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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콘도같은집 만들려다가

낭패봤어요ㅠㅠ 조회수 : 15,271
작성일 : 2013-07-25 21:57:19

82쿡의 유행 콘도 같은집 읽고  많이 버리고 남도 주고 그리고 장터에도 팔았 어요.

옷이며 책이며 신발은 아까워도 재할용에 내놨어요.책은 동생이나 주위분에게 드리고 82에도

정말 헐값에 팔았어요. 그런데 사단이 났어요.중2아들 누리단에서 야영간다고 배낭과 침낭을 찾는데

장터에 헐값에 팔아 버렸거든요. 오늘 따라 남편이 아들 짐 싸주겠다고 찾는데 식은땀이 다 나더라구요..

결국 이실직고하고 마트가서 대충 사서 짐쌌어요.

남편 저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합니다ㅠㅠ

43평아파트 좁지도 않고 앞뒤가 창고인데 너무 콘도 같은집에 목멘것같아요.

82님들 버릴때 한번더 생각해보세요...버리는게 대수가 아니더라구요.잘수납해서 오래 쓰면 되는데

남편이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할련지...정말 한치 앞을 못보니ㅜㅜ

IP : 14.39.xxx.22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7.25 9:59 PM (112.185.xxx.109)

    짐이 좀 많으면 어떻습니까 정리만 잘되어있다면 사실 1년에 한번쓰는것도 있어야하고,,버릴거 하나도 없던데,,저도 콘도처럼 할려고 하다가 남편한테 욕 바가지로 먹엇어요 ㅋ

  • 2. ㅇㅇ
    '13.7.25 10:01 PM (220.117.xxx.64)

    아니 필요 없는 잡동사니를 팔아야지 왜 아들이 쓰는 배낭과 침낭을 파세요?
    아들이 누리단이라면서요.

  • 3. ,,
    '13.7.25 10:01 PM (118.221.xxx.32)

    버리고 나면 꼭 찾게 되서 ㅡㅡ

  • 4. 원글
    '13.7.25 10:01 PM (14.39.xxx.228)

    그러게요..
    평상시 짐이 많은 집도 아닌데 콘도같은집 읽으니 우리집 물건들이 왜이리 버겁게 많게
    느껴졌을까요!

  • 5. ...
    '13.7.25 10:02 PM (58.120.xxx.232)

    콘도 같은 집이지 콘도가 아니잖아요.
    콘도 같은 집은 집울 만드는 비법은 수납이지 물건을 버리는 게 아닙니다.
    있는 물건 중 용도가 중복 되는 것을 처분하고 나머지 물건은 제자리를 만들어서
    수납 잘하고 눈에 안보이게 정리하는 것이 첫번째에요.

  • 6. 원글님
    '13.7.25 10:02 PM (14.52.xxx.114)

    원글님 모습에 제모습이 투영.. ㅎㅎㅎ
    이참에 꼬리 싹 내리고 며칠간만이라도 남편과 아이에게 잘해주세요 .

  • 7. 원글
    '13.7.25 10:02 PM (14.39.xxx.228)

    누리단을 2학년때 가입했는데 야영 가는줄 몰랐어요.아니 생각을 못한거겠죠..

  • 8. ㅇㅇ
    '13.7.25 10:05 PM (220.117.xxx.64)

    뭐 그럴 수도 있죠.
    너무 자책마세요.
    이번의 쓴 경험을 토대로 다음엔 정말 버려야할 것과
    보관할 것이 더 분명해질 겁니다.
    그래도 정리한 만큼 집은 시원하죠?
    아드님이 누리단만 아니었어도 그 배낭과 침낭은 없어진 줄도 몰랐을 걸 ^ ^

  • 9.
    '13.7.25 10:12 PM (119.194.xxx.161)

    다 그러면서 사는거죠 뭐

    애들 대학들어가기전까진 캠프가 좀 있더군요 그러니 캠핑용품은 보관하시는것이 좋을거에요

  • 10. 원글
    '13.7.25 10:17 PM (14.39.xxx.228)

    완전 코메디가 따로 없었어요.
    담당 선생님한테 전화해보니 얇은 이불도 된다고 해서 남편한테 얇은 이불 보내라고 했다고 침낭가지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했더니 남편이 왜 침낭 있는데 이불 보내나고 이불이 더 부피가 크다고 침낭달라고 하고
    옆에서 아들은 엄마 침낭 가져갈께요! 하는 통해 거짓말이 들통 났어요ㅜㅜ

  • 11. 행복한 집
    '13.7.25 10:22 PM (125.184.xxx.28)

    콘도는 놀러가는곳이고 집은 생활하는곳이 잖아요.
    저도 버리면 꼭 필요해져서 버리는거 포기했어요.

