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많은데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동안 줄곧 공원 도는걸로 운동을 했는데요
너무 더워서 이제는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아침에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헬스클럽에 가서 등록을 하고 왔어요.
그런데 계속 걱정되는것이....
제가 간 시간이 11시 30분이었는데 에어컨을 안틀었더라구요.
넓은 실내에는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몇대 있고 운동하는 사람이 서너명 밖에 없어서
그러려니 이해는 했습니다.
근데 운영하시눈분 말씀이....사람 많을 땐 틀어준다....
이 가격에 계속 에어컨 틀면서 운영은 어렵다.
원래 운동은 땀 내면서 해야한다.
다른분들은 땀 빼려고 운동하는걸 에어컨 틀면 오히려 싫어한다....
이런 말을 계속 강조하시더라구요.
보아하니... 웬만해서는 에어컨 안틀고 커다란 선풍기로 견디나보더라구요.
입구의 응접실 같은 작은 공간에는 에어컨이 틀어져있어서
사람들이 소파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구요.
제가 헬스라는데를 처음 가봐서 그러는데요 다른데도 이러나요?
이 더위에 에어컨 없이 운동을 하는게 가능한가요?
물론 운영자 말씀처럼 그런분도 있겠지만
저는 서늘한 저녁에 공원 몇바퀴만 돌아도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지는 사람이라
더위 피하느라 어쩔 수 없이 헬스장을 찾은건데,
아무래도 괜히 등록했나 싶어요.
아직 시작은 안했는데.... 가서 환불받고 다른데를 찾아볼까요?
아파트 단지에 딸린 영세한데라서 이러는건지, 다른데도 이렇게 더운날에
에어컨 안틀고 운영하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