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아이랑 자려고 누웠는데 그러네요.
엄마 띨빵한게 뭐예요??
왜그러냐 했더니 합기도 관장님이 자꾸 딸애한테 띨빵하다고 한답니다..
초2인데 다섯살만도 못하다고 해서 창피당하고 너무 자존신 상한적도 있답니다.ㅠㅠ
저희 딸이요. 8개월만에 1.2키로로 태어나서.. 인큐베이터 신세 한참 지고..
커오면서 병원에 입원한거만 열번 넘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초2인데 19키로밖에 안나가는
너무.. 말라서 좀 불쌍해 보인달까?
그래서 일부러 체력도 좀 키울겸 해서 1학년부터 합기도를 보내거든요.
근데 얘가 운동신경이 좀 없다 보니.. 발차기 등등 잘 못하나 봐요.
그렇다고 관장님이 애한테 띨빵하다고 하는게 정당한가요?
전 그말 듣고 넘 기분이 안좋아요..
운동이야 뭐 운동신경 타고난 애들은 잘 하고 좋아하는거고..
뭐 그런애들만 합기도 다니라는 법은 없잖아요..
못하는 애들도 좀 다독거려서 시켜주면 좋을텐데.. 그렇진 않은가 봐요.
애도 다니기 싫다고 자꾸 그러고... 그냥 안보내는게 나을까 싶기도한데 어떡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