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는 몇동이 안되는데 정원이 잘되어 있어요.
외부랑도 아파트 정원이 차단이 되어 있어서 유치원생들도 엄마없이 혼자 나와 노는 안전한 곳이예요.
그러다 보니 동네친구, 동네형,동생들이 많아요.
날씨 좋은 날은 약속하지 않아도 뭉쳐서 물총싸움하고 자전거타고, 잡기놀이 하고 놀아요.
다른 동네는 놀이터에서 나와노는 애들이 집에서 방치하는 아이들인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여긴 그렇지는 않아요.
요즘 애들 바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와 노는 애들은 있고
걔네들끼리 신나서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6학년 형부터 유치원생까지 같이 놀기도 해요.
즐거운 유년 생활을 보내고 있긴 한데,
학군이 좋은 곳은 아니예요.
내년쯤 강남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런분위기 가진 곳이 있을까요?
어차피 애들 학년 올라가면 놀새 없으니 학군이라도 확실하게
대치동 가야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