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달 지연 아이 유치원(7세반)과, 장애 등록 혜택 질문 또 드려요...꾸벅...

우울맘 조회수 : 3,128
작성일 : 2013-07-26 15:36:01

오전에 올린 글 2탄입니다. 오전에 말씀드린대로 저희 아이는 발달 지연 (이대로 가면 지적장애 3급 예상됨) 을 보이는 남자 아이로 내년에 7세 유치원을 가야 하는데, 장애 통합반에 들어갈지, 또 장애 등록을 해야 하는건지 한다면 어디다 하는건지도 궁금해요. 어린이집은 보육포털에서 알아보는데, 유치원 문의는 어디서 하는건가요?

제 아이는 발달 지연이 심각하진 않으나 느린것은 확실하기에.. 더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1. 일반 유치원을 갈지,

2. 장애 등록은 하지 않고 진단만 받고 장애 통합반(보조교사가 3명의 장애아를 보살핌)을 갈지,

3. 장애 등록을 하고 장애 통합반을 갈지...    

방안 1. 장애 통합형이 아닌 일반 유치원을 보낸다.

- 발달 검사에서는 의사 샘이 지금 어린이집에 다닌다고 하니, 보조 교사가 있는 장애 통합반 유치원을 권유하셨었어요. 지적 자극이 많이 필요하다고요.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저희 아이가 아주 심한 장애는 아닌 것 같으니, 일반 어린이들과 지내게 하는게 발달에 좋은 건 아닌지, 또 원하는 유치원에 들어가려면, 일반 7세반보다 장애 통합반의 정원이 훨씬 적으니 일반 전형이 일단 그 유치원에 입학하기가 더 쉬울 것도 같고..

방안 2. 장애 등급은 받지 않고, 장애 통합반이 있는 유치원에 보낸다.

-  만 6세 미만은 진단서만 있으면 장애 통합반이 가능하다니, 굳이 장애 등급을 받아야 하나 싶어요.

   장애 판정을 받으면 보험 가입이 어려우니 미리 들어놓으라고 하시던데, 보험 가입후 장애 판정을 받아도 계약 해지 사유가 되거나, 보험 혜택을 못 받는건 아닌가요? 지금 아주 저렴한 상해보험 하나만 달랑 들어 있어요. 미숙아로 태어나 큰 병은 없었지만 신생아실에서 2주 있다 퇴원했어요. 그후 전반적 발달이 느렸고 체구도 엄청 작아요. 보험 쪽 조언도 부탁드려요.

 - 장애 통합형 유치원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보조 샘이 계시니 지적 자극에 더 도움이 될까요? 그런데 더 장애가 심한 아이들이 있을테니 상대적으로 덜 신경써 주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어린이집에서는 수업 집중이나 이해는 보통은 하는 것 같아요. 언어 치료샘도 수업 착석력, 집중력, 기억력은 좋다셨어요. (다만, 시지각 능력, 수개념 등이 떨어지는 듯해요. 다른 아이들은 한글 대충 읽고 자기 이름 쓰는데, 아직 이름은 대충 쓰고, 쉬운 글씨 못 읽어요. 친구 관계 좀 힘들고요)

방안 3. 장애 등급도 받고, 장애 통합반 유치원에 보낸다.

  - 장애 판정 받으면 소득 수준과 상관 없이 바우처 같은 혜택이 있나요?

   저와 남편이 현재 맞벌이라서 건강보험 기준상 바우처 같은 혜택을 하나도 못 받아요. 언어, 인지 치료 등으로 매달 50만원 이상 나가는데.. 장애 판정을 받으면, 소득 수준과 상관 없이 언어 치료 같은거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기타 어떤 도움을 받을수 있나요? 장애 판정도 갱신이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아이가 좋아져서 취소되면, 그 전 기록이 사라지나요? 장애 등급을 받았을때 어떤 꼬리표가 남는건 아닌지.. 아이가 장애 판정을 받으려면 어디다 신청하는 거고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 또 유치원에서 장애 통합반을 뽑을때는 추첨인가요, 면접 선발인가요?

