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듣기 거북해요

조회수 : 6,412
작성일 : 2013-07-26 15:04:53
아기가 어려 육아카페에서 자주 정보를 얻는데 
거기 게시판을 보면 첫째보단 둘째가 넘 예쁘다
첫째는 미운짓도 많이 해 밉지만 티 안내려 한다는
글들이 종종 올라와요
그런글에는 내리사랑이 맞다고 동조하는 댓글들이 
우수수 달리고요 

전 정말 같이 애 키우는 엄마로서 이해하기 힘드네요 
물론 전 애가 하나라 이해를 더 못할수도 있지만
 부모는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첫째로 태어났지만 남동생과 차별받는다는 느낌은
자식사랑이 끔찍했던 부모님으로부터 
한번도 받은적이 없어요

첫째를 위해서 첫째가 혼자라 안쓰러워
둘째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둘째가 훨씬 더 이쁘다고 말하는 엄마들
솔직히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해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자기애가 차별받으면
속상해하면서 부모가 먼저 차별을 하다니요
정말 저런 소리 듣고 싶지가 않네요
IP : 223.62.xxx.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6 3:06 PM (101.141.xxx.150)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다못해 강아지를 키워도 먼저 강아지 서운하지 않게 서열을 세우는데 사람한테 그러는거 잔인해요..

  • 2. qas
    '13.7.26 3:09 PM (112.163.xxx.151)

    내리사랑이라는 뜻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쓰는 말인 것 같네요.
    내리사랑이라는 게 첫째보다 둘째가, 막내가 더 이뻐한다는 말이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니가 손자 사랑하는 것, 부모님이 자식 사랑하는 것이, 손자가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하는 것, 자식이 부모님 사랑하는 것보다 크다는 뜻, 즉, 손윗 사람이 손아래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인데...

  • 3. ..
    '13.7.26 3:10 PM (118.221.xxx.32)

    내리 사랑은 부모가 자식 사랑 한단 뜻이지
    큰애보다 작은애 이쁜게 당연하단게 아닌대요

  • 4. ㅠㅠ
    '13.7.26 3:11 PM (61.106.xxx.201)

    본심들이 그렇다는 거겠죠.
    둘째와 차별두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엄마들이 더 많다고 믿으려 합니다만...
    엄마가 아직 어린 자식 둘을 데리고 가는걸 보면 열에 아홉은 첫째의 분위기는 좀 어둡고 둘째는 밝고 환한 느낌을 주긴 하더군요.
    물론 둘째가 더 어리기 때문에 더 귀여워 보이는 탓도 있지만 엄마에게서 받게 되는 사랑의 양과 질이 두 아이들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듯 하데요.

  • 5. **
    '13.7.26 3:12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처럼 내리사랑을 잘못 알고 쓰는 사람이 꽤 많아요
    내리사랑의 상대말은 '치사랑' 이죠

  • 6. 샬랄라
    '13.7.26 3:13 PM (218.50.xxx.51)

    부모가 첫째를 이뻐해주고
    둘째는 첫째가 이뻐해줘야
    전부가 편안하죠.

  • 7. ....
    '13.7.26 3:14 PM (119.197.xxx.71)

    내리사랑이 그뜻이 아닌걸요.

  • 8. 원글
    '13.7.26 3:14 PM (223.33.xxx.14)

    저도 내리사랑의 본뜻은 윗글처럼 알고 있어요
    근데 많은 엄마들이 자식 차별에 내리사랑이라는
    말을 쓰면서 합리화시키는게 너무 거북하더라구요

  • 9. 내리사랑의 진짜 뜻은
    '13.7.26 3:14 PM (61.106.xxx.201)

    부모에게보다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자신들도 내리사랑으로 커온 부모들이 막상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치사랑(자식보다 부모를 더 사랑하기)을 강요한다는 게 웃기는 현실이죠.

  • 10. ^^;
    '13.7.26 3:17 PM (14.53.xxx.1)

    첫째보다 둘째가 더 예쁘다는 뜻으로 '내리사랑'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도 있나요?
    전 한 번도 본 적 없어서리...

  • 11. 저는
    '13.7.26 3:21 PM (121.128.xxx.124)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건 줄 알았다는...

  • 12. 동감
    '13.7.26 3:26 PM (39.120.xxx.210)

    그러게요..첫째 위해서..첫째가 불쌍해서 둘째 낳아주는거라고..
    그런얘기를 많이 들었는데..그러고보니..다들 첫째보다 둘째들이 그렇게 예쁘다며..
    대놓고 차별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네요..
    내리사랑이란 말도 그렇게 쓰는사람들 많이 봤구요..
    참..이해할수없네요..

