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권태기같아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ㅠ
SJmom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3-07-26 08:11:12
권태기같은데요?결혼4년차고 딸하나있구
얼마전부터 워킹맘대열에 합류했어요!!
아주열렬히 사랑해서 한결혼은아니여서
사실벗겨질콩깍지가 애초부터 존재하진않았구요~
요즘 제가일을시작하니 더그렇게느껴지는것같아요
저같은경우는 주중엔 거의 9~10시 퇴근이고
친정엄마랑 주중엔같이지내고 금욜저녁에 퇴근하세요
신랑은 영업직이라 시간적으로 일찍오는날엔 5시에도와요
친정엄마계시니 주중 집안일은 거의 해주시고
주말엔 신랑도 설거지 애랑놀아주기 청소정돈 해줘요
근데 잠많고... 주중에 7시간씩자는데도 주말에 11시까지자고
주중에 집에일찍오는날은 저녁낮잠도 주2회는자거든요
전 제가일하면서 하는공부도있어서 주중평균4,5시간자고
주말에 늦잠자야 애가있으니 8,9시네요
어쨌든 잠이너무많고... 말을 진짜안들어요ㅜㅜ
고지혈증약다먹어서 다시 약타오라고한지 반년째
맨날알았다고하고 패스~~
무좀이심해서 집에만오면 발바닥 만지고
그손으로 애기만지고 먹을거주고~~ 이것도 피부과가라고한지 1년 넘었구요 제가잔소리하기 이제 지쳤네요
그냥 겨우겨우 먹고살만큼벌어오거든요
외벌이때 엄청힘들었어요...
월급이 250도안되요....
영업직이라 더열심히하면될것같은데
같은회사다니는 남편와이프가 같은단지사는데
그집신랑은 같은직장이고 연차가 비슷한데 두배는더벌어오더라구요 직접비교는못하지만 암튼 울신랑은 딱살만큼만 일하는것같은게
눈에보여요...제가 일하기전에도 그랬구요
맨날 가계부쓰라고닥달하고
월 200수입인가정도 저축하고사는데 맨날왜저보고 적자냐그러고...
그냥 짜증나서 이남자한테 평생 의지해서살다가는
내가 불행할것같아서 일시작했어요...
밥먹을때 다흘리고 쩝쩝거리고 전혀자기몸생각안하고
몸무게 90킬로대에...술담배다하고...
욱 잘하고 애울고있음 짜증내고...
영어공부그렇게하라그래도 전혀안하고
헬스장3달끊어놓고 딱이틀가고
그냥 말하자면 끝이없네요...
제스스로 장점만보자 보자....노력하는데 잘안되요...
장점은 배려를그래도해준다는거...
제가일이매일늦으니 역까지 퇴근시 데릴러종종나오고
주말엔 애델꼬키즈까페 둘이갈때도있고
살림에대해선 크게터치안하고
제가 제친구들 집에초대해서 새벽까지놀고 해도
스트레스풀으라고 모른척해주고
전업일때도 그래서 울집이 아지트였네요~~~
글구 처가에 잘하려구해요 그래도..
암튼결론은 요즘 눈도마주치기싫고 그런데
어떤싸움이있었던게아니라
그냥 하나부터열까지 다거슬리고 더러워보이고 게을러보이고 짜증나고 결혼이후회되고 그러네요....ㅜㅜ
권태기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IP : 110.70.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잔잔한4월에
'13.7.26 8:42 AM (115.161.xxx.85)장단점이 있네요.
아이 키울때도 가장잘하는 녀석들과 비교는 금물입니다.
남과 비교하는순간부터 짜증이 확올라오고,
내아이 내 남편의 단점을 찾기보다는
장점을 보도록 하세요.
딴집은 장점으로 올리신 단 한가지도
충족못해서 이혼하겠다는 글도 많아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이해하면서 사는거죠.
계속 불만족상태로 단점만 계속 쌓으신다면,
우울증에 걸립니다.2. ㅇㅇ
'13.7.26 9:07 AM (175.223.xxx.50)편지를 쓰는게 어때요?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당신이 걱정된다..그래서 속상하다..우리 행복하게 살려면 와이프 조언도 들어가면서 살아야하지 않겠냐..사랑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