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아들이 있습니다.
친정오빠 아들도 중3이라 같이 자주만나고 친하게 지냅니다.
이번에 조카가 전국에서 유명한 고등학교에 시험을 치러갔어요.
아주 공부를 잘하는 조카입니다.
집에서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
중3아들놈이 하는 말이 과관입니다.
엄마 와 부럽나.
그래 뭐 부럽기도하고 자랑스럽기도하고 그애인생이니 축하해줘야지
엄마! 인생은 무언가를 변화시키고자 시도하는 놈도 살아남지 못하고
고인물도 썩기 마련이고, 오직 살아남는놈은 바퀴벌레처럼 적응하는 놈이다.
너무 걱정하지마라.
헐..
휴가라도 가자카더니 와 말이없노
날더운데 한번 다녀와야 안되겠나?
그래 가야지.
휴가가면 또 (아빠방쪽으로 눈치한번 주고 ) 대화를 해줘야되네
그래야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