  • 13. 저도
    '13.7.26 3:27 PM (218.148.xxx.1)

    그거 뭔지 알아요. 그런 글들 보면서 기함했어요.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차별하는 자신들을 정당화하는지 원...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자식이 부모한테 차별했다고 소리질러도 할말없어요. 본인도 알면서 그런거니깐요. 모르고 그랬으면 동정이나 가지 원..
    정말 내 자식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 드네요.

  • 14. ...
    '13.7.26 3:56 PM (218.234.xxx.37)

    저도 내용 읽고 황당.. 내리사랑은 부모가 자식에게 대가 바라지 않고 애정을 준다는 뜻이지요.. 그 반대로 자식은 부모한테 그렇게 못해도..

  • 15. ㅋㅋㅋㅋ
    '13.7.26 4:13 PM (14.39.xxx.104)

    어떻게 그걸 그런 뜻으로??
    무식..하다....

  • 16. 샬랄라님
    '13.7.26 4:14 PM (211.225.xxx.38)

    의견에 동감해요...

    부모가 첫째 이뻐하고
    그럼 첫째는 그 사랑 받아서 둘째 주고
    다시 둘째는 받은 사랑 막내줘야

    그게 진정한 내리사랑이겠죠...

    애 셋 낳아놓고, 어디서 이상한 자기합리화 끌어들여서 제일 작고 귀엽다는 이유로 막내만 물고빨고, 큰아이들 얼굴 어둡게 만드는 엄마들 한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975 댄싱9 보세요?? 훈남이 둘이나 있네요 6 엠넷 2013/07/27 1,759
278974 촛불문화제 다녀 왓네요. 28 앤 셜리 2013/07/27 2,136
278973 친한친구가 뉴스킨을 해요 미치겠어요 11 미쳐 2013/07/27 82,985
278972 남자끼리 깍지끼고 손잡는거요... 15 ........ 2013/07/27 6,806
278971 서른 후반.. 담수진주 팔찌 어때요? 6 진주 2013/07/27 1,934
278970 영종도 공항 근처 운서역에서 명일역까지 혼자 전철타고 올 수 있.. 4 ///// 2013/07/27 1,229
278969 울 동네 너목들 촬영왔대요. 4 이종석 2013/07/27 3,243
278968 옥수수 삶을때요~~~~^^ 3 옥수수 2013/07/27 1,453
278967 술빵에 강력분은 안되나요 빵만들기 2013/07/27 1,091
278966 오늘 보험에 대해 4 82cook.. 2013/07/27 491
278965 LTE핸드폰 원래 20분정도쓰면 뜨근해지는건가요? 2 마들렌112.. 2013/07/27 656
278964 세입자가 전세자금 대출 받았는데 제가 따로 서류에 동의해준건 없.. 1 ... 2013/07/27 2,038
278963 나이 사십대 초에 회사 관리직 여자 시계로는 6 시계 2013/07/27 2,941
278962 이른 후가로 뉴욕 다녀왔어요. 쇼핑 엄청 하구요. 26 .... 2013/07/27 6,739
278961 <속보> 망치부인, 새누리 김재원 한.. 23 손전등 2013/07/27 3,043
278960 자전거가 오는걸 보고 차가 멈췄는데 부딪혔다면.. 6 . 2013/07/27 2,244
278959 옥수수 삶나요 찌나요 6 옥수수 2013/07/27 2,630
278958 <공직적격성평가> 시험 봐 보신분, 아시는 분 계신가.. 2 도움 2013/07/27 2,139
278957 내일 비온다는데 여행가면 후회할까요? 4 장마 2013/07/27 1,404
278956 키플링이나 레스포삭 비슷한부류 부탁드려요 3 가방 추천이.. 2013/07/27 3,627
278955 심장마비가 사람에게만 있는 이유/건강지키는 방법 5 돌연사 예방.. 2013/07/27 4,275
278954 소득대비 적정 월세 수준 6 궁금이 2013/07/27 2,954
278953 월요일 아침 명일동에서 안산시 단원구 고잔로 에이스타워 가야 하.. ///// 2013/07/27 830
278952 종교에 빠지는 것도 성향일까요? 12 종교 2013/07/27 3,397
278951 카드취소하면 할부 끊었던거 어떻게 되요? 1 아시는분 2013/07/27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