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뭘 잘못한건지..ㅜㅜ

단감 조회수 : 3,366
작성일 : 2013-07-25 17:17:42

방금 이**마트에 갔다가 당한 일입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계산대에서 열심히 카트로 물건을 옮기고 계산하고 있는데

바로 뒤에 아줌마가 한마디 말도 않하고

내허벅지 가까이 카트를 딱 대고는

가만히 서 있는거에요...

 

오늘따라 물건이 많아서 계산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뒤에 아줌마가 안달이 나서...빨리 담으라는 뜻인줄 알고

열심히 담았죠...

 

근데 이 아줌마가,,, 딱 봐도 내 또래인거 같은데..

ㅜㅜ 나 아줌마 맞아요~ 맞는데...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되나

아줌마라는 말이 아주 불쾌하게 들렸어요..

자기는 아줌마가 아닌냥(?)...아주 하대하듯이(?)

짜증이 난다는듯한 표정과 말투로

'아.줌.마......길 좀 비켜주세요!'

 

물론 공손하게 부탁하는 태도가 아니였길래..

'아직 계산이 안끝났는데요??' 그랫죠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좀 지나가자구요!' 라며 짜증을 내길래

 

'곱게 말을 하죠'이랫어요..

ㅜㅜㅜ 그 상황에 맞는 말이 아닌데

제가 좀 당황하면 어버버버 하는 스타일이라서...

 

'말했잖아요!'

이러면서 나가더라구요....

 

저는 암말도 못하고 그냥 계산만 끝내고

포장대로 가서 보니까

 

이 아줌마... 포장대에 빈박스를 가질러 나간거였어요..

물건은 계산대에 그대로 둔채...

가만 보니까..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바로 박스에

담을 요량으로 먼저 나가서 박스를 가지고 올려구

저보고 비키라고 했던거에요..

카드에 물건 담고 다시 포장대에 가서 박스로

옮겨 담는게 귀찮았는듯...

 

저는 속으로 너무 화가 났었거든요..

빙신처럼 말도 못하고..

제가 아들한테 이 상황이 내가 잘못한거냐니까

내가 잘못한거래요..ㅜㅜㅜ

 

나가고 싶음 첨부터 공손하게 좀 비켜 달라고 하던가

말도 안하고 옆에 딱 붙어 있다가 안비켜 주니까

그 따위로 말하고... 날도 더운데...어휴

정말 내가 잘못한건지 모르겠네요

 

근데 어린애들이나 젊은 사람한테

아줌마 소리 듣는건 괜찮은데...

같은 또래나 나이 많은 아줌마들이

아줌마라고 하면 좀 기분 나빠요..

저만 그래요?

 

 

 

 

IP : 152.99.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1
    '13.7.25 5:22 PM (203.152.xxx.172)

    제가 보기엔 그 아줌마가 잘못을 조금 더 많이 한듯..
    뭐 말만 보자면 그 분이 잘못한건 아니지만 짜증을 가득 담고 신경질적으로
    아줌마 길좀 비켜주세요 했다는게 잘못이죠.
    저 좀 지나가게 길좀 내주세요. 하면 될일을....... 같은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죠.

  • 2. 아무데서나
    '13.7.25 5:23 PM (211.196.xxx.24)

    좀 아줌마 아줌마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하대하는 느낌인건 다들 알잖아요. 그냥 "저기요 죄송한데.."라고 운을
    띄워도 될 일이었는데 말이죠.

  • 3. qas
    '13.7.25 5:23 PM (112.163.xxx.151)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화난 건 좀 이해가 안 가고, 뒤에 선 아줌마도 까칠하네요.
    근데 카트에 물건 담는 건 지나갈 길 터주면서도 충분히 담으실 수 있었을 텐데...

  • 4. ㅇㅇ
    '13.7.25 5:25 PM (218.238.xxx.159)

    이세상은 기싸움이에요.
    기가 약하면 상대는 그걸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공격하려 들어요.
    잘못을 떠나서 님이 그런 싸가지없는 말투에
    더 강하게 대응하지못한게 잘못?이죠...
    그런여자는 막대해도 사실 상처도 안받아요.물론 거기에서 더큰목소리가 오가면
    구경거리되니까 부딪히는게 상책은아닌데요.
    담부턴 상대방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똑같이 레이저 쏴주세요

  • 5. ^^
    '13.7.25 5:26 PM (118.139.xxx.171)

    상대방이 잘못했네요...
    실례지만 좀 지나갈께요....하면 될 것을...
    카트로 찍찍 밀다 안되니 아줌마....블라블라....
    원글님이 기분 나쁜 상황 맞아요...
    속 푸세요....

  • 6. ㅇㅇ님
    '13.7.25 5:36 PM (202.30.xxx.226)

    이 세상은 기싸움.ㅠㅠ

    맞는 것 같아요.

    나름 반전이라면..제가 가끔 상대방을 기로 누르고 있는 경험을 하거든요.

    하아~~ 나도 늙는구나...하면서요.

    반성합니다.

