 부러웠는데.... 하난 업고 하난 안고 다니는사람도 부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점점 초심을 잃는지....

요즘 애들땜에 긁는 카드 값 생각하면...

그리고 콘도 같이 사는 집...을 생각하면....아이들 짐을 다 갖다 버려야겠죠..

처음 입주때 둘이살땐 집에 공간이 텅텅 비었드랬죠..

아이들 영어책 빌리러 뙤악 볕에...다녀오면서...차 견인당할까봐...맘 졸이다가....불안불안...

학습지 교사랑 이런저런 실갱이들...

애옷 샀다 환불 하러...귀찮게 다시가고..애 친구.생일선물 사러 또 가고...

문화센터 델러다니고...

하루종일 애들일에 치여 살다보니...

엉덩이 붙일 시간도...없고...

너무 피곤하네요...

거기다 초3남아가 성격이 예민 소심해서...자꾸 마찰이 생기고..존재 자체가 기적이었던 아이였는데....

자식이 아니라...짐이고..점점 원수가 되갈거 같은.....

또 방학 시작했으니.....하루세끼...

영어 학원 안보내고 끼고 가르키니 그거 신경..학습지, 일기 독서록....

다....제 차지죠....

벌써 너무 지치네요...

대학 보내야 그떄쯤 편할까요...

IP : 115.143.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
    '13.7.26 6:14 PM (1.236.xxx.69)

    고민입니다. 요즘..;;;

  • 2. 아들은
    '13.7.26 6:30 PM (222.106.xxx.161)

    아들은 군대가도 엄마의 뒷바라지가 필요하다죠?
    간단히 생각하면 끼고 안가르쳐도 옷도 대충대충 입히고 생일파티 그까이꺼 귀찮으면 안보내도 되죠.
    자식을 얼만큼 뒷바라지 해주냐, 개인마다 다~ 다르죠.
    넘 힘들어서 헉헉대지 마시고, 욕심부리지 마시고 능력껏 뒷바라지 하세요.

  • 3. ...
    '13.7.26 6:39 PM (112.151.xxx.163)

    아들은 울 시어머니만 봐도 평생 스폰이 되어야 하더군요. 안그러면 아들내외가 고생. 딸은 뭔가 해주면 자식입장에서, 사위입장에서 빚을 진 느낌이 많이 드는반면 아들은 해주면 고맙지만, 그래도 빚이나, 어려움의 개념은 줄어요. 한국사람들 정서상 집값이 아무리 올라도 남편은 집, 아내는 살림...이거 못벗어 나듯이요.

    지금이 아이들 키우며 가장 바쁜 시기같아요. 어쩌다 아이들 맡기고 무슨 강좌라도 듣고 가는날 중간중간 엄마보고싶다고 전화하는 아이들이 한편으론 이쁘고 한편으론 그렇지만, 다 키워놓은 엄마들 말론 그럴때가 좋은거라고 조금 지나면 엄마 안찾는다는 말에 좋게 생각하려구요.

  • 4. ㅋㅋ
    '13.7.26 8:02 PM (58.227.xxx.187)

    네~ 대학보내면 얼굴보기 힘들어요
    같이 놀쟤도 안놀구요.
    좀만 참으세요~~ ㅎㅎ

  • 5. 저는
    '13.7.26 8:58 PM (211.177.xxx.32)

    둘째가 대학 가는 그날.
    동네에 독립만세 현수막 붙이고 파티 할겁니다.
    제 2의 탄생을 축하하며.
    일단 부엌문을 닫을 거구요 제 스케쥴에 맞추어 여행계획을 짜며 살겁니다.
    그날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37 패션 조언 부탁드려요 체형꽝 중학생 아들요 5 고민맘 2013/09/09 1,285
295836 무좀 걸렸을 때 신었던 신발은 버려야 할까요? 1 아줌마 2013/09/09 2,896
295835 홍삼액 차게 먹어도 상관 없나요? 4 질문 2013/09/09 2,258
295834 건강해보이려면 어찌 해야 할까요? 2 2013/09/09 1,297
295833 기러기아빠들의 현실 7 미시USA 2013/09/09 5,736
295832 장롱면허 13년 차.. 얼마 전 여기 82cook에서 유명하신 .. 26 장롱탈출 2013/09/09 9,003
295831 1억 만들기 적금을 들고싶은데 은행어디가 좋을까요? 8 ... 2013/09/09 6,367
295830 갱년기증상인가요? 자율신경계 이상일까요? 1 마나님 2013/09/09 4,761
295829 뒤늦게 그림을 그려보고싶은데요 10 헛헛한 마음.. 2013/09/09 2,098
295828 9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9/09 1,329
295827 자산2억이하에 자유를 준다는데 반대하는 노점상들... 9 탈세천국 2013/09/09 3,422
295826 사기꾼같은 고모 2 2013/09/09 3,345
295825 낚시 부동산 사이트 디자이너 2013/09/09 1,031
295824 망상장애나 망상형 정신분열증을 잘 다루는 병원/의사 선생님 아시.. 3 질문! 2013/09/09 5,200
295823 결혼전에 힌트준다는 말.. 5 .... 2013/09/09 4,846
295822 kbs 한국어 능력시험 정말 어렵네요 2 /// 2013/09/09 2,187
295821 아이패드 뒷자석 거치대랑 초기갤럭시노트 차량 거치대 추천주세요 2 지키미79 2013/09/09 1,637
295820 초등 수련회갔다온 아들이.. 14 ㅠ ㅠ 2013/09/09 13,078
295819 티스토리 초대장 보내주실 분 찾아요~~~~ 2 하고싶어요 2013/09/09 993
295818 조선시대 시간탐험대 노비체험 보시는분 계세요? 시험기간 2013/09/09 1,861
295817 조용한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4 윗층 2013/09/09 2,228
295816 오랜만에 글 올려요 3 은장도 2013/09/09 1,448
295815 근데 매일 같은 옷 입음 냄새 안나나요?^^;; 7 패션 2013/09/09 4,739
295814 여수, 순천 여행 다녀왔어용~~!!! 9 꿈꾸는고양이.. 2013/09/09 7,328
295813 갑자기 생각난 아이들 여행경비^^ 2 수학여행 2013/09/09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