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만만해보이는 인상일까요

dhekekdk 조회수 : 7,094
작성일 : 2013-07-25 20:58:59
저는 길 다닐때 마다 길 물어보는 사람이 참 많아요.
광화문이나 을지로 입구, 강남역 이런 사람 많은 데 다니면 길 찾는 사람들 있잖아요. 수 많은 사람들 중에 저한테 와서 물어봐요. 길 물어보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스캔을 잠깐하다가 제가 보이면 100프로 저한테 오는 것 같아요.
오늘도 집에서 광화문 가는데 두 사람이나 저에게 길을 물어봤어요. 아는 길은 친절히 알려주긴 했지만, 오늘 낮 같은 폭염에 임신 8개월인데 지하철을 이용하고 도보하다 보니 숨차고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았거든요..표정보면 알텐데 그래도 제가 물어보기에 편한건지 ㅠㅠ

어릴 때야 아무렇지 않았는데 사회 생활하면서 제 마일드한 점의 단점을 알게 되니 첨보는 사람이라도 내가 만만해보이는구나 느껴져서요.
제가 서비스업에 있을 때는 고객에게 어필하는 장점도 있었지만..그 외에는 만만해보이는 게 싫은데 어떻게 사람들은 제 얼굴만 보고 편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인간관계는 기싸움이라는 말이 맞는지, 기가 첫 인상에서 느껴지는건지.. 저도 기 좀 쎄보이고 만만해보이지 않고 싶네요.
IP : 175.223.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3.7.25 9:03 PM (115.126.xxx.33)

    길 물어보는 걸로는 판단할 수 없죠..
    저한테도 종종 물어보는데
    전 기쁘게 가르쳐드림..제가 길치라..그 심정을
    잘 알기에...지켜보다가 크게 소리쳐서 알려도 드리는데..
    멀리서도 정중하게 목례하는 분도 계셨다는..

  • 2. 자기계발서 같은데선
    '13.7.25 9:08 PM (122.35.xxx.135)

    억지로라도 웃는 낯으로 사람들 대하면, 사회생활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뭐 이러는데요.
    원래 순한 인상의 사람...특히 여자의 경우엔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무보수 잡일이나 떠맡게 되기 쉽상이죠.
    반대로 싸납게 생기고 눈빛 세고 시커먼 여자들이 귀찮은 겪을 일도 없고, 어쩌다 한번 잘하면 보기와는 다르네~~이런 소리 듣고!

  • 3. ,,,
    '13.7.25 9:10 PM (112.168.xxx.80)

    저도 그래요
    전 진짜 심했던게 역에서 도를 믿으십니까 한테 매번 나갈때마다 걸렸었어요
    거기다 무슨 피부맛사지 받으라고 그런 여자들한테도 꼭 잡히고..
    짜증

  • 4. 저는 길
    '13.7.25 9:10 PM (180.182.xxx.109)

    인상 무서운사람한테도 물어봐요.
    당장 길 헷갈릴때 바로앞에 있는 사람한테 물어봐요.
    인상하고는 상관없이요.

  • 5. 저도
    '13.7.25 9:15 PM (112.146.xxx.217)

    그래요
    길 물어 보는 거, 도를 아세요 등등 다 걸려요;;;
    주변에 물어보면 만만한 인상이라고는 하더라구요ㅠ

  • 6. 원글
    '13.7.25 9:16 PM (175.223.xxx.50)

    길물어보는 사람 외에도 사람들이 저를 편하게 생각해요. 저에게 잘 물어보고 개인사 터놓고 비밀이야기 하기도 좋나봐요. 너랑 있음 편해라는 말을 많이 을었어요. 사회에서는 기쎄보이는 동료보다 잡무 부탁도 받고 불이익도 많았어요.
    근데 제가 보기보다 감정에 예민하고 차라리 혼자있길 좋아한다는 건 보이지 않나봐요. 그 가면은 내 스스로 만든 것인지..다 받아주기가 힘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가끔씩 타인이 말 걸거나 부탁하는 것 조차 기쁘지 않구요. 표현은 못하면서 말이에요.

  • 7. 잔잔한4월에
    '13.7.25 9:18 PM (115.161.xxx.85)

    보통 길물어볼때 인상 좋고 호감형들에게 물어봐요.
    인상고약하면 선듯 물어보기 힘들죠.
    그만큼 원글님이 남,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겁니다.

