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돈 쓰는 것..

외식은 안 했고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3-07-25 21:36:57

그냥 생활인 거죠..

큰 애가 학원에서 살다시피 하는데 예쁜 슬리퍼 필요하대서 그거 사주고

반바지도 필요하대서 사 주고

작은 애 운동화 축구하다 떨어져서 사 주고

얘도 슬리퍼 삼선 슬리퍼 말고 메이커로몇 만 원 짜리 사 줬어요.

어제도 닭 먹고 싶대서 통닭 시켜 줬고

책 사야 된대서 책 값 줬고

큰 애 학원에서 저녁 사 먹는다고 돈 달래서 돈 줬어요.

남편은 한번도 뭐 한다고 제 지갑에서 돈 가져 간 적 없고

두 아이들은 방학인데도 돈 쓸 일이 많네요.

작은 애는 머리 염색 해 달라고

국어 학원도 새로 등록했네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대서 방금 사 줬고..

지금 제가 쓴 이런 소비 어느 집이나 대충 다 하는 소비인 거죠?

저만 요술 지갑처럼 돈이 술술 빠져 나가는 건 아닌거죠?

이상하게 지갑에 돈만 채워 놓으면 이렇게 술술 빠져 나가니..

가족 위해 쓴 건데 것도 애들 필요한 거 산 건데..

왜 이리 과소비한 마냥 마음이 불편한지..

IP : 125.13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7.25 9:42 PM (211.206.xxx.67)

    그런 생각 들 때가 종종 있어요. 왠지 이렇게 소비하면 안될 거 같고.
    저는 미래에 대해 불안한가봐요. 관리비 내역서도 한참 들여다 보았답니다. 줄일 거 뭐 없나 아님 전달 전년도보다 얼마 더썼나하구요.

  • 2. ..
    '13.7.25 9:45 PM (118.221.xxx.32)

    대부분 그리 사는데..
    카드값 나온거 보면 일이만원이 모여서 2백 삼백 금방이에요
    그렇다고 참고 아끼자니 너무 궁상맞아 보이고..

  • 3. 그렇게 사시고
    '13.7.25 9:46 PM (1.231.xxx.40)

    결혼출산 자녀들에게 짐 안 되는 노후도 있고
    짐이 되어 식구와 그 배우자들 모두 각각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 4.
    '13.7.25 9:48 PM (210.57.xxx.4)

    애한테 쓴거네요.. 정말 애가 돈이 많이드나봐요..

  • 5. 그거
    '13.7.25 9:51 PM (14.52.xxx.59)

    안써도 오늘 부가세 재산세 냈어요 ㅠㅠ
    앉아만있어도 돈이 나가요 ㅠㅠ

  • 6. ..
    '13.7.25 11:06 PM (220.124.xxx.28)

    와 진짜 아이들 돈 많이 드는군요.
    우린 재벌집 아닌이상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윗님 말씀처럼 비쌋 슬리퍼같은건 씨도 안먹힐 요구네요ㅎㅎ
    중상층 이하면 아끼고 살아야하니까 부모의 경제개념을 보고 배울텐데 자수성가인 울 부부는 검소함에도 불구하고 한번씩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지기도 하는거 같아요. 항상 원하는걸 사주는것이 아닌 절제도 할줄 알게 하고 싶은데 힘드네요..

  • 7. ..
    '13.7.25 11:07 PM (220.124.xxx.28)

    핸드폰이라 오타가 많네요.비싼.중산층.

  • 8. ....
    '13.7.26 1:40 AM (49.1.xxx.237)

    그냥 보통으로 살면 원글님 처럼 되고,,,아낄려면 뭐든지 단가를 낮추어야 하는데...
    사십중반을 넘어가니 악착같이 사는것도 힘들어서 못하겠네요.주위에 아픈사람들 보면 살때 적당히 살고 싶어요

  • 9. Mini
    '13.7.26 12:52 PM (112.164.xxx.99)

    ㄱ렇게살던 주변 사람들 ..
    자녀들다클때쯤에도 생활이 나아진것없이 고만고만..

    아이스크림이니 메이커와,슬리퍼니 생각도못하고 바짝졸라메살던 집은
    자녀들대학들어갈때쯤부터 생활이 펴지기시작..
    상가도 몇개사고 아파트도 꽤넓은평수..
    월수입 꽤되네요

    자녀들앞으로 집이며결혼자금. 여유롭게 지원..

    미리 땡겼다 쓰느냐 나중으로 비축하고 모아쓰느냐.....

    선택은 본인몫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817 유시민 전 장관, 오늘 JTBC ‘뉴스9’ 출연 7 ㅇㅇㅇ 2013/10/04 1,351
303816 일베똥물들글..베스킨라이즈 돌아온 콧구멍.. 3 밑에 2013/10/04 454
303815 슈퍼맨이랑 아빠어디가랑 동시간대 방송이라는데 뭐 보실껀가요? 10 dd 2013/10/04 2,560
303814 책 읽고 아드님이 울었다는 글 2013/10/04 746
303813 서청원 낙하산 공천, 아들 총리실 낙하산 특채 투하 // 2013/10/04 595
303812 반열에 오른 16분의 성직자들... 5 ㅋㅋㅋ 2013/10/04 909
303811 전 이번에 보아랑 한효주드레스가 젤 이쁘던데요 14 .. 2013/10/04 2,386
303810 어제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9 ㅠㅠ 2013/10/04 2,794
303809 피아노 언제까지 할지 고민되네요. 7 초6 남자아.. 2013/10/04 1,636
303808 아이치과치료비 좀 봐주세요 2 치과치료비 2013/10/04 555
303807 임형주가 노래 잘하는 편인가요..? 8 임형주 2013/10/04 3,627
303806 이런 정도의 체력이면 근력운동 뭘 해야할까요 13 .. 2013/10/04 2,811
303805 고모가 나서면 오버일까요? 16 ..... 2013/10/04 3,300
303804 보이러(?) 매트라고 아세요? 4 ... 2013/10/04 1,622
303803 래미안퍼스티지 81평, 반포자이 90평 9 이런곳 2013/10/04 6,143
303802 유치원 원비 일부 환불받아야 하는데요 1 유치원 2013/10/04 609
303801 [국민TV 라디오 생방송] 노정렬의 촌철살인 - 손병휘 나란히 .. lowsim.. 2013/10/04 463
303800 커튼과 롤스크린중에서 어느것이 낫나요? 6 이사고민중 2013/10/04 1,444
303799 삽겹살 구울건데요. 5가족 15명 손님 밥상 메뉴 어떻게 할까.. 9 .... 2013/10/04 1,181
303798 약대는 비추인가요? 12 ... 2013/10/04 4,408
303797 진짜 시골밥상 받아봤어요. 4 오.~ 2013/10/04 2,330
303796 수산물 뺀 초대상 3 2013/10/04 674
303795 개 웃기네 우꼬살자 2013/10/04 432
303794 혹시 겔랑 메베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잘먹는 화장.. 2013/10/04 1,534
303793 혹시 세이노님 아시는분 계세요? 9 궁금 2013/10/04 8,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