  • 7. 기싸움에서 당하면
    '13.7.25 5:40 PM (125.142.xxx.216)

    할말 없는 겁니다.
    모쪼록 여기서 끝내시길.

    죄없는 남편잡지 말고...ㅎㅎ

  • 8. ,,
    '13.7.25 5:41 PM (112.168.xxx.80)

    맞아요 기싸움..
    저도 딱 성격이 님 같아요 어리버리..
    그래서 무시 많이 당했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이제 좀 나이 먹으면서 말투라도 약간 싸납게 하니까 함부로 못대하는데
    그래도 천성이 약해서 인지 잘 안먹혀요..ㅠㅠ
    못된 인간들이 그거 귀신같이 알아채고 무시하더라고요

  • 9. 기가약한분들답은
    '13.7.25 5:48 PM (218.238.xxx.159)

    운동이에요~
    합기도나 그런것들도 좋고.
    무조건 운동해서 기를 강하게 해야해요..
    사람에게는 말하지않아도 풍기는 기운이 잇어요.
    나쁜 사람들은 그걸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공격하는거구요..
    운동해서 기를 강화시키세요.

    목소리, 눈빛 !! 아주 중요해요. 주변에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놈하나아는데요 .
    이 여우는 여자의 목소리톤과 눈빛만봐도 어떤지 알더라구요.
    이세상은 정글이더라구요~ 전쟁터고..

  • 10. 단감
    '13.7.25 5:49 PM (152.99.xxx.11)

    왜 논리적으로 대응을 못하는지 내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요

    울 아들이..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참으래요,,ㅜㅜㅜ

    중2 아들보다 못한 내 못된 소갈갈딱지...

  • 11. dd
    '13.7.25 5:55 PM (203.226.xxx.69)

    그 아줌마가 잘못임.
    계산대는 지나다니는 통로가 아니죠.
    나가도 싶음 출입구 통로로 돌아서 나가야지
    왜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있는 사람한테 비켜달라고 하나요? 계산 중이라고 비켜주지 말지 그러셨어요.

  • 12. ...
    '13.7.25 6:21 PM (118.221.xxx.224)

    계산중인데 내가 왜 비켜야하죠? 여긴 다니는 통로도 아닌데요?
    이렇게 말했으면 그쪽에서 찍소리 못했을라나요?

    막상 저런말은 그 자리에선 생각도 잘 안나기는 하지요 ㅜㅜ
    그냥 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294 이렇게 돈 쓰는 것.. 9 외식은 안 .. 2013/07/25 2,368
279293 명바기가 대화록 열람했다고 했네요 ㅎㅎㅎㅎ 14 참맛 2013/07/25 3,928
279292 집공사 인테리어 샵에 실측 요청후 계약 안해도 괜찮을까요? 1 공사 2013/07/25 906
279291 거제도 관광, 숙소 소개나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3/07/25 1,402
279290 $14.63 면 얼마인가요? 5 도와주세요... 2013/07/25 1,619
279289 기숙사비 제때 안내면 어찌되나요? // 2013/07/25 1,098
279288 오설록 녹차랑 마트에서 파는 설록차랑 맛과 품질이 차이 나나요?.. dd 2013/07/25 1,033
279287 에어컨실외기를 베란다 천정에 설치하신분~~~ 6 정보가필요해.. 2013/07/25 4,808
279286 가르시니아를 사왔는데 언제 먹는거예요? 1 코넛 2013/07/25 10,428
279285 디오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치아 2013/07/25 3,143
279284 무료고스톱 게임 추천좀 해주세요ㅜㅜ 1 심심 2013/07/25 867
279283 생협 차입금 신청하신 분 계세요? 6 할까요? 2013/07/25 2,192
279282 코스트코 생모짜렐라가격 아시는분 계실까요? 5 코스코 2013/07/25 1,356
279281 거실창..커텐?블라인드?뭐하는게좋아요?? 2 40평대 2013/07/25 2,999
279280 아이스크림은 2 땡그랑 2013/07/25 740
279279 제가 만만해보이는 인상일까요 12 dhekek.. 2013/07/25 6,962
279278 해피해피 브레드라는 일본 영화 보셨어요? 9 ... 2013/07/25 2,136
279277 역사다큐 <백년전쟁> 편성한 RTV 중징계 논란 2 샬랄라 2013/07/25 1,525
279276 소심한 자랑 2 자랑할 게 .. 2013/07/25 733
279275 화장품 사용 질문 1 화장품 사용.. 2013/07/25 610
279274 사회생활에서 오히려.. 사람간의 끈끈한 배려..? 이런걸 너무 .. 5 오히려 2013/07/25 2,076
279273 무슨 노래인지 알수 있을까요? 2 답답해라 2013/07/25 689
279272 [원전]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원전 3호기 우라늄 20만배 .. 4 참맛 2013/07/25 1,279
279271 독립운동 후손의 시 8 독립운동 2013/07/25 768
279270 힐링받고 위로 받으세여 이윤호선생님.. 2013/07/25 803