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25일 지난해 12월 14일~16일 서울지방경찰청의 CCTV를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12월 16일 당시 상황을 쉽게 재구성한 ‘패러디물’이 재주목되고 있다.
‘새누리-경찰-국정원의 입맞추기 퍼레이드?’란 패러디물로 경찰 디지털 분석팀이 ‘국정원 요원 댓글 사건’과 관련 수상한 아이디와 댓글들을 발견한 이후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과 박선규 대변인, 수서경찰서, 국정원의 입장 발표를 정리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16일은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간의 3차 TV토론이 있던 날로 경찰이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 수사 발표도 하지 않았는데 박 후보가 국정원 요원을 적극 옹호했었다.
토론에 앞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낮 12시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국정원 여직원 PC 1차 조사에서 아무런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 ‘경찰은 눈치보지 말고 오늘 중으로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해달라’는 발언을 했다.
또 박선규 대변인은 오후 10시 40분경 YTN 생방송에서 ‘아마 제 생각에는 국가적인 국민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오늘 나올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차 토론회 끝난 직후인 밤 11시 경찰이 수사발표를 했으며 경찰 발표 11분 후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같은 당시 상황을 알기 쉽게 ‘국정원 짤’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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