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살면서 착한사람, 좋은 사람, 착한 딸 컴플렉스에 시달려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항상 상대의 원한는것 욕구 중심으로 결정해왔고 상대가 웃는거 보면 저도 기분좋아서
항상 그리해왔는데요.. 살다보니 그게바로 제 자신이 스스로 만만한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는거
존재감없는 사람, 휘둘리는 사람으로 만드는 거라는 걸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요새는 힘든게 극에 달하여 생전 첨으로 심리상담받고 있어요
맘고생 많이 하고 가슴에 응어리가 심해지면서 이제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결심하고,
자기표현 자기주장 할건 하고 서운한건 참지말고 그때그때 말하자 하고 결심했는데요
막상 그때그때 말하려니.. 그게 참 사람이 속좁아보이는것 같고
자꾸 불만만 얘기하는것이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가까운 사람들 마저 다 떨어져 나가면 어쩌나 걱정도 들고요
그리고... 힘들게힘들게 말했는데도 상대가 미안하다고 안하면..
(사실 예전에 절친과 그런일 일었거든요.. 결국 미안하다 안하는 그애의 태도에 제가 더 상처받아 연락을 끊고 말았어요)
그 순간은 어찌 대해야 할지..?
그 이후로 는 어찌 대해야하는건지 그런것도 잘 모르겠어요
생활속의 소소한 불만들.. 그걸 전부 다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게 과연 맞는건가요?
이게 정녕 제가 건강해지는 길일까요?
아니면... 중요한일, 큰일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게 나을까요?
속좁은 제 마음이 사실 지금 현재의 제 마음인데 .. ㅜㅠ 어쩔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넓은 사람이 진심으로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