  • 12. 버리기 강조하는 책에서도
    '13.7.25 10:25 PM (122.35.xxx.135)

    자기 물건부터 버린다고 나와있지...가족 물건부터 버려란 말은 없거든요.
    자기물건 말도 안하고 버리면 버럭~할꺼면서!

  • 13.
    '13.7.25 10:27 PM (116.123.xxx.30)

    고등학교 때 우리 엄마가 그러셨죠
    정말 좁지도 않은집 싹 갖다버리셨어요
    거실엔 덜렁 거실장에 Tv한대
    제 물건도 먼가 버리셔서 한바탕했던 기억도 있고 무엇보다 집에 오면 푸근하지 않았어요
    제 청소년기의 안좋은 배경이었어요 ㅠ

  • 14. ..
    '13.7.25 11:34 PM (218.38.xxx.45)

    ㅎㅎㅎㅎㅎㅎ
    아이가 대학가면 다시 또 필요해져요.
    집 넓으면 놀이용품은 걍 두심이...

  • 15. ㅎㅎ
    '13.7.25 11:37 PM (124.50.xxx.187)

    ㅋ장터 같은 울집에 있는 아람단 침낭 빌려드리고 싶네요ㅎ 주변에 초딩들 많이 가지고 있을텐데 ..한번 빌려라도 보시지 그러셨어요. 야영때 쓰고..님처럼 혹시 필요할까 이리 껴안고 있네요.

  • 16. 침낭은
    '13.7.25 11:52 PM (182.224.xxx.158)

    버려야 할 품목이 아닌듯해요
    한번씩 휴가때 텐트생활 할때는 필수품일텐데 ㅠ

  • 17. ..
    '13.7.26 12:15 A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버리는것도 기술입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나요? ㅎㅎ

    두면 쓸수 있는 물건은 놔두시고
    쓸모 없는 것만 버리는거예요.

  • 18. 하하하
    '13.7.26 9:08 AM (121.151.xxx.247)

    시행착오는 있어야죠.

  • 19. 저도
    '13.7.26 9:55 AM (183.109.xxx.150)

    버릴때는 이거버리고 사는거 각오하고 버립니다
    요즘 낡은것들 버리고 있는데 조언감사합니다

  • 20. 저희딸이랑
    '13.7.26 10:54 AM (203.238.xxx.24)

    같으시네요
    학교에서 안쓰는 물건 벼룩한다고 들고 나간게 줄넘기
    다음날 체육시간에 줄넘기 준비물
    어쩐지 내놓자마자 나가더라며
    바로 마트가서 다시 사왔어요
    지는 정말 다시 갖다버릴 이상한 헌인형 하나 들고 왔더라구요

  • 21. 저도 비슷
    '13.7.26 11:06 AM (112.152.xxx.82)

    죽으면 내짐 남이 정리할때 욕먹기싢어 정리해야한다는글 보고 날잡아서 싹 버렸는데‥
    외출하는데 간담이서늘?‥‥ 순간기분으로 목걸이를 싹~ 다 버렸더라구요‥ 요즘하면 이쁜데‥‥ㅠ
    저도 집 넓은데‥‥저도 후회했어요‥

  • 22. 제 말이요..
    '13.7.26 12:19 PM (125.31.xxx.222)

    우리집 창고도 많고, 저장할 공간도 많은데
    정리정돈 전문가라고 와서는 정리해 줄 생각은 안하고 다 버리라고 하는데 어이 없어 죽는 줄 알았어요.
    아니.. 창고가 이렇게 텅텅 벼서 공간이 남아 돌아가는데, 멀쩡한 타파통을 왜 버려야 하나요 -_-;;

  • 23. ...
    '13.7.26 1:30 PM (211.44.xxx.244)