* 82쿡에서 조언을 얻어 강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올 4월에 검사하고 진단받았습니다. 내년에 유치원 가려면 새로 다시 진단받아야 할까요? (진단서 유효기간이 있나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서울대 병원/아산 병원.. 이런 곳을 추천하시던데 그 병원이 무슨 과로 예약하는 건지? 예약도 많이 밀려있으니 한 사람 당 검사시 오래 봐줄 것 같지도 않은데.. 이 병원에서 진단 받는게 필요할지..

 정말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몇 달간 마음이 괴롭고 이리 저리 알아보느라 몸도 힘든데 인터넷 검색이 다네요. 도와주셔요~

IP : 123.108.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6 3:57 PM (175.223.xxx.73)

    너무한번에 많은정보를 물어보셔서 다 답하기힘들어요
    일단 네이버에 거북이사랑카페에서 가입후 검색먼저 해보시구요통합반으로 강추드려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대기부터하세요

  • 2. ....
    '13.7.26 4:00 PM (175.223.xxx.73)

    아...복지관검사로는 바우처발급 안되는경우 많아요 먼저 일반병원에서 진단서 받으세요 그게있어야 통합가능....

  • 3. 소중한
    '13.7.26 4:47 PM (175.223.xxx.50)

    주변 구립어린이집 장애통합반에 등록하세요 장애아 인원이 어느정도 이상이면 보조교사에 치료사선생님도 같이 배치되어 있어요..통합이라고 해서 따로 생활하는것도 아니고 같이 어울려서 수업하고 생활한답니다. 일반 유치원보다는 전문적인 선생님 아래 조금 더 배려받으며 잘 지낼 수 있어요...그리고 3급정도 진단을 받을 정도이면 어차피 장애등록은 해야할겁니다. 시간문제지요...요즘은 복지관 그리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아이존이라는 정신보건시설도 있어요. 선생님들 수준도 뛰어나시고 시설도 상상이상입니다. 여러 정보에 휩쓸리기보다는 중심을 잡고 기관을 의지하고 믿으세요...복지관에서는 생애주기별로 아이에 대해 상담도 해주니 받으시구요..주변에.보면 돌다돌다 엄마도 아이도 지쳐서 힘든 경우 많이 있습니다. 우선 장애통합선택하시고 인지.놀이치료등을 지치지 않게 해주시고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생활하세요..어렵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 4. 원글이
    '13.7.26 4:57 PM (223.62.xxx.205)

    소중한님.. 유치원말고 어린이집 말씀하신 이유가있나요? 아이존 정보감사해요. 저희동네 복지관은 상담 별도로안해주던데.. 서울이심 추천부탁 드려요..

  • 5. ㅇㅇ
    '13.7.26 6:23 PM (115.136.xxx.38)

    진단서 유효기간은
    만약, 내년에 통합반 입학하게 되면, 그때 어린이집(혹은 유치원)에서
    자세히 가르쳐줄테니, 거기에 따르시면 되구요~
    큰병원 가기 부담스러우면(대기하고 검사받다 아이가 예민해지기도 하죠^^)
    일반 개인클리닉에서 진단서 받으시면 됩니다.
    일단은 대기부터~~

  • 6. ㅇㅇ
    '13.7.26 6:38 PM (115.136.xxx.38)

    장애통합 구립어린이집 좋은곳 많아요.
    일단은 보육포탈사이트 들어가서 여기저기 대기 다 걸어놓으세요.
    아님,통합 병설유치원도 있으니 알아보고 학교유치원에 문의해보시구요.

    장애등록은 아직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알기론,
    통합어린이집(또는 유치원)은 진단서만으로 무상교육입니다.
    님~~ 아까도 댓글 달았는데, 다 잘 될거예요.퐈이팅!!!

  • 7. 소중한
    '13.7.26 8:41 PM (14.34.xxx.92)

    유치원말고 구립어린이집을 언급한 이유는

    구립어린이집 같은 경우 서울시에서 장애통합지정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보조하는게

    많아요... 특수교사등등...규모에 따라 치료사 선생님도 있구요..

    유치원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병설 유치원 같은 경우에도 통합보육에 좋은

    환경으로 알고 있어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아이존의 경우는 수급자인 경우에는 100% 이용가능하지만 아닐 경우에는

    각 아이존마다 지켜야 하는 비율이 있어서 등록하신 후 조금 기다렸다 이용가능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가까운 곳에 아이존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먼저 등록해 놓으세요.

