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이기적인 친정엄마

이해가안됨 조회수 : 5,307
작성일 : 2013-07-26 15:16:47

엄마는 외갓집에 평생 받으면서 사셨어요..외갓집 갈때마다 이것도 나줘 저것도 나줘...하면서

딸인 내가봐도 참 심하다 싶을정도로..외갓집은 부유한집이라 딸이라도 용돈을 천만원 단위로

엄마에게 주시더라구요.현재 돌아가시고 외삼촌 이모들과 공동명의가 되어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항상 친가쪽 욕을욕을 하셨어요.명절에도 아버지 혼자 가셨고 저 어렸을때는 저도 따라갔지만

나중엔 아버지가 남동생만 데려가셨고 평생 명절이고 생신이고 챙기는걸 못봤어요.

큰아버지를 미워하시면서 아버지에게 항상 너네형 말 듣지마라..우리재산 노리는거다라며 뭐라뭐라 하셨어요.

그리고 자식들도 손바닥에 놓고 마음대로 이리저리 뒤집으면서 키우려고 하셨구요.

제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으나 남편 착하고 아이하나 낳고 잘 살아요.

그런데 친정엄마는 저보고 너는 낙랑공주같은년이다.친정을 배신했다 그래요..

제가 남편과 아이에게 잘 한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돈쓰는 멍청한 년이라고 하시네요.

저희엄마도 자식에게 엄청 퍼붓고 키우셨고 이모들 챙기지도 않았으면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을 챙겨야지 왜 시집갔다고 남편이랑 니 애를 챙기냐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십니다.

그리고 아직 60대에 건강 팔팔하신데 경로사상도 없는 썩은것이라며 부모에게 효도를 하랍니다.

결혼하고 친정엄마라고 해준것도 하나도 없고 제가 아파서 수술하고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남편이 다 간병했고

엄마는 잠깐 들여다 본게 다 인데요...아이가 아직 초등이라 제가 잘 케어를 해야하는데

뭘 바라시는지 모르겠네요.경제적으로 빵빵하신데도 울아이 초등입학이며 생일이며 챙겨준 적도 없구요.

어쩌다 아이랑 가도 아이에게 용돈 십원한장 안주십니다.나중에 줄께.지금은 돈이없네..그러시면서..

본인은 아버지와 친가를 갈라놓으려고 악을악을 쓰셨고 남동생 애지중지 물고빨고 키우셨으면서

제가 제남편과 아들 중심으로 사는게 왜 불만이신건지.

물론 낳아주고 키워주셔서 감사하지만 바라는게 있으시면 그걸 얘기 하시면 할 수 있는 한에서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지금은 쉬고 있는데 직장다니고 돈 벌때는 니가 왜 남의집에 돈벌어주냐고 아까워 죽겠다고 방방 뛰셨거든요.

지금와서 엄마의 사고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재산은 아들 다 물려줄거면서 딸은 옆에두고 막 부려먹고 싶으신가봐요.

본인도 부모에게 잘한것도 없으시면서 외할머니 치매 걸려 요양병원에 입원하시자 가끔 찾아뵙더니

본인은 자주 찾아뵙기때문에 할도리를 다 한거래요..(속으로 나도 엄마 요양병원입원하면 자주 찾아뵐깨 하고 싶은걸 팜았습니다)

IP : 211.199.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이94
    '13.7.26 3:22 PM (125.186.xxx.35)

    속상하시겠지만.원글님 가족을 소중하게 잘 지키시길 바래요.어머님은 아마도 안바뀌실거같고.나이들면 더 심해지실거같은데.안타깝네요

  • 2. ㅎㅎ
    '13.7.26 3:37 PM (115.140.xxx.99)

    여기서는 참 비상식적인 사람들을 많이 봐요.

    그래서 낚시같아요.

  • 3. 엄마가
    '13.7.26 4:35 PM (61.33.xxx.249)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자기가 선택한 결혼생활을 지지해주지 않으니 열받나보네요. 별 소리를 다 끌어대면서 엄마 매도하는게.

  • 4. ....
    '13.7.26 5:52 PM (175.223.xxx.121)

    장윤정엄마같은엄마가 존재하는데.그동안은 딸들이 효녀심청병에 빠져서 살았으나 요즘 딸들은 그러지 않아서 트러블이 생기는듯..예전에는.딸이 살림밑천이라며 학교도 안보낵ㅎ 식모나 공장 보내서 돈 벌게하고 그돈으로 아들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그러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앟고 아직도 부모중 그런 사고방식 가진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589 35살에 시작해도 늦지않았을까요? 1 약학대학원 2013/09/02 2,268
292588 동요작은별 리코터 연주 알토부분 1 .. 2013/09/02 1,851
292587 막돼먹은 영애씨 라과장 10 혈압올라요 2013/09/02 3,564
292586 위탁수하물 초콩 가능하겠죠? .. 2013/09/02 977
292585 주먹만한 방사능검사기 가격이........ 1 걱정 2013/09/02 2,202
292584 간헐적 단식 중 24시간 단식이란 게... 2 단식 2013/09/02 2,472
292583 투애니원 박봄양 턱이 돌아갔어요. 33 2013/09/02 29,542
292582 대구에 하지정맥류 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1 단감 2013/09/02 5,720
292581 여드름 때문에 PDT 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5 happy 2013/09/02 10,879
292580 이젠 아이한테 몇점 맞았니? 안물어볼까봐요 5 콩민 2013/09/02 1,679
292579 리리코스 화장품 쓰시는 분들 계세요? 40대 약간 지성 피부에 .. 3 dd 2013/09/02 3,095
292578 저희 회사 근무 환경이 평균인지 봐주세요 27 ... 2013/09/02 4,286
292577 사는 게 힘드네요. 18 눈물이 나요.. 2013/09/02 5,428
292576 발 뒤꿈치 깨끗하게 하려면 32 도움되는 말.. 2013/09/02 15,027
292575 네이버를 치면 주소창에 아이피가 나와요 4 왜 이럴까요.. 2013/09/02 2,033
292574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이예린역할 7 드라마 2013/09/02 1,732
292573 공무원은 꼭 20년이상 근무해야 연금받을수있나요? 7 아름이 2013/09/02 8,560
292572 이랜드 다니시는 분 계실까요? 도와주세요 12 이랜드? 2013/09/02 6,416
292571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2 아이의 칭찬.. 2013/09/02 1,663
292570 역시 연아는 5 ... 2013/09/02 3,041
292569 동그랑땡 할까요? 살까요? 5 귀찮아 2013/09/02 1,985
292568 요즘 아파트 매매가 오르고 있나요? 14 아파트 2013/09/02 4,751
292567 엄청나게 아프게 물린거 이거 뭐예요? 5 날벼락 2013/09/02 1,701
292566 유황오리식당에서 평일 5-10시, 주말 종일로 일하면 얼마 받을.. 1 임금 2013/09/02 1,330
292565 지금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열리나요?? 5 ******.. 2013/09/02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