    8개월이면 힘드실텐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 8. qkqwnj
    '13.7.25 9:23 PM (183.109.xxx.239)

    만만해보이는거랑은 상관 없어요. 제가 타지가서 길물어볼때 오히려 말끔하고 그런인상에 묻게되던데요? 만만해보이는거 아님.

  • 9. 만만해보일까요?
    '13.7.25 10:08 PM (14.52.xxx.114)

    저도 젊을때 늘 길 물어보는 사람 많았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근데 저 만만한 인상아니거든요.기도 세보이고,. 실제 세기도 하고,,, 울 시어머니께서도 그러셨어요 t.t
    좀 차겁고 무서워 보인다는 사람까지.. 친구들이 돈도 저한테 잘 빌리고 , 또 잘빌려 주시도 하고 그래요.

  • 10. 잔잔한4월에
    '13.7.25 11:00 PM (115.161.xxx.85)

    저도 기 좀 쎄보이고 만만해보이지 않고 싶네요.
    ->스모키화장 짙게하고, 갸루상 스타일로 꾸미세요.
    함부로 접근하지 못할겁니다. 후다닥~~~

  • 11. 날팔이
    '13.7.26 12:20 AM (183.98.xxx.106)

    하루에 네번 만났어요 ㅋㅋ 네번째에 짜증내면서 지금 네번째거든요 했더니 아무소리 안하고 가던데요

  • 12. 원글
    '13.7.26 6:35 AM (175.223.xxx.50)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656 중등아이 썬그라스 어디서 어떻게 사 주시나요? 2 열대지방 여.. 2013/12/02 607
327655 금토일 내내 고기고기 1 퐁당퐁당 2013/12/02 620
327654 이지아 남편이 여배우를 만난 이유??? 7 세 번 결혼.. 2013/12/02 3,948
327653 초4 겨울방학 수학 심화 시키려고 하는데? 3 .. 2013/12/02 1,440
327652 아이 상해 보험 갈아탈까요? 7 보험 2013/12/02 722
327651 얼굴살 처지는건 못막죠? ㅠㅠ 35 ... 2013/12/02 5,514
327650 이갈이가 심한데요~ 1 보톡스 2013/12/02 941
327649 '진품명품에 나온 대단한 결혼 증서' 이거 보셨나요?? 8 사그락사그락.. 2013/12/02 1,828
327648 박원순, 새누리측 성토에 "팩트를 알고 말씀하시라&qu.. 6 열정과냉정 2013/12/02 1,058
327647 실비보험 갱신..장난아니네요 5 어허 2013/12/02 3,864
327646 S라인과 애플힙 4 월요병 2013/12/02 1,787
327645 MB정부 불법사찰...하고 싶은 말 다 할 것 4 연재 시작 2013/12/02 767
327644 아이들 얼굴에 상처났을때 바르는 연고나 밴드 뭐가 좋은가요? 꼭.. 6 속상해 2013/12/02 2,446
327643 김장했는데 새끼복어가... 6 북한산 2013/12/02 3,555
327642 문형표 식사한 업소, 수년간 룸 설치, 불법유흥주점 미성년 고용.. 2013/12/02 385
327641 양복 다림질 ....집에서? 세탁소? 3 dma 2013/12/02 1,506
327640 방공구역 논란에 TPP까지…‘막다른 골목’의 박근혜 외교 미국도 찜찜.. 2013/12/02 567
327639 반갑다! 손석희의 <뉴스 9> 늑대일망정 2013/12/02 791
327638 컴퓨터 무료 또는 저렴하게 배울 곳 1 컴퓨터 2013/12/02 635
327637 채모군 개인정보 유출의혹, 청와대로 불길 번져 채널A 앵커.. 2013/12/02 727
327636 나를 위한 선물로 무얼 사보셨어요? 22 힐링이 필요.. 2013/12/02 3,029
327635 결혼할 사람 집에 처음 인사갈 때... 4 2013/12/02 1,580
327634 아이와 함께하는 겨울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 2013/12/02 1,188
327633 문재인 ”닉슨 사임 시발은 도청 아니라 거짓말” 박 대통령에 맹.. 12 세우실 2013/12/02 1,324
327632 초6수학문제 하나만 좀 풀어주세요~ 4 수학젬병 2013/12/02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