    ㅋ 미국 시트콤 프렌즈 혹시 기억나세요 거기 나오는 로스 동생 모니카가 바로 청소에 귀재로 나오죠
    길을 걷다가 더러운 차를 보면 모르는 사람차인데도 세차해주고 오는 에피도 있을 정도
    늘 등장하는 뉴욕의 아파트도 항상 정리되어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소품이 배치되어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저랑 비슷해서 모니카라는 캐릭터가 흥미롭고 좋았는데 이런 모니카도 숨기고 싶은 공간이 있었다는것이
    반전이네요 누구도 열지못하는 문짝하나,,누가 결국엔 열고 말았는데 거긴 결코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만
    모아놓는 곳이었네요. ㅋㅋ
    그니깐 혹시 나중에라도 쓸것같은 의심이드는 물건이나 추억의 물건들은 조그만 창고나 아님 비슷한 공간이라도 필요한것같아요, 이런 공간이 실수없이 콘도 같은 집을 만드는 숨은 공신이 아닐런지요 ㅋㅋ
    저도 작은 방 한 구석 층층이 쌓아놓은 수납박스를 앞으로 조금 당겨서 쌓아놓고 벽과의 사이에 그런 물건들
    쟁여뒀네요 lp판 계절타는 레저용품.. 등등..문열면 바로 보이지만 착시효과로 별로 미워보이지 않아요
    작은 집도 충분히 지저분하지 않게 가릴수가 있고 평수가 너르다면 작은 창고 같은 공간을 별도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해요

  • 24. ..........
    '13.7.26 1:54 PM (58.231.xxx.141)

    맞아요. 위에도 나왔지만 버리는건 자기 물건부터 버려야해요.
    자기 안쓰는거 다 버리고 나서 다른 사람들 물건은 같이 보면서 버려야죠.
    무턱대고 막 버리면 어떡해요 -0-;;
    일단 화장대, 옷장, 부엌, 베란다, 다용도실, 여기에서 내가 주로 사용하는 물건부터 거의 다 버리고 다른 사람들 물건 버려야해요.

  • 25. ...
    '13.7.26 3:38 PM (112.155.xxx.72)

    침낭 같은 거는 자주 쓰지 않지만 있으면 요긴한 물건인데...
    아마 1년 안 썼다고 버리셨나 봐요.

  • 26. 자기 물건만..
    '13.7.26 3:40 PM (218.234.xxx.37)

    저도 그닥 깨끗하게 지내진 않지만 제가 정리하는 방법은요..

    1. 거실에는 가구 최소한으로, 잡동사니 없을 것(무조건 방이나 장롱, 서랍에 들어갈 것)
    (거실에서 꼭 써야 하는 잡동사니라면 서랍에 넣던가 이쁜 바구니에 몽땅 집어넣고 뚜껑 닫아버리던가)
    - 암튼 거실이 깨끗하고 넓어야 함.

    2. 옷정리는 필수 - 거실이나 방에 나와 있는 옷이나 커텐, 담요 등 '원단' 즉 천으로 된 게 최소화 - 나와 있으면 너줄너줄해 보임. 무조건 잘 정리해서 드레스룸이든 장롱에 넣어버릴 것..

    3. 같은 종류의 물건은 무조건 한 곳에. - 문구류나 소형가전류, 의류 등은 비슷한 종류끼리 무조건 한 곳(서랍)에 있어야 찾기도 쉽고, 그 안에서는 뒤죽박죽이어도 집이나 방은 깨끗해짐. 2군데 이상 나눠 넣으면 찾기도 어렵지만 결국 수납 공간이 줄어들게 됨.

    4. 정리 안된 물건들은 라면 상자 몇개에 몽땅 집어넣고 장롱 안에 감출 것. - 시간날 때, - 지지리도 심심할 때 - 꺼내서 하나씩 하나씩 제자리에 넣을 것.

    5. 책이나 CD 수납할 때 책꽂이 꽉꽉 채우지 말고 70~80%씩만.
    (추가로 더 넣어야 게 생기면 모조리 다 이동해야 하는 불상사 있음 - 옷 등 서랍도 마찬가지. 모든 수납 공간은 80%만 채울 것)

    암튼.. 집정리할 때 저는 4번 자주 애용합니다요..

  • 27. ...
    '13.8.30 4:29 PM (1.218.xxx.100)

    초간단 정리원칙: 끝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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