    그리고 장애등록에 대해서는 엄마가 그 시기를 결정하셔서 선택하세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어렸을때

    등록하시길 주저하시더라구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때나 그 이후에도 장애등록을 해 놓으면 부모님이 둘다 직장생활로 아이케어라든지

    치료시간 맞추기 힘들때 장애인활동보조도우미제도를 이용하시면 도우미 선생님들이 치료나 학교

    등하교등을 보조해 줄 수가 있어요. 예전에는 전적으로 가족의 도움만 의지 했지만 지금은 국가나

    시에서 운영하는 여러 제도를 활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부모상담과 보육상담, 치료, 그룹활동프로그램등을 복지관과 아이존등을 통해 도움받으시면

    좋을거예요.

    취학전 아동 적응 프로그램도 있어요. 학교 환경과 똑 같이 만들어 놓고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보는 프로그

    램도 있으니 인터넷을 통해 복지관도 검색하시고 서울시에도 문의하셔서 도움받으세요

    거주하는 지역(구)이 어디신지요..

  • 8.
    '13.7.26 10:40 PM (211.117.xxx.68)

    거북이 카페나 발달지연카페 회원가입후 정보얻으세요. 이곳보단 훨씬 많은 정보를 얻게 되실꺼예요.
    치료실다니면 치료실원장과도 상담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418 아래조건에 맞을수있는 좋은 동네좀 추천해주세요^^ 1 택이처 2013/09/07 1,229
294417 요즘은 법정 연출도 중요한 시대네요. 2 ........ 2013/09/07 1,404
294416 코레일 정말 황당하네요... 8 챨스 2013/09/07 3,275
294415 마트에서 계산잘못해서 환불받앗다는거,,2배로 주줍디다 4 겨울 2013/09/07 2,366
294414 6개월 아기인데 무릎을 세게 주물러준 이후로 다리에 힘이 없어요.. 3 차곡차곡 2013/09/07 4,092
294413 너무 자주 배가 고파요.식욕억제제는 건강에 안좋나요?? 13 .. 2013/09/07 4,544
294412 몇년만에 열펌을햇는데요. 7 2013/09/07 2,805
294411 한복대여점(초등아이꺼) 있나요? 4 수원남문시장.. 2013/09/07 1,951
294410 자몽에이드 좋아하는분? 11 손~ 2013/09/07 3,462
294409 돼지고기 뒷다리살로 메추리알이랑 장조림해도 되나요? 1 ... 2013/09/07 2,315
294408 지금 긴팔 안입어도 되죠? 3 .. 2013/09/07 2,063
294407 나이들어 이직하고 새일배우는 남편한테 힘되는말.? 1 2013/09/07 1,457
294406 썰어보니 씨가 까만 고추..장아찌 담그는데 지장없을까요? 1 ^^ 2013/09/07 2,772
294405 등산화 등산복 다 쓸데없는 것 같아요. 44 -- 2013/09/07 18,107
294404 인천공항 내 식당 한 끼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곳 7 토요일 2013/09/07 2,532
294403 냉동대하 로 소금구이하려느늬ㅣ 해동을어쩌죠? 1 대하구이 2013/09/07 2,499
294402 제일평화 시장 갈려고 하는데 2 아이린 2013/09/07 2,432
294401 닭가슴튀길려는데 아무것도 없어요 5 2013/09/07 1,383
294400 오일 풀링 강추입니다. 2 junomi.. 2013/09/07 2,818
294399 가래 제거하는 석션기 잘 아시는 분 있으면 7 zzz 2013/09/07 10,950
294398 결혼6년만에 3억모았어요 65 그냥 2013/09/07 52,723
294397 한달동안 머리가 아퍼 병원에 갔드니ㅠ 2 머리아파 2013/09/07 2,677
294396 문화센터 애 엄마,,,,진상 아닌가요? 12 ㅇㅇ 2013/09/07 5,155
294395 최근에 인터넷으로 안경테 사신분 계세요? 2 / 2013/09/07 1,471
294394 초등1 여아 베이비시터에게는 어떤 바램이 있을까요? 2 마귀할멈 2013/09/07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